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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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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분들 어렸을때 아버지가 스킨십이 있으셨어요?

장마 조회수 : 3,354
작성일 : 2023-08-30 18:07:16

저는  아버지가 손잡아준적도 없는거같아요.

그렇지만 자식인 저희가 우선이고  최고였던거는 느꼈어요.

고등때도 도시로 학교갈때 버스타고가면 배웅해주시며 등두드려준게 다였어요.

 

근데 친구는 중학생때도 아버지랑 껴안고 잤다고해서요.

 

IP : 106.102.xxx.2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시절의 아버지
    '23.8.30 6:09 PM (211.221.xxx.43)

    다정한 말이나 스킨십은 없었어도 아버지의 사랑은 느낄 수 있었어요..아빠..보고싶어요...

  • 2. ...
    '23.8.30 6:09 PM (223.39.xxx.143)

    제가 다가갔지
    청소년기 이후로
    조심하는게 느껴졌어요.
    어릴땐 잘 놀아줬구요.

  • 3. ker
    '23.8.30 6:19 PM (114.204.xxx.203)

    님이 보통이죠

  • 4. ..
    '23.8.30 6:21 PM (106.102.xxx.2)

    스킨쉽은 별로 없어도 저를 끔직하게도 사랑하시는건 알았어요.

  • 5.
    '23.8.30 6:36 PM (124.50.xxx.67)

    몸이 아파 기운없으면 업어주시고 배아프면 배 주물러 주시고 조금이라도 저녁 늦게 오면 버스 정거장까지 나오셔서
    기다리셨던 아버지~코로나로 넘 외롭게 돌아 가셔서
    생각 날때마다 눈물 나요

  • 6. ..
    '23.8.30 6:54 PM (222.120.xxx.87)

    일절 없고 저한테 눈길한번 안줬어요. 공부 못한다고요.
    아빠가 선생님이었는데 .. 안보고 살고 아빠랑 살갑게 병원오는 부녀보면 그냥 신기해서 쳐다봅니다. 아빠의 이쁨을 받는다는건 무슨 기분일까요..

  • 7. 부럽
    '23.8.30 6:58 PM (223.39.xxx.156) - 삭제된댓글

    좋은기억 가지신 분들 부럽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스킨십 일절 없었는데,
    이유없이 신경질 난다고 얻어 맞았을때..
    그때가 유일한 스킨십 이었습니다.

  • 8. 저는
    '23.8.30 7:15 PM (218.155.xxx.132)

    엄마와 스킨쉽한 기억은 없어요.
    지금도 손도 안잡아요.
    근데 아빤 아직도 기억나요.
    여름에 주방 한 쪽에 누워( 뒷문이 있어 열어놓으면 시원했어요)아빠 팔베개하고 낮잠잤어요.

  • 9. .......
    '23.8.30 7:32 PM (211.49.xxx.97)

    추억이 없죠.대화는 거의 없었구 TV 보다가도 아빠오시면 바퀴벌레마냥 전부다 사사삭 흝어지곤했어요.집에 아빠만 있으면 다시 나가고..사는게 힘드니 자식들을 짐처럼 생각하셨죠.

  • 10. ....
    '23.8.30 7:43 PM (116.41.xxx.107)

    저 오십대인데 예닐곱살 때는
    아버지 무릎에 앉아 아버지가 꺼끌한 턱수염으로 얼굴에 비비고 간지럽힌 적도 있고요.
    안방에서 TV 보다 잠들면 아버지가 안아서 제 방에다 내려 놔 주셨는데
    그때 중간에 깨도 안겨 있는게 좋아서 계속 자는 척 했던 기억 나요.

  • 11. ...
    '23.8.30 7:52 PM (182.215.xxx.66)

    전혀 없어요.
    그렇지만 아빠한테 받은 사랑이 태어나서 받은 사랑 중
    가장 크죠. 그 힘으로 삽니다.

