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신혼때 30년전
남편친구가 결혼후 집들이 한다길래ㆍ그땐 집들이했죠
강남에서 부천까지 저녁도 안먹고 갔더니
먼저 온 신랑 친구들이 맨바닥에 먹다남은 사과를 집어먹고 있는겁니다 그걸 본 제가 아니 왜 상도 없이
그렇게 먹어요 했더니 그냥 멋적게 웃기만하네요
주인이 그렇게 주니까 먹은거죠
그후로 음식이 나오는데
시장에서 산 무슨 부각들 김부각 고추부각
각종부각들ᆢ 부각이 맞는 이름 맞나요?ㅎㅎ
그리고 젓갈들에 대박인건 콩나물국인데
그냥 콩나물 서너가닥 ᆢ후식으로 내준 과일은
전날 깎아놓은 갈변하고 마른 사과
그거 대충 먹고 나와서
일행들이랑 고기먹으러 갔어요
집들이는 왜 한건지 모르겠다고
다들 한소리
그일 후로는 그집 부부가 뭘해도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