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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잊지 못하는 전 남친의 결혼소식..

ㄴㄱㅎ 조회수 : 7,171
작성일 : 2023-08-16 18:31:54

제가 조건이 너무 쳐져서...헤어졌어요.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이말 저말 하지 않았고, 

안될꺼 같아서 포기하고, 깔끔하게 (사실은 초라하게 )돌아섰습니다.

아주 가끔은...먼저 포기한 저 자신이 등신같고,

한번 해볼껄 그랬나..

내 조건이 싫다는 말 듣고 헤어질껄 그랬나....

미련이 남아 괴로왔습니다.

많이 좋아해주었는데, 혹시라도...조건 극복하고 결혼하자고 했을지도 모르는데,

비참해질까봐

지레 겁먹고 빨리 포기한건 아닌가... 후회 많았어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헤어진 담날부터....단 하루도 안떠오르는 날이 없고,

많이 보고싶고 그리웠는데,

그친구 결혼소식을 들었습니다.

같은 동종업계라 청첩장 받은 회사직원이 알려주네요.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사람 만났겠죠...

 

이 힘든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IP : 121.156.xxx.1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은사랑으로
    '23.8.16 6:33 PM (119.64.xxx.62)

    얼른 좋은사람 만나고
    잊으세요!

  • 2.
    '23.8.16 6:38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난 끝나지 않은사랑
    얼마나 힘들까요

    눈을돌리면 세상엔 좋은사람 많아요
    너무 오래 아파하지마시고 마음정리 하세요

  • 3. 이제
    '23.8.16 6:48 PM (151.11.xxx.154) - 삭제된댓글

    잊을려고 해보시고 힘들겠지만.
    다음 혹시 사랑이 찾아온다면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시원해지는 가을이 오면
    원글님에게 이쁜 사랑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4. ..
    '23.8.16 6:49 PM (211.251.xxx.199)

    나이들어 제일 바보같은거
    미리 포기한거 인생은 뻔뻔함도 필요해요
    아니 자신감이겠지요
    다음에 또 똑같은일만 반복하지 마세요

  • 5. 괜찮아요
    '23.8.16 6:55 PM (218.156.xxx.233)

    또 사랑이 와요.
    전남친도 열심히 안잡은거잖아요. 한번 사는 인생 눈치보는 사랑 할 필요 없어요.

  • 6. 꿀잠
    '23.8.16 7:01 PM (112.151.xxx.95)

    너무 차이 나는 결혼은 결혼 후도 비참해요. 좋게 생각하세요

  • 7. 뼈때리네요
    '23.8.16 7:01 PM (121.156.xxx.166)

    ㄴ 전남친도 열심히 안잡은거잖아요.

    윗님...그렇게 믿어야 정신 차릴꺼 같아요!!!
    더 독한말씀 해주세요.
    저도 잊고 싶어요 !!!!

  • 8. 살다보면
    '23.8.16 7:12 PM (223.62.xxx.77)

    조건이 쳐진다는 감정이 이미 자리 잡았다면 결혼 생활 내내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결혼생활은 둘만의 관계가 아니기에..
    시댁 사람들 한머디 한마디에 상처 받기 쉽고
    여튼 쳐진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 원글님이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배우자를 찾기바랍니다.
    결혼해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맞나 싶은 경우가 … 뒷통수
    사랑이 다가 아니랍니다.

  • 9. .....
    '23.8.16 7:13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제가 조건이 너무 처져서...

    (남친 놓친 거)보다 님에게 더 힘든 건 (처지는 조건)입니다. 전남친이 아니에요. 헷갈리지 말고, 정신 차리세요. 쓸데없는데 감정 낭비 마시고요. 그래야 새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합니다.

    ex는 알아서 잘 살고 있네요. 타인일 뿐

  • 10. 차라리
    '23.8.16 7:36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차라리 이분글이 진솔하고 인생 응원하고 싶네요
    위에 골프장서 10년 연하만난 50대 재혼글보다

  • 11. 저랑
    '23.8.16 9:16 PM (220.117.xxx.61)

    저랑 같으시네요
    각자 결혼해 살다가
    40 초반쯤 연락되( 외국)
    어찌나 울던지 가슴아팠어요.
    흘러갑니다.
    힘내고 열심히 살다보면 나아집니다.
    토닥토닥 ㅠㅠ

  • 12. 그니까말이지
    '23.8.16 9:36 PM (112.147.xxx.62)

    전남친은
    원글님 없어도
    새신부랑 알콩달콩 행복할겁니다

    혼자 미련떨지 마세요

  • 13. ㅇㅇ
    '23.8.17 12:13 AM (58.64.xxx.4) - 삭제된댓글

    남친도 안잡았다
    더힘든건 내처지다
    진짜 82 는 심리상담사보다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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