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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밥값 20만원 몰래 계산한 중년 남성…감사 전하자 한 말

복받으세요 조회수 : 6,569
작성일 : 2023-08-13 13:09:35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00314?cds=news_edit

 

군 장병들이 밥값을 몰래 계산해주고 간 중년 남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3 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에서 군 복무 중인 A씨 등 5명은 지난 10 일 외출을 나와 동료들과 고깃집에서 식사했다.

계산하려고 보니 이미 어떤 남성분이 돈을 내고 갔다는 식당 사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음식값은 20 만원가량 나왔다고 한다.

A씨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다행히 식당 사장이 밥값을 계산한 남성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다.

A씨는 그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아 문자로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갑자기 고깃값이 계산돼 메시지로라도 감사 인사를 남긴다. 고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저희가 받은 금액이 많다 보니 어떤 이유로 사주셨는지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20 여분 뒤 중년 남성으로부터 답이 왔다. 그는 "(결제해준 금액이) 크지 않다. 하지만 그대들이 국가에 노고를 하는 부분은 결코 적지 않다. 저의 아들도 몇 년 안에 군대에 간다. 국가를 위해 고생하는 그대들이 아름다워 (계산)했다. 저도 보잘것없는 사람이다. 그대들도 사는 데 아름다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A씨는 연합뉴스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놀라우면서 군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 감사한 경험이었다.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큰 은혜를 받아 이런 선행을 널리 알리고 싶어 제보했다"고 말했다. 
걸레같은 기사만 보다가  세상 따뜻한 기사네요
IP : 211.36.xxx.9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3 1:11 PM (1.177.xxx.111)

    미국에서는 저런 일 많아요.
    군인들이나 뒷사람 커피값이나 밥값 계산해 주는 일.
    아름다운 풍습(?) 이죠.

  • 2. ...
    '23.8.13 1:12 PM (118.235.xxx.92)

    기사 자체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요
    저런 일개 착한 사람들....대다수의 착한 마음을 장려한다 해야하나
    그냥 너네들은 이렇게 착하게 살아라 강요하는 거 같아서
    요새는 풋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네요

  • 3. ..
    '23.8.13 1:13 PM (49.142.xxx.184)

    선한 영향력
    너무 멋져요
    저도 많이 도우며 사는 삶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훈훈
    '23.8.13 1:15 PM (117.111.xxx.129)

    감사 인사 전하는 예의바른 군인도 밥값 결제해준 시민의 아름다운 마음도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아름답네요

  • 5. ㅇㅇ
    '23.8.13 1:17 PM (106.102.xxx.254)

    두번째 댓글은
    이런 글 보면, 내가 이해할 영역이 아니구나 하고 그냥 곱게 지나가면 돼요. 비웃지말고

  • 6. 저도
    '23.8.13 1:18 PM (118.235.xxx.117)

    아들 전역하고 얼마후에
    지하철역에서 카드가 안되는지 버벅거리는 군인있길래 오천원 쥐어주고 온적있는데 ㅎㅎ
    고깃값은 못내줄거같아요.
    어린 군인들 너무 고생하지요.ㅠㅠ

  • 7. ...
    '23.8.13 1:22 PM (73.222.xxx.211)

    정말 멋진행동이고 좋은분이 틀림없어요. 각박한세상에 이런분들이 많아지면좋죠

  • 8. 마음
    '23.8.13 1:23 PM (121.121.xxx.129)

    훈훈해지는 기사는 맞네요.

  • 9. ..
    '23.8.13 1:26 PM (182.231.xxx.209)

    전역한지 얼마안된 아들 둘 맘이라
    너무 감사하네요
    저도 군인들 보면 안쓰럽고 고맙거든요
    그들의 청춘 2년이 결코 쉽지는 않거든요

  • 10. 저도
    '23.8.13 1:28 PM (211.36.xxx.152)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는데 시원한 거라도
    한 잔 사주고 싶네요.

  • 11. 아들
    '23.8.13 1:33 PM (49.1.xxx.95)

    지금 상병인데 직업 군인 아니라면 제 아들 나이대일건데 예의바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무지 피곤한 세상.. 이런 따뜻한 덕담 너무 좋네요

  • 12. ㅁㅁㅁㅁ
    '23.8.13 1:40 PM (118.34.xxx.13)

    아들같아서 돈 쓴거고 얼마나 고생할지 아니 돈 쓴거죠.
    고생 많지만 국민들이 모두 감사해하고 있다고 자부심 가지라고… 저런 사람이 리더가 되야하는데

  • 13. 푸르른물결
    '23.8.13 1:41 PM (115.137.xxx.90)

    제가 다 고맙네요. 예전엔 별 생각없었는데 첫째도 제대하고 둘째도 군복무 중이라 지나가는 군인들이 보이면 안쓰럽고 그래요. 청춘을 묶여서 강제로 군대있는데 힘들어할때마다 데리고 오고싶고 너무 보고싶어요. 갓 스물 넘긴 애들이에요.

