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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이런걸 원하는게 맞는거지유?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23-09-05 01:44:05

아까 YTN보는데 경기교육청이 고소당하는 교사들에게 변호사 지원을 해준다는데 고소당하는 교사들이 그렇게나 많은줄 몰랐네유. 잠시나마 내 학창시절 은사님들 생각에 참 마음 한켠이 아련했지만 세월은 흐르고 사회가 변화되고 나니 천지가 개벽을 했구만유. 

 

이 뉴스를 보고선 정신이 확 깨던데 뉴스대로라면 요즘 공립학교 공교육 현장은 학부모들 입장에선 범죄가 이뤄지고 있는 범죄의 현장이 된거 맞는거쥬? 글구 이 범죄의 가해자는 교사인거구 학생과 학부모들은 피해자인거구 뭐 그런거지유? 그런데 가해자이자 잠재적 예비 범죄자들인 교사들이 오히려 학교 빵꾸내고 연가내고 집단으로 추모제도 열고 그러니까 학부모들 입장에선 얼척이 없는거구, 무슨 범죄자들이 인권을 달라고 집회를 하질 않나 어이가 없고 그런거지유?

 

이쯤되면 세금으로 유지하는 공교육 의무교육 제도는 폐지시켜야 하는게 맞는거구유.  세금으로 공립학교 운영해봐야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거지유.

 

학교가 학폭과 고소가 난무한 범죄의 현장으로 변질된 이상, 의무교육 제도, 교사범대와 초중등 교원자격증 제도는 이제 폐지시켜야 할 때가 된거같구유, 

 

대신 학부모들의 최신 수요에 따라 트랜드에 맞는 전문강사를 대학에서 양성하면 되구유. 학교 대신에 현재의 학원처럼 전문교육기관을 사설로 설립하여 사장이 종업원을 두고 운영하는 영업장으로서 아이들과 학부모는 고객으로서 강사는 영업행위를 하는 종업원으로서 갑과 을의 관계설정을 깔끔하게 하면 지금처럼 고소 학폭 이런게 있을 수 없겠쥬? 

 

왕의 DNA를 가진 아이는 1:1 황제교육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금쪽이들은 금쪽이 전문기관으로, ADHD 아이들은 의사와 강사가 협력하는 1:1 전문코칭기관으로, 돈없어 홈스쿨링하는 초등아이를 위해선 초등학력 검정고시 도입하면 되는거구유. 

 

내가 원하는 교육,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교육, 투자한 만큼 내아이가 학부모가 만족스러운 교육. 학부모들 입장에선 가장 이상적인거 아닌가유?

 

공동체교육이니 사회적 연대교육이니 인성교육이니 이런건 이젠 철지난 구시대적 교육인거구유, 한 국가의 교육시스템이란게 한번 고장나면 수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네유. 왜냐면 교육시스템이란게 사회시스템과 커플링되어 작동하기 때문이겠쥬. 즉 과거의 교사에 의한 체벌이 허용되던 시기를 지나 현재에 이르렀는데 과거처럼 야만의 체벌시대로 복원될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회체계를 법으로 촘촘하게 만들어모든걸 법으로 해결해 가는 시대적 변화도 거스릴수 없는 노릇이니, 학교라는게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범죄의 현장으로 악화될 것이 뻔히 보이는거겠쥬.

 

좀 암울하지만 가까운 미래엔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교육 없는 국가로서 이렇게 갈 수밖에 없을거 같아유.  물론 현직 교사분들은 각자 도생해야 하는 아픔이 뒤따르겠지만서도.

 

 

 

IP : 175.118.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필요없고
    '23.9.5 2:01 AM (213.89.xxx.75)

    고소고발 남발하게 만든 아동인권법이나 없애세요.

  • 2.
    '23.9.5 2:21 AM (175.118.xxx.191)

    213.89 교사세유? 왜 나한테 화를 내세유, 내가 국회의원인가유?

  • 3. ㅎㅎ
    '23.9.5 7:42 AM (211.234.xxx.140) - 삭제된댓글

    고소고발남용하는 인간들은 애들 직접끼고 가르치길

  • 4. 이번에
    '23.9.5 8:21 AM (118.235.xxx.205)

    걸고 요규한 게 결국 아동학대법이던데요

  • 5. ,,,
    '23.9.5 8:30 AM (106.101.xxx.213)

    저 교사인데 시대를 보는 눈이 좀 남 다르셔서 댓글 남겨요,, 저는 현직에 있으니 몸소 느끼지만 일련의 몇가지 사건만 보시고 저렇게 사회 전체를 읽어내시다니 정말 멋지시네요,,, 저도 내 앞의 한명에게 양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는 교사로써, 아 이 체계가 결국 무너져서 한명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면, 내가 내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싶기도 해요,, 미래 세대에 대한 절박함으로 이번 계기에 마지막 불씨라도 다시 지펴보자는 심정으로 교사들 모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근시안적으로 보지 않으시고,, 미래의 우리나라 사회와 아이들을 위해 함께 관심가져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 6. 슬픔
    '23.9.5 9:13 AM (14.63.xxx.250)

    슬프지만 통찰력 있는 글이네요
    공교육 어떻게든 다시 바로 세워야합니다

  • 7. 공교육
    '23.9.5 9:49 AM (211.114.xxx.159)

    의무교육 무상교육 없애는건 어떤가요?
    공교육 현장을 잠재작 범죄의 장소로 의심하게 되고 내 아이를 학대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이 당키나 한가요.
    공교육은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악성민원인은 극히 소수라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이의 말만 신뢰하고 아이의 불편함에 대해 사소한것까지도 모두 교사에게 묻고 확인하고 이렇게 저렇게 요구하는 일이 잦습니다.
    교사는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교육관대로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 모인곳에 갈등이 없을 수 없고 심지어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미성숙합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말한마디 삐끗 잘못하면 , 운없으면? 신고당하고 경찰과 검찰 불려다니며 새벽에도 나가 조사받아야 되는게 현실입니다.
    공교육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 8. 바로위
    '23.9.5 9:51 AM (211.114.xxx.159) - 삭제된댓글

    당키나---가당키나

  • 9.
    '23.9.5 10:18 AM (1.233.xxx.247)

    생각지도 못했어요
    범죄자들이 가르치는 곳인데 왜 기를 쓰고 보낼까요

  • 10. 비꼬시듯 쓴
    '23.9.5 12:13 PM (121.172.xxx.247)

    글이지만, 맞는 말이 되어가고 있어요.
    근본적으로 공교육의 개념과 필요성이
    재정립되어야할 시점입니다.
    저희 가족도 교사가 3명입니다만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요구와 생각의 변화를
    교육 주체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인데,
    너무 오랫동안 구체제를 유지하느라 방치해둔 사이에
    코로나이후 한꺼번에 터져나온 느낌이에요.

    진심으로 교육체계의 다변화가 반영되어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학교가 너무 아수라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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