  • 12. ㅇㅇ
    '23.8.30 8:26 PM (114.206.xxx.112)

    사춘기 오면서는 아빠랑 안거나 하진 않았는데
    주말 아침엔 안방가서 엄마아빠 사이에 파고들어서 다시 자고 그랬어요. 결혼하기 전까지 그런듯…

  • 13. ...
    '23.8.30 8:32 PM (152.99.xxx.167)

    저 오십이예요

    저는 아빠가 항상 출퇴근때 포옹해주셨고. 평상시에도 무릎에 잘 앉혔어요
    저를 제일 귀여워했었던듯
    커다란 손으로 손잡고 쓰다듬어 주셨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 손촉감이 계속 떠올라요 약간 건조하면서 맨질한 따뜻함요

    보고싶다..

  • 14. 오십중반
    '23.8.30 8:49 PM (114.202.xxx.181)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저 일곱살때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목말태워서 작은집 가던길. 무엇때문인지 모르지만 우는 나를 업고 둥가둥가 해주던 그 목소리. 돌아가시던 그날 너무너무 추워서 절구통옆에 장작을 피워놓고 온동네사람들이 밤새던것도 생각나고. 다른건 어릴적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아버지와의 몇개의 기억은 너무도 선명해서 엄마에게 물어본적도 있었어요.

  • 15. ㅇㅇㅇㅇ
    '23.8.30 8:54 PM (112.151.xxx.95)

    울아부지는 맨손으로 저 때릴 때만 스킨십 있었어요. ㅋㅋㅋㅋ
    물론 애기때는 잘 놀아주셨겠죠.
    울 아빠가 스킨십있었다면 넘 어색했을 거 같네요.물론 사이는 매우 좋습니다

  • 16. 어릴땐
    '23.8.30 9:38 PM (221.140.xxx.198)

    뽀뽀도 잘 했지만 보통 크면서 싫어서 안하지 않나요?
    친구분, 특이하네요

  • 17. 49세
    '23.8.30 10:13 PM (175.195.xxx.148)

    딱히 스킨쉽의 기억은 없지만
    더운 여름날 자다가 눈 떠 보니 제 머리맡에서 부채질하고 계셨던 기억이 나고 집에 올땐 바로방 빵집ㆍ케잌 파라(?)등지에서 간식을 많이 사다주셨던 것도 기억나요
    그리고 돌아기시고 유품 정리하다 보니
    지갑에제 어릴적 사진이 들어 있었죠
    제가 2녀 중 둘째인데 평소 언니보다 저를 더 귀여워하셨어서 그런지 딱 제 사진만 들어 있었어요

  • 18. ...
    '23.8.30 10:34 PM (211.51.xxx.77)

    초등학교때까진 뽀뽀도 하고 중학교때도 가끔 한것 같아요 ㅋㅋㅋㅋ
    엄마말로는 다섯살때까지 항상 아빠등에 업혀다녔다고...
    고3때 자율학습 끝나고 밤에 셔틀타고 집에 왔는데 항상 셔틀내리는곳에 서계셨어요. (키 157에 몸무게 60킬로나갔던 딸을 누가데려간다고@@)
    돌아가신 아빠 보고싶네요....

  • 19. ...
    '23.8.31 12:58 AM (58.78.xxx.230)

    아빠는 장녀인 저를 참 사랑하셨고 스킨십도 많이 했었어요 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던 것 같아요
    아빠가 저를 볼 때는 늘 사랑이 가득한 눈빛이었어요
    결혼한 지금도 집에 가면 늘 먼저 안아주세요
    반면에 엄마랑은 별다른 스킨십이 없어서 손잡기도 부끄럽고 민망해요 엄마와 둘이 있으면 어색하고요
    전 아빠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 20. ㄹㄹㄹ
    '23.8.31 2:21 PM (211.192.xxx.145)

    사춘기 돼면 스킨쉽 피하는게 종족 본능이라고 하던데
    저 역시 중학생 되니 안아주는 거 싫고
    노골적으로 싫은 내색 하며 뿌리쳤다가
    아버지 실시간으로 상처 받는 거 보고 죄책감도 들어보고
    아버진 또 싫다면 다신 안 권하는 성격이라 그 뒤론 절대 안 하시고
    아빠랑 사이 정말 나쁘던 순간에도 사랑을 의심한 적은 없네요.
    동생보다 엄마보다
    뭐 엄마랑은 결이 좀 다르겠지만 아빠가 가장 사랑한 생명체는 나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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