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내 주변 사람들을 언제까지 괴롭힐 생각입니까?]
기가 막힙니다.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송영길 하나 엮어넣으려고 지금까지 압수수색만 70번 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돈 봉투 관련 수사는 진척이 없으니 애꿎은 내 주변 사람들만 괴롭히고 있습니다. 송영길의 사회적 관계를 전부 다 박살 내는 것이 검찰의 목표처럼 보입니다.
검찰 특활비 사용 내역을 제출하라고 하니 식당 이름이 지워진 영수증을 제출하며 시간이 지나 휘발되었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검찰, 국민 혈세 수백억의 특활비가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철저하게 숨기고 감추는 검찰이, 캠프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 밥 한번 사준 사람까지 압수 수색해서 털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어떤 일이든 그칠 곳에서 그칠 줄 알아야 하는데, 이 정권과 검찰은 그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수사하고 압색하고 소환하고 사람 인생을 완전히 파탄 내는 것 그 자체가 목표인 집단으로 보입니다.
제 주변 사람들 무엇 하나 나한테 바라는 것 없이 송영길의 정치를 응원하며 자발적으로 도와줬던 소중한 분들입니다. 건실한 기업인들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압수수색하고 집과 사무실을 털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입니까? 건실한 기업의 기업활동까지 방해하려는 것입니까? 다시는 송영길 만나지 말라는 경고를 하기 위함입니까? 별건의 별건까지 만들어서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것입니까?
지난 4월, 이 사건이 터지고 프랑스에서 급거 귀국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120일 넘게 수사해서 검찰이 얻은 결론이 무엇입니까? 돈 봉투와 송영길의 관계나 증거를 무엇하나 제대로 파악한 것이 있습니까? 증거가 없으면 종결 처리해야 하는데 별건의 별건을 만들려고 혈안이 된 모양입니다.
돈 봉투가 문제면 돈 봉투를 수사하십시오. 송영길 정치 여정 전체를 털어서 먼지 한 톨이라도 나올 때까지 털어대는 비겁한 수사를 언제까지 해댈 생각입니까?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한동훈 장관이 말했는데 허언이었습니까? 증거가 부족해서 죄 없는 사람들 괴롭히고 연이틀 압수수색을 하는 것입니까?
지금 검찰의 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죄 없는 사람들 인생을 망가뜨리려고 작정한 폭력.
정작 해야 할 수사는 제대로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검찰 특활비, 돈 봉투 황보승희, 공천헌금 김현아, 주가조작 김건희 수사는 도대체 언제 합니까? 노골적인 전당대회 개입과 당무 개입으로 정당민주주의를 압살한 태영호, 이진복, 강승규는 같은 편이니 봐주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업보를 스스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업보가 반드시 자신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경고합니다.
그만큼 압수하고 소환하고 조사했으면 이제는 나 송영길을 소환하고 기소하십시오.
내가 스스로 조사받겠다고 해도 거부 하고 때가 아니라는 핑계만 늘어놓지 말고 이제 그만 나를 부르십시오.
시간만 질질 끌면서 소환도 기소도 안 하고 정치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주변 사람만 괴롭히는 행태를 멈추십시오.
국민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 서거일에 이런 모욕을 당하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어떠한 어려운 도전에도 반드시 응전의 길이 있으며, 어떠한 불행의 배후에도 반드시 행운으로 돌릴 일면이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감당해 가겠습니다.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검찰 독재 정권과 선봉에 서서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