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진행속도는 어느정도인가요?

치매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23-09-03 23:23:44

아래 치매 글에 올리기도 했지만 궁금해서요.

86세 시어머니 치매 초기진단 나왔어요.

기억력과 공감지각력이 떨어지는 걸로 나왔어요.

진행속도는 어느정도일까요?

2년전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충격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처방받은 약을 1알씩 드셔야하는데 오늘 갔더니 3알 먹었다고 속이 메스껍고 벌벌 떨린다고 죽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래 글보니 처방받은 약이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지는 못한다고 글이 있던데 나빠지는 속도가 어느정도일까요?

지금 혼자 계시거든요.

IP : 211.114.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9.3 11:40 PM (27.35.xxx.102)

    약을 제대로 못챙겨드시면 ...즉 내가 약을 먹었는지 기억이 사라진거죠 ...그러면서 일반적인 일상은 이어나가신다고 결코 초기치매니깐 약드시면 되니깐...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되요..약 잘 챙겨드시게 하세요 ㅠ

  • 2. 그게
    '23.9.3 11:59 PM (70.106.xxx.253)

    혼자있으면 약 제대로 못 드시죠

  • 3. 알츠하이머는
    '23.9.4 12:06 AM (14.32.xxx.215)

    평균10년인데
    치매로 죽지는 않아요
    수명과는 관계없으니 보호자가 죽어나죠

  • 4. ..
    '23.9.4 12:09 AM (223.62.xxx.191)

    저희 엄마는 진단 받고 약 복용 잘했는대도
    2~3년만에 확 나빠졌어요
    삼남매 자식도 잘 못알아보고
    아빠도 누군지 그냥 보호자로
    아는거 같기도해요.
    좋아하던 족발이나 잡채
    이름도 모르고요
    약이 늦춰주는게 맞나 싶어요

  • 5. dmadma
    '23.9.4 12:16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단기간에 확 나빠지기도 하고 남은평생 그대로 유지되기도. 계단형으로 유지되다가 확 나빠지고 유지되다가 확 나빠지기도. 기억력만이 문제가 아니라 서서히 운동기능도 저하될거에요. 어제 까지 혼자 밥 잘 떠먹고 걸어다니다가 다음날 아침 갑자기 걷기가 안되고 숟가락질 못하고 멍하게. 사람마다 다 달라요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요. 초기에 운동 꾸준히 하시고 일상생활 활동 많이하세요.

  • 6. 경험상
    '23.9.4 7:37 AM (39.7.xxx.117) - 삭제된댓글

    본인이 행복해야 오래 유지되는 것 같아요 수명이야 모르겠지만 본인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면 명랑하게 일상이 진행되는 거고요 속상하거나 혹은 외부의 충격 무시 돌봄이 없는 불안 이런 것에는 기억자체가 왜곡되고 망상이나 혼돈 착각이 와요
    수백 번 같은 질문 연달아하고 오줌 똥으로 더럽혀도 아기 키우듯 우리애기 끙가했어? 라고 엉덩이 두들겨 주며 잘했다고 할 수가 있겠나요 그러니. .
    여튼 죄대한 정서적으로 만족을 느끼면 덜 나빠지는 것 같아요

  • 7. 제가
    '23.9.5 2:23 AM (74.75.xxx.126)

    아래 치매 글 썼었는데요.
    저희 엄마 처음 치매 진단 받았을 때 치매 관련 책이랑 논문 많이 읽어보니까 진단 받고 잔여 생존 평균 5년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너무 충격받고 며칠을 눈이 퉁퉁 붓게 울었었는데요.
    지금 10년 훨씬 넘게 살고 계시고 앞으로도 한 3-4년은 더 버티시지 않을까 싶어요. 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으니까요.
    요양등급 판정 받으셔서 간호사 선생님이 치매약이랑 당뇨 인슐린 주사 맞는 거 관리하러 매일 오셔서 도와주세요. 그게 큰 도움이 되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정서적 안정감이 치매를 지연시키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사실 약도 별 효과가 없다길래 그럼 어떡하나요, 하고 물었더니 최고의 약은 지금으로선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요.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의사도 자기 가족한테 그렇게 못한다고요. 정신과랑 연계해서 그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줄 놀이치료사같은 분 보내줄 수 있다고 했는데 엄마가 모르는 사람 집에 들이는 걸 극도로 경계하셔서 그 부분은 더 진행하지 못했어요. 원글님도 그런 방법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149 어제 너무 잘 잤더니 컨디션 좋네요 dd 09:44:32 15
1649148 카톡 전화자주하려는 사람 2 진상 09:34:14 253
1649147 거지존 헤어핀 추천 부탁드려요 .. 09:28:35 92
1649146 이친자..이 드라마 뭐 이래요..? 9 흠냐 09:26:34 799
1649145 단양 맛집 소개 부탁드려요 ~^^ 5 부탁해요 ~.. 09:22:34 148
1649144 배가 아래쪽이 아프면 2 09:21:46 188
1649143 우리집 분위기는 너무 평화로워요 6 ㅡㆍㅡ 09:18:37 1,002
1649142 오늘 친정 갈지 말지 결정해주세요.(푸념 글 패쓰) 21 ........ 09:18:24 694
1649141 이재명이 되어 13 엘리트카르텔.. 09:17:20 307
1649140 커피마시는 중학생딸 13 ,, 09:12:04 890
1649139 이재명이 너무 어리석은게 39 ... 09:06:04 1,409
1649138 성신여대, 단국대 어디가 나을까요 11 09:05:42 712
1649137 이재명이 너무 싫어서 윤찍었다는 사람들 24 짜증 09:02:13 706
1649136 어제 한번 본 이상한 애엄마 계속 연락온다고 한 사람인데요 10 Dd 08:54:41 1,366
1649135 토요일 인데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 밥 챙겨 6 08:53:08 553
1649134 대장동건으로 유죄받음 납득가지만 선거하다 헛소리했다고 9 ㅇㅇㅇ 08:50:19 633
1649133 나이 드니까 포용력 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매력적 인거 같.. 5 음.. 08:42:54 1,119
1649132 최고의 혈당관리는 연속혈당계 같아요 10 08:42:53 958
1649131 가족모임에 갈까요 말까요? 자격지심 ㅠㅠ 18 82 08:41:28 1,717
1649130 속지말자 13 지령 08:41:10 971
1649129 저멀리서 들리는 고무망치소리 1 ... 08:41:03 318
1649128 한국 대학 가는 애들은 진짜 불쌍해요 81 ㅇㅇ 08:37:08 2,756
1649127 친구도 연인도 아무리좋아도 저에게 쉬워야겠죠 3 분수 08:23:49 912
1649126 (펌)판사 한성진은 법정에서 왜 마스크를 썼을까? 36 ... 08:22:48 2,370
1649125 자궁경부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은 전염안되나요? 13 궁금이 08:20:28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