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있음) 돌발성난청인줄 알고 병원 갔는데

[나도 놀랐네]

국가건강검진을 하는데 왼쪽 귀가 안 들리는 거에요. 두번이나 청력검사를 했구요. 오른쪽은 정상이긴 했는데 그 역시 불안했어요. 마음을 크게 먹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사정을 말했고 원장님이 양쪽 귀를 다 보셨는데~~;; 그랬는데~;; 귀지가 귀를 막고 있어서 안 들리는 거라며 파낸 귀지를 보여주니 진짜 꼬막만한 귀지가 있더라구요. 왼쪽은 완전 대박이었고 오른쪽은 그 반절만했어요. 귀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비염약만 받아왔어요. 귀지 잘 파는 시조카가 시집갔는데 갑자기 보고싶네요 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포비]

궁금한것이
병원에서는 어떻게 파주나요??

그후 잘 들리세요?
뭔가 되게 시원한느낌일듯요

[흡입기로]

슉 소리와 함께 뽑아냅니다. 어찌나 시원한지 큰절할뻔 했네요.

[대박]

얼마나 시원했을까요.
사진요청하고 싶지만 욕먹을까봐 참을께요.

병원에서 우리 애 처음 귀지팠을때 너무 신기해서
가져가도 되냐고 했더니 의사가 이상하게 보더라구요.ㅎㅎ

[사실 어릴때]

왼쪽 귀에 문제가 생겨서 수술한 적이 있었거든요.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 정말 컸어요. 앞으로도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

약한 왼쪽귀라 걱정 많이 했을텐데 참 다행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님 덕분에 웃었어요ㅋㅋㅋㅋ
다행입니다 얼마나 시원하실까ㅋㅋㅋ

[ker]

한번도 귀지 안 판건가요
이비인후과 가면 귀부터 보던데
전에 7살짜리 귀 파는데
진짜 그런게 나와서
놀아서 다시 집어넣었어요

[ㅇㅂㅇ]

다시 집어넣다니 ㅋㅋㅋ 얼마나 놀라셨으면

[집에서 당연히]

팠죠. 그런데 면봉으로 살살 하니 큰건 오히려 더 깊숙히 박힌다네요. ㅜㅜ 평생 그렇게 큰 귀지는 처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