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거리에 엄마집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안되면 이주에 한번씩 가고 가끔
통화하는 정도예요.. 오빠들만 셋만 있는데, 엄마한테 많이 무심해요..
엄마와 통화하면 첫 마디가 어디어디 아프다고 시작하는데 듣기가 참 힘들어요..
제가 통화했을때, 재밌고 좋은소리도 많은데 왜 항상 아프다는 얘기만 하냐?
말을 몇번이나 했는데 고쳐지질 않아서 저번주에 가서 얘기를 했는데, 남편이
듣고 있더니 저보고 너무 심하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저도 하고 나면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안하고 싶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또
그러면 저도 욱해서 쏘아 부치는데 참 힘드네요..
엄마는 딸한테 그러지 누구한테 그러겠냐고 그러는데 저도 힘들거든요..
엊그제도 전화와서 태풍 조심해라 전화하면서 막내오빠만 전화오고, 첫째둘쨰
는 태풍이 와도 전화 한통 안한다면서 머라하고.. ㅠㅠ
그냥 제가 묵묵히 들어드리고 공감해주면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