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경 엄마네 집에 갔는데, 너무 덥고 전기사용량이 저희집보다도 더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엄마가 에어컨을 켜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으니 계속 틀어놓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날이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도 더운 거라 생각했대요.
27도에 맞춰놓고 계속 있었대요. 실평수 9평짜리 집 400KW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캐리어 에어컨 기사분이 다녀갔습니다.
항상 실외기실 루바는 열어놓고 사용했었지만, 실외기실이랑 베란다 연결된 실외기실 문은 닫아두고 사용했었어요. (처음 설치할 때부터 진공작업 안해주고.. 쿠팡 고객센터에 1달여를 따져서 작년 9월이 다 되어서야 진공작업 받았습니다.)
컴프레셔 고장이라고 해서 실외기 교체는 안되냐고 하니 실외기실과 베란다 연결된 문을 안열놔서 실외기가 과열되고 그래서 컴프레셔가 고장났다고 고객과실이란 얘기를 하네요.
열기도 열기지만.. 처음부터 소리가 심상치 않았어서 도저히 열어둘 수는 없었어요. 저희집 스탠드 에어컨 실외기보다도 작은 것이 소리가 너무 요란했는데.. 뭔가 신호였던 거 같기도 해요. 다시는 캐리어 구입안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ㅠㅠ
80대 노인이 사는 집인데.. 7월말부터 지금까지 에어컨 사용을 못해서 선풍기로 버티는 중이었어요. A/S 신청은 1일쯤 했는데 오늘 와서는 고객과실이라고 하고, 실외기실은 방충망이랑 바닥이랑 오일범벅을 해놓고.. 부품도 현재는 없다고 하고.. 너무 화가 납니다.
컴프레셔 점검하면서 오일이 튀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보니 실외기실 방충망이랑 바닥, 실외기 받침대가 오일이 흥건한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 허리랑 목디스크 때문에 움직임도 자유롭지 않은데 청소할 생각하니 그것도 너무 열받아요. 처리해줄 것 같지도 않지만 업체 불러서 청소하고 비용청구하고.. 쉽게 뜯어 버릴 수 있는 거면 지금 당장 내다 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