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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짜장면 글보니 생각나는 일화 ㅎㅎ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23-08-19 12:34:20

저 신혼때 30년전 

남편친구가 결혼후 집들이 한다길래ㆍ그땐 집들이했죠

강남에서 부천까지 저녁도 안먹고 갔더니

먼저 온 신랑 친구들이 맨바닥에 먹다남은 사과를 집어먹고 있는겁니다 그걸 본 제가 아니 왜 상도 없이

그렇게 먹어요 했더니  그냥 멋적게 웃기만하네요

주인이 그렇게 주니까 먹은거죠 

그후로 음식이 나오는데 

시장에서 산 무슨 부각들 김부각 고추부각

각종부각들ᆢ 부각이 맞는 이름 맞나요?ㅎㅎ

그리고 젓갈들에 대박인건 콩나물국인데

그냥 콩나물 서너가닥 ᆢ후식으로 내준 과일은 

전날 깎아놓은 갈변하고 마른 사과

 

그거 대충 먹고 나와서 

 

일행들이랑 고기먹으러 갔어요 

집들이는 왜 한건지 모르겠다고

다들 한소리 

그일 후로는 그집 부부가 뭘해도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IP : 106.102.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23.8.19 12:39 PM (175.195.xxx.148)

    저도 신혼 초 남편 친구네 집들이갔는데 먹던 반찬에 메인 요리가 닭볶음탕이여서 좀 놀란 기억이 있어요
    보통 갈비찜 회 불고기 중 하나는 올리던데싶어서

  • 2. ...
    '23.8.19 12:42 PM (14.51.xxx.138)

    오래전 친구가 남편 친구 후배들 집들이할때 김치에 하이라이스 해줬다고 해서 엄청 뭐라 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더라고요

  • 3. ㅇㅇ
    '23.8.19 12:45 PM (119.69.xxx.105)

    본데 없는집이죠
    전 짜장면 시켜서 바닥에 신문지 깔고 먹는게 꼴보기 싫더라구요
    동네 엄마들끼리 밥먹을때 그러길래
    제대로 상피고 밥먹자 했더니 저만 유난스러운 여자됐어요

    원글님 글처럼 손님 대접을 그렇게 하는 집들은
    자기들이 뭘 실수하는지를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격식 차려서 제대로된 상에 예쁘게 셋팅해서 차리는걸 못보고
    자란건지
    손님 초대음식은 자기들 평소 반찬과는 다른 정성스런 음식으로
    차린다는걸 모르는지
    가끔 황당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예쁘게 셋팅해놓으면 유난스럽다 너무 과하다
    라고 흉보더라구요

  • 4. 그니까요
    '23.8.19 1:07 PM (1.241.xxx.216)

    기껏 차려줬더니 맨날 이렇게 드세요??
    이런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 사람은 자기 집에 부른 적도 없고 어디가서 밥 한번 사준 적도 없네요
    정말 살아온 환경 무시못하고 보고 배우는 것도 무시못해요

  • 5. ㅁㅁ
    '23.8.19 1:10 PM (223.39.xxx.155)

    30년전 친구네 집에서 밥먹은 것도 이렇게 기억나는데 그집 며느리는 평생 가겠죠
    맨날 보는 아들 며느리도 아니고 더운데 일부러 왔는데 왜 그렇게 사람 빈정상하게 하는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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