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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미투 조회수 : 4,813
작성일 : 2023-08-12 16:29:30

간단하게 적을게요

몇년전 한 유명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그 일로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덮고 잊고 살자 했어요

근데 한번씩 화가 솟구치는 날이 있었거든요

 

오늘이 그런 날이었고

남편애게 털어놓았습니다

위로를 기대했는데

제 긴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당연한거겠지만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성추행범에게 전화해서

욕을 했어요

전 계속 말리는 입장

우리한테 똥물 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요

 

왜 글쎄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진짜로 가슴에 얹힌 뭔가가

툭 사라지는 느낌!

신기했어요

최근 힘든일을 겪고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회피하지 앉겠다

결심했는데

그 첫걸음을 뗀거 같아요

 

성추행범은 부인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더니

쫄리는지 바로 다시 전화

또 전화걸고

또 전화를 걸더군요

일단 차단해버렸는요

 

남편에게 물었어요

자기라면 이런 전화받으면

어떻게 대응할거 같냐고.

 

신종 보이스피싱인가 하겠지 래요.

 

아무튼 오늘 체증이 내려가는 경험을 하고,

저희 부부는 맞서 싸우기로 했어요

 

추행범의 성향상

끝까지 부인할거 같고요

저도 더이상 회피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발 뻗고 자고 싶어요.

아직은 괜찮지 않거든요

 

 

 

IP : 182.209.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복
    '23.8.12 4:33 PM (122.43.xxx.65)

    있으시네요, 너가 그런 빌미를 줬겠지 뭐 이런 개소리하며 말그대로 남편인 놈도 있을텐데, 든든한 남편이세요

  • 2. ㅇㅇ
    '23.8.12 4:40 PM (58.234.xxx.21)

    남편 멋있네요
    유명인이면 쫄리겠네요
    원글님이 언론에 폭로할까봐

  • 3. ...
    '23.8.12 4:41 PM (106.102.xxx.238)

    부러워요...저도 지금 추행 기억 때문에 폐인으로 살고 있어서 ㅜㅜ 맞장 뜰 힘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잊혀지지도 않아요

  • 4.
    '23.8.12 4:48 PM (122.36.xxx.160)

    신체적 증상의 많은 원인이 심리적인 부분에서 오는 것 같아요.
    106님도 폐인으로 살지 마시고 연락처를 아시면 공중전화로 전화해서 욕이라도 퍼부어 주세요.본인을 알리지는 마시고ᆢ
    그래야 잊을수 있어요.
    마음의 분노를 해소해야 살수있어요.

  • 5. ..
    '23.8.12 4:51 PM (182.209.xxx.43)

    윗님 안타깝네요 이 범죄가 여러모로 피해자만 괴로운 범죄예요 하지만 막상 용기를 내니 생각보다 힘도 나고 그러네요 절대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 6. 어머나
    '23.8.12 4:54 PM (110.70.xxx.81)

    남편분 박력 끝내주시네요
    결혼잘하셨어요
    읽는 제 체증도 내려가요
    야홋 멋지당~~~!

  • 7. ㅇㅇ
    '23.8.12 5:15 PM (211.209.xxx.126)

    우리남편은 지난일이니 잊어버리라고 했을거예요

  • 8. ....
    '23.8.12 5:20 PM (58.122.xxx.12)

    녹음기능 꼭 켜 놓고 통화하세요

  • 9. ㅋㅋ
    '23.8.12 6:43 PM (59.6.xxx.33)

    누규일까?

  • 10. ..
    '23.8.12 11:04 PM (211.221.xxx.212)

    원글님! 남편에게 얘기한 것만도 큰 용기 같아요. 꼭 복수(!)하시고 그놈 사과 받으시길 바래요~~~

  • 11. 이뽀엄마
    '23.8.12 11:50 PM (218.153.xxx.141)

    남편분 상남자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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