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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콘크리트 유토피아(보신 분들만)

암울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3-08-14 18:22:44

 

보고 왔어요.

여러 인간군상이 나오잖아요.

크게 세 가지 인간 분류로 나눠놓은거 같아요.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보신 분들은 누구에게 공감이 가시나요?

저는 그래도 박보영 쪽이요..

 

그런 신념 같은 것을 제외하고

재난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암울한 느낌이 들었어요.

기후위기도 그렇고 자연재해로

실제 저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까

저는 그냥 쇼크사할 거 같기도 하고 

정신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할 거 같기도 해요. ㅠㅠ

비고모탠슨 주연의 더 로드라는 우울한 영화가 있거든요.

그 영화 생각도 나고요.

암튼 그랬습니다. ㅠㅠ

 

 

IP : 223.39.xxx.1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8.14 6:25 PM (58.148.xxx.110)

    어제 봤는데 박보영에게 더 공감이 가더라구요
    극한 상황에서 타인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게 정말 어리석지만 약한 인간이라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영화보고 나오면서 그런 상황이면 그냥 빨리 죽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ㅎㅎ

  • 2. ㅇㅇ
    '23.8.14 6:40 PM (58.29.xxx.187)

    모든 캐릭터가 선과 악을 동시에 갖고 있는게 인간적이랄까
    엄태화 감독 연출이 진짜 좋네요

  • 3. 스포
    '23.8.14 6:51 PM (118.235.xxx.89)

    이 글은 댓글 쓰다 보면 스포 될 것 같아요.
    적어도 네 부류는 되는 것 같고
    박보영은 진짜 어휴. 일명 씹선비

  • 4.
    '23.8.14 7:27 PM (121.140.xxx.245)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싶더라구요.

  • 5. ..
    '23.8.14 7:34 PM (59.7.xxx.65)

    저는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인가봐요. 박보영은 도무지 공감이 안갔어요. 이병헌은 저렇게 폭군이 되어가는구나 싶고..박서준이 그나마 이해되네요. 영화 마칠때 쯤엔 인간답게 살려면 박보영처럼 살아야할거 같고 저런 상황에선 멘탈도 비위도 약한 저도 빨리 죽을 거 같아요.

  • 6. ...
    '23.8.14 7:46 PM (112.170.xxx.207)

    악의 평범성..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확실히 정해주지 않는 훌륭한 영화인거 같아요..

  • 7. ㅇㅇ
    '23.8.14 7:48 PM (58.29.xxx.187)

    박보영이 욕먹을 캐릭터라는 생각은 안들던데..

  • 8. ..
    '23.8.14 8:34 PM (222.106.xxx.170)

    그 상황에서 박보영 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얼마나 될지 싶어요
    그냥 단순한 재난이 아니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과연....
    저는 박서준에게 가장 가깝게 공감이 되었어요

  • 9. 생산
    '23.8.14 8:47 PM (115.41.xxx.53)

    생산이 안되는 상황에서 살려면 약탈밖에 방법이 없지 않아요.
    식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입을 줄여야하는거고.
    이병헌 박서준 이해되요.
    솔직히 박보영 같은 성향 재난 초기에는 그럴수 있지만 재난이 길어지면 가능할까요?

  • 10. 박보영
    '23.8.14 8:55 PM (118.235.xxx.45)

    좋게 말하자면
    성직자 형.
    그런데 복장터지게 하는 면이 있어요.

  • 11. 적당한타협
    '23.8.14 9:05 PM (211.246.xxx.68) - 삭제된댓글

    박서준이 가장 좋았고
    박보영은 답답 그잡채

  • 12. ....
    '23.8.14 9:26 PM (219.255.xxx.153)

    박보영에게 공감이 가요.
    처음부터 외지인들과 상생했어야 돼요.

  • 13. 박보영 답답
    '23.8.14 10:54 PM (182.227.xxx.41)

    지극히 현실파라 그런지 몰라도 가장 답답한 캐릭터가 박보영이네요.
    박서준이 대다수 사람들의 유형이지 않을까 싶고 전 이병헌도 욕못하겠더라구요.
    충분히 이해가 가서..

  • 14.
    '23.8.15 1:48 AM (220.78.xxx.153) - 삭제된댓글

    전 박보영이요. 나만 잘먹고 살아남는게 무슨 소용이예요. 죽기전까지는 콩한쪽도 나눠먹고 서로 의지하면서 상생하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 15.
    '23.8.15 1:50 AM (220.78.xxx.153)

    전 박보영이요. 그런 상황에서 나만 잘먹고 살아남는게 무슨 소용이예요. 죽기전까지는 콩한쪽도 나눠먹고 서로 의지하면서 상생하며 살다죽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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