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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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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로 이사를 가 보았습니다

11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23-08-21 13:41:26

지방도시에 있는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세손가락에 드는 유명 메이커 아파트

입니다. 사정이 있어 월세로 가게 되었는데 이상 비용이 200넘게 드네요.

 집은 길쭉한 형태의 34평 정도 되고 맘에 드는것은 세탁실 밖이 유리창이 있어 거실에서 봐도

밖이 보이는것 입니다. 알파룸도 있어서 거기 살림살이 많이 쟁이었고 끝방인데도 창이 있어

산이랑 구름 주택들이 보입니다.

집은 길쭉해서 그런가 창문들이 많아요 단지 밖만 봐도 외롭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꼭 카페같아요.

두 아들 군대가고 남편이랑 어제 새아파트에서 에어컨 끄고 모든 창문 열고 잤는데

아직 덥더군요. 시원할 줄 알았는데 도중 깨어보니 땀을 뻘뻘 흘리며 잤어요.

 

큰 시장도 바로 옆에 있어 과일도 사러가고 김치류, 온갖 나물종류도 사러 갈려고 하고

남편이랑 시간나면 팥죽이랑 콩물도 사먹으러 갈거에요.

단지도 넓어서 어젯밤 이게 실화인가 해서 혼자 단지내 산책을 하고 왔답니다.

지상에는 차가 한대도 없고 다들 지하로 가게 만들어졌네요.

 

다 좋은데 월세 100만원을 매달 내야 되는것이 영 부담이네요.

좀 싼 아파트로 가서 가게에 부담이 안가게 했어야 했나란 후회도

해보고 내 생전 이런 새아파트에 언제 살아보겠어란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시장이 가까워 열무다발 싸게 사서 김치담굴 생각하면

맘도 가벼워 지고, 나의 첫 새아파트 생활을 자랑삼아 적어 봤어요.

 

 

IP : 210.95.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립니다
    '23.8.21 1:46 PM (175.213.xxx.18)

    새아파트 누리세요~~~깨끗하고 바깥풍경도 좋죠^^
    에어컨도 시원하게 켜놓고 살면 지상천국일 것입니다
    아직 더워요

  • 2. ..
    '23.8.21 2:03 PM (175.209.xxx.158)

    번잡한 서울을 떠나 지방 도시의 새아파트 . 생각만해도 넘 좋네요
    맘껏 누리시길 바래요

  • 3. 저희집
    '23.8.21 2:17 PM (180.228.xxx.130)

    왠만한 까페보다 창 밖 풍경이 좋아서
    또 넋놓고 있어요

  • 4. 어디
    '23.8.21 2:41 PM (121.140.xxx.245)

    지방도시 어디 어느 브랜드 아파트 인지 궁금하네요. 나도 남편일만 아니면 그런곳 가서 조용히 살고 싶어요.

  • 5. .....
    '23.8.21 3:34 PM (101.88.xxx.85)

    매일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생각하세요.
    스윗룸이면 하루에 백 만원인걸요.

  • 6. 오..
    '23.8.21 5:34 PM (121.130.xxx.38)

    저도 애들 나가면
    지방도시 아파트 생각해봤는데
    이 글 읽으니 더 적극적으로 찾아봐야겠어요

  • 7. ..
    '23.8.22 2:59 PM (87.200.xxx.180)

    저도 지방도시 어느 브랜드아파트인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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