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주 인간극장 보셨나요?

ddd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23-09-08 13:52:20

이번주 인간극장 보셨나요? 

 

시어머님이랑 며느리가 같이 사는 인간극장이요.

 

출근길에 통근버스 안에서 틀어줘서 봤는데요.

 

지금껏 통근버스에서 틀어줘서 보는데 홍보도 많이 나오는거 같고 해서 일부러 눈 감고 했는데

 

이번주는 눈 크게 뜨고 봤네요

 

왜냐면요. 저희 친정엄마를 보는거 같아서요.

 

저 며느리분이랑 생긴것도 비슷하고 지능도 비슷한데 저희 친정엄마는  한두단계 지능은 높은데

 

완전 본인밖에 몰라요.  먹을것도 본인 입이 먼저인 엄마라.. 

 

얼굴보고 너무 놀랬네요. 외할머니 얼굴에 친정엄마랑 너무 닮아서요.

 

같은 동네에  저 인간극장이랑 동네도 비슷한데 동네에 할머니가 살았는데 저녁에 가끔씩 오시면

 

맨날  초등학생때 부터 시어머니한테 대놓고는 이야기 못하고 뒤돌아서서 저희 앞에서  왜 오냐고? 

 

밥 얻어 먹으려고 온다는 말, 짜증난다는 말만 하고 시어머니니까 그런수 있는데요.

 

동네 아주머니가  지나다가 오셔도  밥 얻어 먹으려고 온다, 왜 오냐고?  어휴~ 짜증난다고 

 

그런말만 뒷담화를 엄청 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저는 앞에서 다 듣고 있었구요.

 

집에 누군가 오면 먼저  뒷담화를  하도 많이 하셔서 저도 그런환경에 자라서 그런건지?

 

태생이 그런건지?  

 

아무튼 오늘 인간극장 보니 참~~ 

 

어릴때는 몰랐는데 자라서 보니  자식들은 다 엄마 머리를 닮아서  약간 이상하긴해요.

 

첫째언니는 완전 엄마랑 똑같아요.

 

둘째인 저도  80% 엄마 머리를 닮았구요.  그래서 우울감도 엄청 심하구요.

 

제 밑에 동생들은 점점 그나마 괜찮은데...

 

이번주 인간극장은 친정엄마를 보는거 같아  씁쓸했네요.

 

친정엄마도  엘스컬레이트며 엘레베이트도 못 타다가 이제는 익숙해지셔서 타긴 하는데 

 

돈 계산 못하고 어디 찾아가는것도 못하고  아무튼 친정엄마도 그렇네요.

IP : 121.190.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3.9.8 2:04 PM (58.127.xxx.13)

    저는 보지 못했지만
    저희 어머니가 아침에
    그얘기 하시더군요
    거기 며느리가
    시어머니 목을끌어안고
    애정 표현 한다고요
    저 들어라고 하는 소리지만
    저 지금42년째 한번도
    건너 뛰지않고 모시고 사는데요
    한번 묻고 싶더군요
    본인 시어머니에겐
    그렇게 하고살으셨냐고
    저 나쁜 며느리 아니고 다들
    용하다고 하는 며느리인데
    잘하면
    더 잘하길 바라는게
    시어머니 맘인가요?

  • 2. ...
    '23.9.8 2:04 PM (106.102.xxx.172) - 삭제된댓글

    님은 엄마 안 닮은거 같아요. 초등때부터 할머니가 올수도 있지 저렇게 욕해대는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한거 보면요.

  • 3. 그며느리
    '23.9.8 2:13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정신지체아 이세요... 며느리가요..
    돈 거스름돈 받는게 안되고 핸드폰 사용도 안되고...
    그래서 시어머니 목 끌어안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냥 4살 아이 마냥 시키는거 하고 ... 혼자 세상에 남겨질까봐 두렵고 무섭고 ... 시키는대로 말 잘듣는...

  • 4. 인간극장 애청자
    '23.9.8 5:19 PM (59.15.xxx.15)

    첫댓글 시어머니 참 딱하네요

    이번 주 인간극장 시어머니는 지능 낮은 며느리 30년 넘게 같이 살면서, 보살펴 참 따뜻한 분이구나 싶어요.

    부족한 며느리도 시어머니가 자기 사랑하는 거 아니까 뽀뽀하고 오래 사시라고 걱정하고 하는 거
    한 편만 봐도 알 수 있을텐데

    첫댓글님 시어머니는
    며느리 들으라는 듯 그런 얘기 하는 것만 봐도...

    42년...
    애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809 이거 먹으러 이태원 왔는데... 8 ... 2023/10/24 3,784
1522808 “창문 없는 원룸 화장실 갇혀 문 부수고 극적으로 탈출” 14 어휴 2023/10/24 7,030
1522807 자유형 호흡 잘하고 싶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8 자유형호흡 2023/10/24 1,379
1522806 한양대 주차 여쭙니다. 9 한양대 2023/10/24 1,587
1522805 냉장고 구입하고 4 냉장고구입하.. 2023/10/24 1,083
1522804 군산 가는데 맛집이랑 카페 추천 좀 해주세요 8 군산 2023/10/24 1,853
1522803 유튜버 셜록현준 아시나요? 38 ㅇㅇ 2023/10/24 8,517
1522802 1억 빨리 모으려면 8 ㅇㅇ 2023/10/24 5,581
1522801 전기세가 정말 많이 나오네요 14 관리비 2023/10/24 4,556
1522800 1주택자 청약은 국민주택?은 못하는건가요? 1 ㅇㅇ 2023/10/24 776
1522799 푸틴사망설로 비트코인 급등 중이라고 해요. 9 ?? 2023/10/24 5,838
1522798 모임에서 한명만 추켜 세우는 사람들 있지 않아요? 18 ... 2023/10/24 3,295
1522797 미니멀리스트란 분들 보면 왜 저보다 물건이 더 많죠 3 ㅇㅇ 2023/10/24 4,056
1522796 트로트가수에 빠져 학폭 두둔하는 모 딸과 절연 3 2023/10/24 3,041
1522795 제대로 몸살걸렸네요.. 4 ㅇㅇ 2023/10/24 1,775
1522794 허리 수술했는데 보험사에서 "사고 보상"으로 .. 3 보험금 수령.. 2023/10/24 1,812
1522793 페페로니 밥반찬으로 먹으면 어때요? 4 ㅇㅇ 2023/10/24 1,561
1522792 '마약 의혹' 이선균 휴대전화 포렌식한다...'판도라 상자' 관.. 14 2023/10/24 7,347
1522791 시험이 쉬우면 잘하는 학생들이 더 못보는 이유? 6 신기하네 2023/10/24 1,528
1522790 친구사이 이런 문제가 있는데 5 ... 2023/10/24 1,694
1522789 주소이전 안 되는 단기임대 문제 있을까요? 5 월세 2023/10/24 1,172
1522788 남편이 친정을 질투해요 38 .. 2023/10/24 9,687
1522787 마블링 적은 한우 구이용 연하게 하기? 1 포포로포 2023/10/24 654
1522786 멸치육수로 볶음용 작은멸치도 되나요? 4 .. 2023/10/24 948
1522785 냉장고 2시간 정도 정전은 괜찮을까요? 2 2023/10/24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