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엄마랑 결혼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딸

Mm 조회수 : 5,952
작성일 : 2023-08-12 19:40:13

딸 아이 반 친구들이 서로 사귀는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는 아빠랑 왜 결혼했느냐고 하더라구요

착하고 믿음직해서라고 답해줬고

아빠는 엄마랑 왜 결혼했냐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이유를 말해줬는데,

 

며칠 뒤에 차타고 이동하는데 딸이 또

아빠가 엄마랑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남편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구요

 

일주일쯤 지났나

집에서 자기가 엄마랑 시간을 아빠보다 많이 보내는데,

엄마 매력을 모르겠다면서 아빠가 엄마랑 왜 결혼했는지 싶다고 또 그러네요 꼼꼼하고 계획적이어서 성실한 모습이 좋았다고 남편이 대답했는데..

 

우리 딸이 제 안티같은 느낌이네요 쯧..

딸은 초등5학년입니다;;;

IP : 219.251.xxx.19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8.12 7:45 PM (58.234.xxx.21)

    딸이 아빠를 더 좋아하나보네요 ㅎ
    그렇다고 엄마 매력을 모르겠다고 말할것까지야
    보통은 그런가부다 하지 않나요? ㅋ

  • 2. 남편네
    '23.8.12 7:46 PM (213.89.xxx.75)

    잘 살죠. 학력도 더 높고.
    애들이 더 무서워요..여아들 그런거 매의눈으로 가늠하더라고요.

  • 3. ㅇㅇ
    '23.8.12 7:47 PM (211.250.xxx.136)

    ㅎ 아마 아빠가 너무 좋아서일까요?
    울작은애도 저와 잘 안맞아요 ㅜ
    딱 그나이때 왜 아빠는 엄마 얼굴만보고 결혼했냐고 따지던기억이나요 엄마 다 맘에 안드는데 그나마 외모는 인정해주는?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다크고보니 그때가 그립습니다

  • 4. Mm
    '23.8.12 7:48 PM (219.251.xxx.190)

    그러게요 이미 답을 여러 번 듣고도 같은 질문 계속하니 마음이 상하네요ㅠ

  • 5. 저희애는
    '23.8.12 7:50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그맘때쯤 엄마가 왜 아빠랑 결혼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남편이 다소 가부장)
    고등 가더니 아빠가 가부장이라 싫었는데
    그래도 책임지는 가부장이고
    아빠만한 남자가 흔치 않다는 걸 알았대요.
    요즘 남자애들은 의무는 반반 얘기하면서
    책임은 반반하지 않으려 한다고..
    요즘은 남편이 퇴직후 시가에서 시부모님 챙기는데
    아이가 아빠같은 남자가 없어서 결혼은 포기래요. ㅋ

  • 6. 맹랑하네요
    '23.8.12 7:50 PM (14.32.xxx.215)

    사람 앞에서 실례가 될수있는 말은 하는게 아니라고 딱 자르세요
    그런 소리를 왜 듣고계세요

  • 7. Mm
    '23.8.12 7:51 PM (219.251.xxx.190)

    213님 학력, 경제력.. 비슷합니다 ㅠ
    성격적으로 남편은 너그럽고 저는 꼼꼼해서 아빠가 맞추고 사는 것 같아 보였나보네요

  • 8. ㅁㅇㅁㅁ
    '23.8.12 7:53 PM (182.215.xxx.32)

    왜 그렇게 생각하니 라고 물어보고 싶네요
    예상과는 다른 대답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 9. Mm
    '23.8.12 7:54 PM (219.251.xxx.190)

    14님, 맞아요 맹랑하죠 아이가 약은 면이 있었으면 저도 딱 잘랐을텐데 평소에도 본인은 악의없이 마음상하게 하는 눈치없는 면이 있어서참아줬었네요 그건 엄마 무시하는 거라고 말해줬어요

  • 10. ...
    '23.8.12 8:00 PM (106.101.xxx.188) - 삭제된댓글

    그런건 농담으로 해야하는 얘기 아닌지...
    저희애 초딩인지 중딩때
    제가 막 화내고 폭풍 잔소리 뭐라뭐라 하니까
    애가 말대꾸는 안하는 대신 저를 쳐다보더니
    아빠, 아빠는 왜 엄마랑 결혼했어요?
    해서 빵터지고 분위기 전환됐던 기억이 나는데.
    님 애는 진지하게 두번이나 물어봤다면서요.
    아무리 아이라도 그건 너무 기분 상하고 엄마를 하찮게 보는구나 놀랍지 않나요.ㅜㅜ

  • 11. Mm
    '23.8.12 8:06 PM (219.251.xxx.190)

    106님, 처음 두 번은 웃으면서 넘어갔어요 평소에 잔소리하고 규칙지키도록 하는 엄마라서 자기 마음에 안 들 수 있는데, 아이 챙겨주는 것도 제가 다 하는지라 서운하고 기분이 상해요

  • 12. 근데요
    '23.8.12 8:16 PM (108.60.xxx.113)

    아주 아기도 아닌 아이가 자꾸 저렇게 말할때는
    이유가 있어요.
    딱 저나이때부터 저도 엄마 인간적 문제점 그런걸 알게되서요

  • 13. ..
    '23.8.12 8:26 PM (125.133.xxx.195)

    기분도 상하시겠지만 그보다 다큰애가 그렇게 눈치가 없을수있나싶네요. 아스퍼거의심될만큼 눈치없거나, 아니면 엄마한테 유감이 많아서 일부러 들으라는듯 기부나쁜소릴 하는거 둘중 하나네요.

