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에서 대장이 심하게 부었고 염증이 크고 넓다고 대장내시경을 빨리 해보라해서 강남 좀 규모있는 소화기 전문병원갔어요.
의사가 게실염같다고 주말 껴 있으니 빨리 입원치료하라해서 통증은 심하고 입원했죠.
금식하면서 나흘을 항생제 온갖 수액, 각종 검사에 병원비만 백만원.
암만봐도 게실증상하곤 또 달라서 판독지 다 받아와서 집와서 찬찬히 보니 새로 찍은 시티에서도 게실염 언급은 없어요. 영상의학과 두명이나 게실염 아니라면 아닌거 아닌가요?
오늘 외래가서 나는 게실염이냐 아니냐 물어보니 대답을 얼버무리네요.
게실땐 대장내시경 못한대서 하려던 내시경만 못하고 아직도 그때 복통 원인, 대장염증 이유는 모르는데 이 의사는 그 이유 알려줄 생각도 관심도 없고.
진짜 저런 의사 첨 봤어요.
나는 나흘을 무슨 근거로 그 많은 항생제와 엑스레이 세번, 검사들을 했던 걸까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리뷰쓰는걸로는 분이 안 풀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