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10년동안 카톡으로든 통화, 오프만남도 가진 사이인 A씨
몇년 전 A씨 남편의 해외 주재원 발령으로 외국으로 나가 카톡으로나마 연락해왔죠
A씨는 주로 카톡으로 운동영상이든 까페투어. 지인들 모임 등 본인 생활 사진을 보내왔고 거기에 대해 sns는 안하지만 코멘트
달았구요 서로 살다가 겪는 트러블도 공유하고 . 뭐 나름 서로 윈윈
가끔 본인 아들이 유투버 시작했다고
먹방 이든 운동영상 보내주며
구독 좋아요 해달라 하여
뭐 그러려니 격려했고요
가끔 본인 이야기는 풀면서 제가 카톡을보내면 내용을 읽지않고 동문서답하는 걸 몇번 눈치챘던 적은 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최근 제가 해외여행 을 오래 다녀와
추억을 간직하고저
처음으로 사진과 동영상 편집하여 유투브 영상을 만들었네요
카테고리를 하이킹 미술관 나들이 크루즈 등 나눠서.
처음 시도하니 어려워 시간이 많이 들었으나 결과물은 가족끼리 두고두고 감상 하기 좋고 만족스러웠어요
여행중 만나 카톡친구 맺은 같은 코스를 돈 몇분께 안부인사와 함께 영상 보냈어요. 너무 잘 만들었다며
다른 일정 같이 하자는 반응
말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계획일정과 소요경비 등을 보내왔어요
다른 언니는 간만에 남편 사진도 보니 너무 반갑다고 본인 여행시 추억도 돋는다고~
A씨가 생각이 나 유투브 만들어봤다고 보내봤어요
고작 2분짜리인데 열어보도않고 반응이
OO 한테 구독하라 할게요
십대 아들에게 구독하라고 ㅎㅎ
제가 제 유투브는 구독 목적이 아니예요~
뭐 이런 뉘앙스 보냈어요 섭섭하기도 하고요
본인이 봐줬으면 했던 건데.
문제는 그.카톡 이후로 연락두절이네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요?
다른 지인들과 참 비교되는 반응
이런 걸 오픈하는 건 어느정도의 신의를 바탕으로 하는 건데 참 씁쓸하네요
나같았으면 지인이 그런걸 만들면
노하우를 물어보고 지난 앨범들을 다시 유투브로 만들어 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