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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공부)지금 아무 문제없다는 말의 뜻이요

갑자기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23-08-21 22:17:26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덥고 추운게 당연하니까 아무  문제없는거잖아요

 

그런것처럼 생각하면 되는거 같아요

세상이 불공평하고 억울하고

너무 힘들고 괴로워도 그 자체로 아무문제 없다는거..

갑자기 그 말이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인간세상은 

어차피 다 그렇거든요

너와 나의 몸이 나뉜 이 보이는 세상은요

어차피 이기적인게 기본 베이스거든요

 

그래서  상대가 내 맘같지 않은게 당연한거고

차별도 당연히 행해지고..

인간은 이기적인 면이 기본베이스이고

완벽하지 않고 부족하기에 

늘 뭔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면들이 있기 마련이예요

 

지구가 23.5도 기울어졌기에 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겨난것처럼

인간의 마음도

너와 나 사이에서 정확히 똑바르지 않고 자기위주로 기울어져 있기에 이 보이는 세상이 출몰한거죠

 

그러니까 고통스럽고 불평등한건 기본값이라는 것.

 

다만 한가지 희망은

여름이건 겨울이건 영원하지 않은 것 처럼

고통도 불평등도 영원하지 않죠

 

고통과 즐거움이  번갈아 왔다 갔다 오고

내가 손해봐서 억울하기도 하고

내가 이익볼때도 있고 그런거죠

 

그러니까 지지고볶고 사는거

뒤통수 맞아 괴로운거

그 자체가 아무 문제 없다는거..

 

그렇게 생각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

내려간 시소에서  힘이 빠지면서

슬며시 다시 올라가는건데

 

문제는 그 상황을 저항하며 힘주다가

내려간 시소에서 계속 용쓰며 머물게 되면서

인생 폭망의 길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거 같아요

 

 

아무튼.. 그런 왔다갔다 하는 시소게임 같은 것이 인생이라는걸 알고서

그거에 휘둘리기보다는 그때그때 느낄걸 느끼면서

(여름엔  더위를 느끼고 겨울엔 추위를 느끼는것처럼)

삶이 그런거라며 매순간 그렇게 받아들이며

조금은  떨어져서 바라보며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고통, 즐거움. 이 둘이 서로 다르지 않음을 

확연히 깨닫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아이쿠야..

써놓고보니 이게 뭔 소린가 싶네요 ㅋㅋㅋ

IP : 110.70.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21 10:20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마음공부 오래 되고 가르친다는 사람들도
    타고난 본성은 안 바뀌더라구요
    웜글님 글 정신 없긴 하네요ㅋㅋ

  • 2. ...
    '23.8.21 10:25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그게 가능하면 해탈해서 부처가 되든 뭐라도 되겠어요 ㅠㅠ

  • 3. 맞아요
    '23.8.21 10:31 PM (211.234.xxx.186) - 삭제된댓글

    지금 이대로 완전함을 깨닫는 것
    머 그리 어렵지도 않아요
    이미 그렇게 살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보면

  • 4. 빵떡면
    '23.8.21 10:38 PM (223.38.xxx.209)

    지구가 기울어져 계절이 있다는 비유가 확 와 닿네요
    세상이 기울어져 있는게 기본값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겠네요

  • 5. 시도
    '23.8.21 11:40 PM (114.204.xxx.17)

    좋은글 이고
    필력 좋아요.

    지우지마세요.

  • 6. ...
    '23.8.22 2:39 AM (221.140.xxx.68)

    마음공부
    감사합니다.

  • 7. ...
    '23.8.22 5:33 AM (112.156.xxx.249)

    원글님 말씀에 그러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8. 11
    '23.8.22 8:04 AM (211.46.xxx.221)

    저 지금 정말 놀래서 댓글 달아요. 요즘 마음 공부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출근할 때 한 생각을 그대로 적어주셔서 너무 신기해요. ^^

  • 9. 어머
    '23.8.22 9:00 AM (110.70.xxx.253)

    같은 생각을 하다니 너무 반갑네요

    오늘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

  • 10. ㅁㅁ
    '23.8.22 10:45 AM (59.8.xxx.63)

    깨달음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그간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치열히 고민하셨을지...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
    '23.8.23 2:53 PM (58.143.xxx.213)

    계절에 비유하니 확 와 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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