  • 14. ㅎㅎㅎ
    '23.8.13 1:56 PM (175.211.xxx.235)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군인을 군바리라고 하대하면서 부모말고는 아무도 고생한다고 생각하지 않죠 거기서 겨울에 동사하기도 하고 총기로 인한 사고들과 자살도 생기는데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요 당연히 가야하고 사고도 있을 수 있다고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 15. 훈훈
    '23.8.13 2:03 PM (125.131.xxx.232)

    좀 전에 훈련소 수료 외박 나온 아들 버스태워 보내고 왔는데
    울컥하네요. 정말 20대 소중한 시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청춘들 너무 고맙고 어른으로서 더욱더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겠어요.

  • 16. ...
    '23.8.13 2:04 PM (220.75.xxx.76)

    아들이 복무중입니다.
    군복 입고 같이 움직이면
    격려해주시고~
    고생한다고 해주시는분들 많아요.
    전 딸 둘 아들 하나인 엄마이지만,
    남녀평등시대에 아들들 넘 고생합니다.
    모두 건강히 제대하고
    보낸 시간에 대한 보상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 17. 댓글중에
    '23.8.13 2:10 PM (211.234.xxx.17)

    저런 일개 착한사람들?
    풋 하고 비웃는다는 분
    특이하세요
    친구 없으시지요?

  • 18.
    '23.8.13 2:1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기꺼이 군대에 간 청년들도 많겠지만
    많은 청년들은 내키지 않는 의무감을 짊어지고
    군 입대를 했을거예요
    나라를 위해서 아깝고 소중한 젊음을 묻어두고 있는거죠
    우리 아이들은 이미 다녀왔지만 아직 애기같은 아이들이 군복입고 다니는것 보면
    뭔가 도와주고 싶고 마음이 짠해요
    그분, 멋진 아저씨세요

  • 19. 어른일세
    '23.8.13 2:37 PM (220.92.xxx.165)

    행동하는게 쉽지않은데 칭찬합니다

  • 20.
    '23.8.13 2:55 PM (122.36.xxx.85)

    아름다운 일입니다.

  • 21. ...
    '23.8.13 3:10 PM (222.236.xxx.19)

    저런 일개 착한사람들?
    풋 하고 비웃는다는 분
    특이하세요
    친구 없으시지요?2222
    진짜 특이하네요... 생판 남한테 20만원 쓰기는 뭐 쉽나요.????
    저런행동이나 해보고 남행동에 비웃지 본인은 저런 행동 자체도 못하면서

  • 22. echoyou
    '23.8.13 3:11 PM (121.190.xxx.207)

    따스한 기사 공유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나이 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엘리베이터 탈 때 군복입은 젊은 청년이 같이 타길래. 너무 수고 많다고 고맙다고 인사만 겨우 했는데 ….

  • 23. 따뜻한기사
    '23.8.13 3:20 PM (14.100.xxx.224)

    따뜻한 기사이고 저도 저런 상황에 처해서 한번 감사 표시 하고 싶네요

    그러나 군인의 현실은 채상병처럼 목숨 내놓고 상명하복해야 하고 진실을 말하는 대령한테 입 다물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고마운 군인을 위해서 이런 일에도 같이 분노하고 행동 했으면 합니다.

  • 24. 우리
    '23.8.13 6:56 PM (14.58.xxx.207)

    아들도 동기들이랑 외출나와서 부대찌개 먹었는데 (4명)
    누나뻘 되시는분이 계산해주셨대요
    아마 남동생이 군에 있지않을까..너무 감사했다고 하네요^^

  • 25. 군인
    '23.8.13 7:37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군인... 아들뻘이라 그런지 길에서 군복입고 있는 거 보면 안쓰럽고 고생한다 싶고 그래요. 식당에서 마주진 척은 없는데 저도 다음에 저렇게 사주고 싶군요. 훈훈한 미담입니다. 이런 따뜻한 소식은 또 다른 미담을 낳지요. 알려주신 원글님 감사해요^^

  • 26. 하늘
    '23.8.13 10:56 PM (211.208.xxx.193)

    제 아이도 올해 제대했어요
    그런데 군복무중 휴가 나와서 외식하러 가면 식당 주인도 종업원들도 다들 후해지시던데요
    대견하단 눈빛으로 바라보시던데..
    사람들이 군바리라며 하대하나요?
    (중간 댓글에 우리나라 사람들 군바리라고 하대한단 글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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