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알아봤는데
아버지가 77세고 고혈압에 무릎 염증에 아픈데가 너무 많고
특히 신장이 너무 안 좋아서 평소에 약을 많이 드시고
거의 신장투석 직전이라서
수술을 하게되면 평생 신장투석하고 살아야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 가능성이 몇 프로인지 그런 거는 검사한 게 없어서 알 수 없고
원하면 수술을 해줄 수는 있는데 신장에 무리가 많이 갈거라고
결정은 저희보고 하라더라고요
식도암 수술은 식도를 절제하고 위를 식도모양으로 다듬는 성형을해서 이어붙이는
큰 수술이라서 7시간이나 걸린다더라고요
아버지는 수술 안하겠다고 처음부터 말씀하시고 있어서
아산병원에서 수술 안하고 방사선치료를 할거면 굳이 서울까지 올 필요 없고
근처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으라고합니다
대학병원에서 며칠 전에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 전이는 안됐다고합니다
아버지는 계속 수술은 안하시겠다고 하는데
저는 수술에 미련이 좀 남네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약물을 쓰면 그것도 신장에 무리가 간다고해서
이러나 저러나 신장에 무리가 가니 수술을 해봤으면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