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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친구들을 안만나게 되네요

ㅇㅇ 조회수 : 7,078
작성일 : 2023-08-20 20:51:01

대학때 친구 고등때 친구들

잘 안만나게 되는건 

친구들이 다들 가정이 있어서 가족우선이다 보니 그런것도 있고

 

보면 다들 주택, 자녀 공부등으로 은연중 비교를 하고요

저는 가정없이 일만 한 경우인데

전업인 친구들은 저를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본인들은 커리어를 접어서 그런면에서 은근 비교하고 

자격지심같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근근히 밥먹고 살고

집도 절도 없고 남편도 자녀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데

저를 보고도 비교하는게 너무 그렇더라구요..

 

사람은 다 비교를 안할수가 없고

그래서 다들 나이먹고는 슬슬 멀어지나봐요..

오히려 이웃집 아줌마들 할머니들과  나이차 많은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네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면
    '23.8.20 8:53 PM (116.36.xxx.35)

    나이들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사연들이 생겨요.
    친했던 친구들도 등지게 되기도 하고
    별로 안친했다가 친해지기도.
    그러려니 해요

  • 2. 나이들어보니
    '23.8.20 9:02 PM (116.120.xxx.216)

    일단 귀찮아요. 그 다음은 저쪽이 연락 잘 안하면 나도 손절인가? 생각들어 연락 잘 안하게 되고 점점 멀어져요. 별 생각없이 만나는 그룹이 오래가요.

  • 3. 이해되요
    '23.8.20 9:16 PM (211.234.xxx.174)

    저는 직장맘인데요. 제 선배중에서도 결혼안하고 당연 남편없고 지식없는 분이 있으세요. 그래서인지 무슨 얘기를 하다보면 소통이 안되는 지점이 생기더라고요. 그냥 나이가 들면 오래된 친구든 직장 동료든 삶의 방식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되더군요.

  • 4. wii
    '23.8.20 9:1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중학생 때 친했던 친구들 어느 샌가 애들 키워놓고 동창회 한다고 연락오고 제가 좀 잘되고 나니 멀리까지 찾아와 굳이 보자고 하고. 그런데 그 먼걸음 하는 이유가 나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본인의 호기심 채우고 싶어서고. 결국 그 동안 안 보고 살아온 데는 이유가 있고 말도 안 하고 만나는 자리에 같이 낀 애는 교묘하게 긁으려 들고, 암튼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늘어 놓는 이야기래봐야 애들 이야기 정도인데, 자신들에게나 흥미로울 일상을 목에 힘주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아직 자기 인생 살아야 할 나이에 너무 이룬게 없구나 싶고. 심드렁 하더라구요. 그 후로는 굳이 안 만나요. 시간 낼 만큼 긍정적 자극이 전혀 없어서요.

  • 5. ㅇㅇ
    '23.8.20 9:28 PM (61.101.xxx.67)

    여기서 본 글인데 나이들어서 친구 사귀기 힘든 이유는 바로 자랑 때문이라네요..특히 자식 자상...ㅋ 그거 보고 전 좀 느끼는게 많았아요..절대 자랑하지 말자...

  • 6. ..
    '23.8.20 9:28 PM (223.38.xxx.102)

    정 털리는 게 저는 비교 안 하는데 상대가 비교해서
    만나도 말 꼬아서 하고 차림새 같은 거 너무 유심히 보고
    동네 사람은 더 안 어울려요
    싱글이니까 문턱 넘기 쉽다 여기는지 조금만 안면 트면 좋은 곳 혼자 사는 거 궁금하다며 집에 오려고 해요
    아무때나 와서 기빨리게 넋두리하려고 들이대는 게 보여요
    깊이 왕래 안 하고 오다가다 인사만 잠깐 하는 사람들도 딩크는 남편자랑 기혼은 자녀자랑하려는 사람들 많은 것도 웃기구요
    두루두루 맞는 사람 아니면 그닥 사람 사귀고 싶지 않아요

  • 7. 그 친구들이
    '23.8.20 9:46 PM (119.202.xxx.149)

    님이 부러워서 연락 못 하는 걸지도...
    집도 절도 없고 남편 자식도 없지만 직장 있는 미혼 너무 부럽습니다.

  • 8. 관심도 조심
    '23.8.20 9:50 PM (211.234.xxx.174)

    자식자랑 남편자랑 돈자랑 등등등... 조심해야 하는데 더하여 남가정사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는 것도 조심해야할 행동입니다. 내 얘기는 꽁꽁 감춰두고 남사는 것에 미주알 고주알 묻는 분들. 남사는게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집착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 9. 요즘은 굳이
    '23.8.20 9:57 PM (58.231.xxx.67)

    굳이 뭘 만나요
    전화도 어색
    문자도 어색
    카톡도 어색
    코로나 이후로 모든게 변하고
    인간인지 기계인지 ㅜㅜ

  • 10. 마음이 가난해요
    '23.8.20 10:12 PM (210.204.xxx.55)

    상대방보다 자신이 한 가지라도 나은 점이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아요.
    굳이 그렇게 비교하고 캐묻고 후려치지 않아도 될 텐데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상대방이 순순해 보이면 막 자기 성질까지 부려요.
    지랄지랄 해줘야 그나마 좀 뜨끔하면서 조심하더라고요.

  • 11. 기혼
    '23.8.20 10:29 PM (125.176.xxx.215)

    자식있고 남편있는 친구들끼리도
    나이들면 멀어집니다
    특히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은 더 괴리감 느껴요
    이 친구가 원래 이랬나? 저 친구가 저런 마인드였나?
    내가 변한건가?
    그냥 적당히 가볍게 지내는게 좋아요

  • 12. ㅁㅁ
    '23.8.20 10:41 PM (220.121.xxx.190)

    그냥 같이 취미활동 하는 사람들 가끔 만나는게
    거리 부담도 없고, 공통된 화제도 있어서 대화도
    지루하지 않으니 편하더군요

  • 13. 늙었나
    '23.8.21 12:12 AM (61.105.xxx.11)

    댓글 다 동감
    귀찮고 자랑질 듣기싫고
    내얘기하기싫고

  • 14.
    '23.8.21 11:38 AM (121.167.xxx.120)

    가족은 의무적으로 만나다 보니 계속 연결 되지만 지인과 친구는 사는 동안 계속 바뀌는것 같아요
    인간 관계는 시간과 돈 정성 노력이 들어 가는데 나이 들면서 에너지 부족으로 줄이게 돼요
    혼자 지내는 편안함과 안정감때문에 신경 쓰이는 인간 관계보다 외로움을 선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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