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저도 대기업다니고, 애하나 키우고...
얼핏보면 문제 없어보이겠지만...
남편은 본인 운동하거나, 새벽 2시까지 게임하다 자고
주말엔 피곤하다고 같이 뭐하러 나가자니까 자빠져자고
저는 애 운동하는거 학원 데려다주려고
애는 계속 가기 싫댔다가 그거 설득해놨더니 또 다른거 해달랬다... 이거저거 갖은 핑계 주절주절...
학원도 코앞이고 이제 5학년이니 자기 혼자 해도 되는걸...
좀 혼자해라 잔소리 했더니 애가 빈정거리면서 받는거에요 제 말 끊으면서....
순간 뚜껑 열려서리... 제가 다 맞춰주고 해줘도 고마운 건 몰라줘도 예의는 지켜야지... 한두번 지적당한것도 아니면서 또 그러길래... 그냥 집으로 돌아와버리고...
남편의 나몰라라 하는 태도와 애가 나한테 매달려서 이것저것 해달라(얘는 날 일부러 괴롭히나? 이런 생각마저)는 그 상황자체가 너무 짜증나서
엄청 퍼부었네요... 하....
제가 화내는 소리에 남편은 왜 자다깨서 지가 더 난린지.........아 다 꼴보기 싫어요 이놈의 집구석...
그냥 가사도 딱 1:1로 나누고 개인플레이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