  • 14. ....
    '23.8.12 8:28 PM (221.157.xxx.127)

    지눈에 엄마가 안예쁨

  • 15. 자기기준이
    '23.8.12 8:32 PM (175.193.xxx.206)

    자기만의 기준이 강한걸까요? ㅡ

    이성관계는 다른문제라.... 그 무리에서 자신이 가장 인기가 많을줄 알았는데 엉뚱하고 눈에 띄지도 않은 사람에게 프로포즈 할때 그걸 이해못하겠다고 분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숨은 매력이 있겠거니 여기는 사람도 있죠.

  • 16. Mm
    '23.8.12 8:37 PM (219.251.xxx.190)

    처음에 남편이 엄마가 예뻐서 결혼했다고 답하긴 했어요 그걸 받아들일 수가 없나보네요;;
    딸이 보기에 제가 안 예쁘고 여러가지 안 좋아보일 수 있는데, 아이 질문에 기분나빠하는 저에게 남편이 그냥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구나 하고 넘어가라고 하는 게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 17. 으리
    '23.8.12 8:39 PM (39.118.xxx.122)

    우리딸도 질문은 많이 합니다만...

    그런건 논리적으로 하면 안되어요


    오히려 남친 많은 제가 왜 아빠를 골랐냐고 물어서

    "딴남자들은 나랑 헤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아빠는 내가 어디에 살던지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어"

    그랬더니 딸이

    " 딴남자들은 자기만 생각 했는데
    아빠는 엄마릉 위하는 생각을 했네."

    그 말을 듣고
    왜 남편이 좋았었는지 제가 그때야 알았어요

    그전엔
    전에 사귀던 놈들중에 죽은 놈 하나 없다고
    웃기는 놈들이라고만 생각 했거든요.

  • 18. 따로
    '23.8.12 8:39 PM (175.223.xxx.192)

    따로 말씀을 좀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여러번 물어서 엄마도 의문이 생겼다.
    니가 보기에 아빠한테 엄마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였니?
    아빠의 답변을 듣고도 모르겠다고 하는 건
    아빠가 아깝다 생각해서였을 거 같은데,
    어느 지점에서 그랬는지.
    니가 느끼는 그대로 말해 줄 수 있을까?
    물어보세요.

  • 19. 이상하네
    '23.8.12 8:41 PM (112.147.xxx.62)

    딸이 엄마를 무시하거나 질투하는 느낌이네요

  • 20.
    '23.8.12 8:43 PM (175.115.xxx.26)

    너가 엄마랑 결혼 할것 아니니 엄마의 매력은 안 찾아도 된단다~~

  • 21. 흠.
    '23.8.12 9:27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반대.
    엄마는 어쩌다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어?
    그날 무슨 얘기 끝에 제가 막 깔깔 웃었더니,
    엄마는 정말 명랑한 사람이야. 그런데 어쩌다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어? 이러더라구요. ㅜㅜ
    아이 눈에도 보이는게 있겠죠. 초6입니다.
    저희집은 너무 드러나는 문제점이 있어서구요.
    원글님은, 아이가 뭔가 엄마에게 불만?이 있는걸까요? 평소 사이가 안좋ㄴ은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2920 영어문장 해석 부탁드려요. 2 .. 2023/08/13 619
1492919 고3 애들 일어났나요? 5 .... 2023/08/13 1,742
1492918 카푸치노 만드는법 질문 7 2023/08/13 1,078
1492917 동치미에 나오는 함익병 보면 89 성격 2023/08/13 26,252
1492916 '기적의형제' 기대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13 잼잼 2023/08/13 2,684
1492915 '평당 1958만원' 잼버리 센터 건축비 논란…1170억 어디로.. 22 젯밥만 먹고.. 2023/08/13 2,062
1492914 실형받은 정진석 “일베글 근거로 제출하기도” 4 ... 2023/08/13 931
1492913 악건성에 쓸만한 촉촉한 립스틱은? 4 질문 2023/08/13 1,191
1492912 3돌파티 장어집? 6 빵빵 2023/08/13 1,172
1492911 엄마에게 부드럽게 대하니 바로 7 정말 2023/08/13 4,007
1492910 학교급식에 벌레 먹인다는데 찬성하시나요? 13 .. 2023/08/13 3,355
1492909 풍년 압력솥 요번에 샀는데 설겆이 할때 항상 분리해서 씼어야되는.. 7 풍년 압력솥.. 2023/08/13 2,221
1492908 '돈 보면 답 나와'…잼버리 파행 누구 책임인가 13 이게나라냐 2023/08/13 1,975
1492907 얼마전 본 웃긴 댓글 4 ㅇㅇ 2023/08/13 2,074
1492906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70일째 10 70일 2023/08/13 1,761
1492905 임산복 옷 문의? 9 2023/08/13 412
1492904 명예훼손으로실형 받은 정진석 8 2023/08/13 887
1492903 여주 흥원 막국수 같은 국수집 찾아요 3 ㅣㅣ 2023/08/13 1,276
1492902 조국 자살시키기 대 작전 27 .... 2023/08/13 5,043
1492901 신축으로 이사왔는데요 변기가 공중에 떠있네요 26 모모 2023/08/13 6,984
1492900 국가예산도 검찰특활비쓰듯~~~~~~~ 5 별별 2023/08/13 535
1492899 현재 30~40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 2 ㅇㅇ 2023/08/13 3,150
1492898 옥수수 계속 먹으면 24 2023/08/13 5,490
1492897 휘슬러 프리미엄 아다만트vs스메그프라이팬 3 ··· 2023/08/13 578
1492896 알쓸별잡 재밌어요. 7 호감프로 2023/08/13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