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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23-08-15 19:42:59

남편이 일년간 거의 월급을 못 가져왔어요.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제가 모아둔 돈과 체불임금대출? 그거 1500만원 받고

간간히 아르바이트하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 친정 엄마가 언제까지 알바만 하며 살거냐고. 무자본 온라인 창업 같은 거 있다는데

그런거 해보지?라며 문자를 보내셨어요. 제 나이 이제 50인데.

그런 사업을 생각은 해봤지만 막상 아이템 잡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지금 레드오션이라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잘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당장 먹고 살기 급급해 그럴 여유도 없기도 하고요. 저는 요즘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살고 있는데 저런 식으로 제가 하는 일을 폄하하는 엄마의 문자를 보니 너무 기운 빠지면서 지금 하는 알바 일을 할 의욕도 사라지네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슬픈 생각 안해도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여기 돈 벌기 쉽다고 하시는 분들. 돈 잘 버시는 분들은 어떤 일들을 하시는걸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전 200 벌기도 너무 힘들던데..

 

 

 

IP : 220.121.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5 7:46 P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나이와 건강상태, 할 수 있는 일을 적어봐요.
    그래야 구체적으로 조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가 어려서 풀타임이 아닌 알바만 하고 있는건가요?

  • 2. 온라인
    '23.8.15 7:51 PM (14.45.xxx.222) - 삭제된댓글

    그거 혼자 모쌔요
    뭘 그들 남 잘 되는것만 보고 그이면은 못보나봐요
    그냥 묵묵히 알바하는게 더 나아요

  • 3.
    '23.8.15 7:53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아시잖아요 여기 대부분 자기 자랑이나 주변 사람들 뭐해서 돈 잘번다 자랑하면서 정작
    필요한 노하우나 그런거는 안알려주는거요 .
    현장 가도 똑같아요. 내가 얼마나 가술힘들게 배웠는데
    맨입으로 가르쳐주냐며 초보한테 갑질하죠.

    온라인에 프리랜서 돈 잘번다는 사람들은 그나마 고액 과외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무자본이나 무경력으로 돈 벌려면 그거 자체가
    남들이 알면 안되는 곳이라 다들 쉬쉬해요.
    정말 힘드시면 폴리텍대학교나 기술교육원있어요.
    거기 가시면 목수고 인테리어고 미용기술이고 3-4개월 코스로 종일반 가르쳐줘요.
    비슷한 연배도 많으니 의지하기 좋아요.

  • 4. 그냥
    '23.8.15 7:53 PM (211.109.xxx.92)

    그냥 하는 말에 넘 신경쓰지마세요
    최대한 더 알바 하시면서 목돈 모으면 창업하면 되죠~~
    돈이 문제지,창업은 나이들어도 가능해요

  • 5.
    '23.8.15 7:54 PM (223.38.xxx.35)

    아시잖아요 여기 대부분 자기 자랑이나 주변 사람들 뭐해서 돈 잘번다 자랑하면서 정작
    필요한 노하우나 그런거는 안알려주는거요 .
    현장 가도 똑같아요. 내가 얼마나 기술힘들게 배웠는데 맨입으로 가르쳐주냐며 초보한테 갑질하죠.

    온라인에 프리랜서 돈 잘번다는 사람들은 그나마 고액 과외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무자본이나 무경력으로 돈 벌려면 그거 자체가
    남들이 알면 안되는 곳이라 다들 쉬쉬해요.
    정말 힘드시면 폴리텍대학교나 기술교육원있어요.
    거기 가시면 교수 있어서 체계적으고 과목은 목수고 인테리어고 미용기술이고 3-4개월 코스로 종일반 가르쳐줘요.
    비슷한 연배 수강생도 많으니 심리적으로 의지하기 좋아요.

  • 6. 본문 읽자
    '23.8.15 8:09 PM (112.152.xxx.203)

    본문에 나이 50이라고 했네요.

  • 7. ㆍㆍㆍ
    '23.8.15 8:14 PM (222.119.xxx.151)

    친정 어머님도 원글님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일거에요
    자식이 힘들게 일하는데 마음 안아픈 부모님은 없죠
    몇달씩 일그만두고 다른거 배우러다니기도 힘든상황같은데 우선 건강챙겨가며 일하다보면 좋은날도
    올거에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고 나이까지 많아서 남의일 같지않아서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 8. 제가 그렇게
    '23.8.15 8:25 PM (121.166.xxx.208)

    살았거든요, 당장 먹고 살기 급급해 단순 노동, 월급 안 밀리는 대기업 협력업체에서 일해 버텨요, 저축은 못 해도 빚은 없어요, 제 엄마도 누구는 부동산으로 떼돈 번다고 괴롭혔지만 돈에 아쉬움이 없었기에 쉽게 내뱉는 말이고 딸이 고생하는게 싫어서 그런말씀 히신거니 맘에 담아 두지 마세요

  • 9. 새벽
    '23.8.15 8:49 PM (211.187.xxx.7)

    힘든 시절을 보내고 계시네요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 말은 빨리 흘러가버리길 빕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하루하루가 쌓여서 다시금 평안한 일상을 빨리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 10. .....
    '23.8.15 9:15 PM (115.137.xxx.90)

    남일 같지않네요. 토닥토닥합니다. 저도 남편이 삼십대에
    일찍 명퇴하고 돈을 번날보다 논 날이 더 많았던것같아요.
    열심히는 살았는데 참 힘드네요. 오십대인 지금도 한치앞이 안보입니다. 더 힘든날 덜 힘든날이 있나봐요.
    그나마 큰애졸업하고 둘째 휴학하고 군대있어 일단은 큰돈들어갈일이 없어 한숨 돌리고 있어요.
    자격증을 따셔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으시는게 어떨까요? 창업은 사실 확실하지 않음 위험부담이 너무 크죠.
    저는 사십대에 보육교사 따서 다행히 지금 국공립에서 정교사로 일하는데 계속 할수는 없을것같아 다른 자격증도 알아보고 있어요.남편도 이것저것 다해보다 지금 영업직 뛰는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둘이서 위로하며 사는수밖에요. 같이 힘내봅시다.
    제 친정엄마도 사실 제 남편 너무 미워하세요. 표현은 절대 안하시긴 하지만 딸자식이 힘든게 보이나봐요.
    저는 힘든얘기 엄마한테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도 여유없이 사는게 보이니 그러시겠죠. 죄송한마음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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