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에 아줌마들

[나도 아줌마지만]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8-9명즘 되는 아줌마들 여럿이 세 벽면에 둘러 자기 집마냥 큰 소리로 서로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한 가운데 이방인이 나는 입체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에 갇혀 사방에서 듣고 싶지도 않은 그들의 대화를 무방비 상태로 당해야 하네요.

그 짦은 엘레베이터 이동시간도 아까운지 쉴새 없네요 어휴...

[구글]

푸핫


상상이
되서 너무 웃겨요

[휴]

진짜 싫어요 ㅠㅠ

[..]

여러사람 모여야만 하는 상황가운데 있는 그분들도
피곤할거같아요 듣기만해도
님은 그나마 잠시잠깐이니

[그럴땐]

끼어들어서 같이 얘기 해야죠

[...]

엘베에 아줌마 혼자 스피커폰으로 큰소리로 통화하는거 보고 진짜 매너없다 느꼈어요.

[쓸개코]

그럴땐님 ㅎㅎㅎㅎ

[ㅋㅋㅋ]

담에 저도 끼어볼까요..
근데 님들...물론 우리 82회원님들이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저 아줌마 중에 한분이였고 이방인이 "엘레베이터에서는 조용이 해주세요" 라고 했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득잘같이 우르르 따지시려나요
아니면 서로 우리 조용히 가자 수용을 하실 건가요..
제가 목구멍까지 그 말이 올라왔다가 참았거든요...한 소심하는 아짐이라

[그럴땐2]

갑자기 남편이나 애들한테 전화해서 더 큰 소리로 떠들고 나오심 됩니다.
아마 님을 피해 지들끼리 모여서 따로 대화할 듯..

[좋은 생각이네요]

큰소리 통화나 음악을 크게 틀면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알겠지요?

[ㅇㅇ]

딱 그 아주머니들 톤 정도까지만 해서 전화통화 하세요.

[잽싸게]

유투브 동영상으로 뽕짝을 틀어버리세요
아우 상상만해도 짜증나네요

[저라면]

갑자기 전화하는 척하며
엄청나게 크게 막.통화해볼래요.
엘베니까 잘 안들려서 크게 하는 척
아줌마들 목소리만큼 크게

[....]

그 상황과 원글님 벙찐 표정
상상이 되서 너무너무 웃겨요
ㅋㅋㅋ

[love]

혹시 대구아니신가요
마치 들었으면 하는 식으로 큰소리로 말해요
함께 살기 힘든 부류들
참 무식해보여요

[짜짜로닝]

뽕짝 트는 거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