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기일 지난 전세집이 안나가고 있는데요...

답답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23-08-16 16:53:44

저희가 전세 만기일이 지난 7월 4일 이었는데 

이사하겠다는 얘기를 1월부터 부동산에  해놨었지만

부동산 사장이 깜빡하고 얘기를 안해서 실제 임대인은 2월 말 경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꼭 이사를 하고 싶어서 일찍 얘기한다고 1월부터 의사를 밝혔던거구요.

 

그런데 이 집이 죽어라하고 안나가는 겁니다.

다른집보다 무척 깨끗이 썼고 지은지도 6년밖에 안되었는데

시세도 같은 아파트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지도 않았는데요...

3월경부터 지금까지 모두 16번 사람이 보고 갔어요.

 

계약 날짜는 다가오고 (1달정도  남았을 때 였어요) 

집은 좀처럼 안나가고 또 저희도  걱정이 되서  전화를 해보았더니

임대인이 아프셔서 수술도 하시고 좀 어려운 상황이시더라구요...

다음 세입자가 들어온다해도 전세비가 1억 넘게 떨어지고 해서 부담도 많이 된다고 말씀하셨구요.

그래서 저희가 고민끝에 집주인 사정도 딱한데 설마 안나가기야 하겠냐 하고

계약날짜 지나도 좀더 기다렸다가 임자 나오면 나가겠다고 얘길 했더니

임대인이 한시름 놓았다면서 좋아하셨어요.

 

그러고도 집이 좀처럼 안나가자 계약 만기일에 임대인이 부동산에 오셔서

부동산 사장님과 같이  저희집엘 와 보시더니 

이렇게 깨끗한집이 왜 안나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내놓은 전세비에서

천만원 정도 깎아주면 들어오겠다는 사람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부동산에 얘길 했답니다.

그리고 저희 보증금의 일부를(현시세에 맞춰서 내려간 전세금의  차액) 주셨어요.

 

지금 만기일로부터 1달 반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도 집은 나가지 않고 있는데

저희도 이사 갈 집을 보러 다녀도 이집이 안나가니

맘에 들어 가고 싶었던 집이 하나 둘 다른 사람들이 계약해서 나가는 상황입니다.

이건 좀 아니다 싶고 이 집이 언제 나갈지 막연하기만 한데 

(지금 살고 있는집이 나간다해도 10월~11월이 되어야 이사가는거라..)

이제 슬슬 불안하고 집 보여주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닐뿐더러 슬슬 짜증이 나네요.

이런 상황인데 언제까지 나갈테니 전세금 마련해 달라고 얘기해야겠지요?

 

 

IP : 222.236.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6 5:33 PM (211.234.xxx.246)

    앞으로도 안 나간다에 한 표요..
    강하게 말씀 하셨어야죠..
    요즘 전세 진짜 안 나가던데.
    저 아는 엄마는 원글님처럼 좋게 하려고 하다 주인이랑 부동산이 우습게(?)봐서 기한 지나도 태평이길래 내용증명 보내니 바로 전세금 조정해서 집 나갔어요..
    그래도 3~4개월 밀렸는데 그에 대한 이자도 다 받아서 나갔어요.

  • 2. 경제가
    '23.8.16 5:36 PM (182.216.xxx.172)

    경제가 안 좋아요
    시세를 획기적으로 내려야 나가지 않을까요?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면
    올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가 더 나빠질텐데
    누가 이사들어 올까요?
    지금이라도 다른집보다 훨싸다 싶게 내놔야 나가지 않을까요?

  • 3. 슬마
    '23.8.16 7:15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설마 엘베없는 꼭대기층은 아니죠
    그럼 언제까지 나가니 전세금 돌려달라고 하심이

  • 4. 원글이
    '23.8.16 9:34 PM (222.236.xxx.62)

    29층에 7층입니다
    앞이 확 뚫려잇고 정윈뷰고 마트도 가깝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4966 오일 병 사용하기 좋은 거 추천 좀 6 2023/08/19 999
1494965 이 경우 신혼집은 어디가 좋을까요? 79 지혜 2023/08/19 4,997
1494964 형따라 마야는 대체 왜 제작한걸까요 19 ... 2023/08/19 6,323
1494963 내용 지워요. 30 2023/08/19 6,045
1494962 압구정- 구로디지털단지 출퇴근시 3 ㅌㅌ 2023/08/19 1,089
1494961 우울증 가족 어떻게 살아요? 12 ㅜㅜ 2023/08/19 5,675
1494960 구운 견과류 깨끗할까요? 2 써니니 2023/08/19 1,538
1494959 목을 돌릴때 우두둑 소리가 나는데... ... 2023/08/19 383
1494958 지방대를 끌어 안겠다고요? 1 2023/08/19 1,625
1494957 도와주세요..(갈치) 4 ... 2023/08/19 1,038
1494956 시가 일로 속상했던 일 그냥 잊으라는 남편 7 ㅗㅎ 2023/08/19 2,958
1494955 오징어가 금값인 된 이유 9 ... 2023/08/19 4,893
1494954 만성질염 산부인과 19 어휴 2023/08/19 3,575
1494953 옥션 종가집 김치 15 가을아 2023/08/19 2,603
1494952 분당 돌고래 재래시장 칼국수. 김밥 맛있나요 8 .. 2023/08/19 1,831
1494951 성당에 처음 가는데 크록스 신고가면 안되나요? 27 ........ 2023/08/19 5,616
1494950 코스트코 구운란 유통기한이 짧던데요. 유통기한 지나면 어떻게 하.. 4 유통기한 2023/08/19 1,848
1494949 금리가 조금은 오르고 있는데요 2 ㅁㅁ 2023/08/19 2,642
1494948 집안일하다 지쳐서 쓰러질것 같은데 1분거리 슈퍼도 못가겠어요 9 ㅇㅇ 2023/08/19 2,990
1494947 윤 대통령 처남’ 공사비 서류위조 기소…17억 개발부담금 ‘뭉텅.. 7 000 2023/08/19 1,555
1494946 뒷끝 없다고 하는 분들이요 15 2023/08/19 3,226
1494945 지금 베스트 글 목록 좀 보세요 ㅋㅋㅋㅋㅋ 29 ... 2023/08/19 7,748
1494944 "징계 부당..압력 끝까지 맞설 것" &quo.. 6 !!!!! 2023/08/19 1,080
1494943 손이 작고 나눠먹을줄 모르고 그런집 있더라구요 40 ........ 2023/08/19 6,767
1494942 웃기는 짜장 열라 짬뽕나 -오늘 82주제네요 1 ㅎㅎ 2023/08/19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