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딩아들과 싸우고 잠도 다 설쳤네요
주말부부라 애들을 거의 20년 넘게 혼자 거의 키ㅝㅅ어요 육아든 집일은 나몰라라에 그냥 돈버는게 다인
본인 올때만 평화로움 느끼고 토끼기 바쁜 남자라 의지도 공감도 할수 없어 혼자 애들 사춘기 정면 으로 감당하며 보냈어요
그래도 우리 애들은 착하다고 살았는데 아들은 진짜 왜이리 힘든가요 아빠닮은 외골수유전자에 별거 아닌거로 일단 말을 안듣고 지주장을 굽히지 않아서 넘 자주 싸워요 극 intp라 공감1도 없고 우는 사람옆에서 이것 이렇고 따지는 놈이네요
저 갱년기도 왔는데 자식때매 밤마다 시장바닥수준으로 소리지르며 싸우고 있으니 진짜 자괴감에
울다가 눈뜨면 또 아침은 오고 오늘 가방사서 어디로라도 갈까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말해봤자 왜 나에게 이런 힘든 내가 자꾸 하냐 집에 안갈련다 식일거고 딸은 아 우리집은 왜이래 난 왜 이런집에 태어났나 식일거고 친정모는 속상해하고 밥도 못드실까봐 애들한태 뭐라고 할거같아 전화도 못하겠고요ㅠ
참 맺고 끊는 정확한 사람인대 자식들은 그게 안되요
싸워도 밥안먹을까봐 전전긍긍하고 며칠 참다가 또 말하고 차 태워주고 하고 살았더니 애들이 엄만 저래도 또 먼저 말걸지 식이라 며칠 방문 담고 있다 사과도 없이 방문닫고 잘지내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