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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폴 매카트니는 진짜진짜 멋진 남자+인생이네요

이제알았네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23-08-12 11:03:09

제가 꽤 좋아하는 배우가 맷 데이먼이에요. 대기업 회사원처럼 정말 소처럼 영화를 찍잖아요.

그의 성실성에 반했고 결혼스토리에 반했어요. 

애딸린 싱글맘에게 구애해서 사랑을 허락받고 미국으로 데려와서 정식으로 혼인신고하고

그녀의 어린 딸을 본인 자녀로 입양하고 이후 쭉 아이들 낳고 잡음없이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으로 살잖아요.

그런데 우연히 폴 매카트니를 찾아보니 그렇네요.

우선 폴 매카트니는 존레논과 함께 비틀즈의 양대산맥인데

(개인적으로 폴이 만든 노래들을 훨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존레논과는 삶이 정반대네요.

우선 결혼을 총 세번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세번의 결혼이 모두 훌륭해요

첫아내와는 20대 꽃미남 시절 비틀즈가 이미 최고 인기시절에 했는데

그 첫아내 역시 애 딸린 이혼녀..결혼을 20대초반에 해서 애낳고 이혼후 

다시 폴메카트니와 재혼한거죠. 폴은 초혼이고요.

역시 데려온 아이를 입양해서 본인의 첫번째 자식으로 올리고요.

이후 자식들을 줄줄 낳고 아주아주 해로를 해요.그렇게 30년 정도 부부로 살다가

아내가 암에 걸려 세상을 뜨고( 이때 폴은 50대 중반정도니 아직 창창하죠)

얼마후 나이 차이 나는  모델과 재혼을 하는데 

그 모델이 사고로 다리를 잃은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대단하다고 느낀거에요.

첫 아내도 애딸린 이혼녀와 해서 해로를 했는데 둘째 부인은 장애인...

그런데 두번째 부인이 전처 아이들과도 불화를 만들고 폴에게도 안 맞았나봐요.

결혼 6년만에 이혼( 별거 기간이 몇년 되니까 실제 산 세월은 2~3년 되겠네요) 

그리고 670억 정도 위자료 지급

둘 사이에는 딸하나 낳았고요.
(그 장애인 모델 좀 맞춰주고 폴의 아내로 쭉 잘 살지 안타깝네요)

그리고 몇년후 17살 연하와 삼혼해서 지금 아내와 13년째 잘 살고 있다고 해요.

보니까 

사람이건 일이건 뭐건

한번 마음 주면 상대방이 난리 치지 않는 이상 끝까지 책임 지는 타입 같아요.

80이 넘었는데 아직도 전세계 공연하고 댕기고요. 

축복받은 인생이자

존경스러운 인생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헤이주드도 존 레논이 오노요꼬와 바람피울때 존의 아내와 아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만든 노래네요. 

---------------------------

“비틀즈”의 노래 중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9주 1위로 올랐던 노래로 손꼽히는 히트곡이다.

폴 매카트니는 아내 신시아와 이혼하려는 존 레논을 말렸지만 존의 마음은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그때 방에서 폴의 목소리를 듣고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안(후에 가수가 됨)이 뛰어나왔다. 줄리안은 평소에 자신을 귀여워해주던 폴에게 매달리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상황을 모르는 천진한 줄리안의 눈동자. 그의 천진하고 깨끗한 모습이 폴을 감동시켰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폴의 입에서는 “헤이 쥬드, 기분 나빠하지마라, 슬픈노래라도 들어보렴···”이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저절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7분이 넘는 대곡으로 마지막 3분 동안 “라랄라-”를 반복하는 환각적인( Psychedelic )분위기와 폴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이 곡의 백미다.

 

IP : 223.38.xxx.2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고보니
    '23.8.12 11:11 A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존은 출세하고 처자식 버린 전형적인 케이스죠.

  • 2. 몰랐던
    '23.8.12 11:13 AM (1.224.xxx.55)

    이런글 참 좋네요...

  • 3.
    '23.8.12 11:14 AM (58.239.xxx.59)

    몰랐던 이야기 알게되니 재밌어요 폴이 이런사람 이었군요 저는 늘 할배로만 연상돼서 관심이 없었는데.... 저도 맷데이먼 결혼스토리 알고나니 맷이 좋아지더라구요
    원글님 덕분에 재밌는 글 읽었어요

  • 4. ㅇㅇ
    '23.8.12 11:15 AM (211.250.xxx.136)

    딸인 스텔라 멕카트니도 좋아요
    디자이너인데 동물가죽 안쓰고 멋진 제품을 만들어내죠

  • 5. 운명
    '23.8.12 11:16 AM (223.38.xxx.248)

    다 운명이죠.
    오노요꼬는 레논과 결혼해 마녀가됬지만
    미술계 입장에서보면 레논과 결혼해
    작품세계가 조명받지 못했어요.
    오노요꼬 정말 멋진 설치미술 작가더라구요.
    굉장했어요. 그 전시 이십년전쯤 보고 깜놀
    물론 욕은 먹죠. 레논의 음원 저작권을 다 갖고 있으니
    대단한 난년 맞아요.

  • 6. ㅇㅇ
    '23.8.12 11:39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그치만 린다도 좀 멋진가요

  • 7.
    '23.8.12 11:57 AM (14.32.xxx.215)

    두째부인 결이혼 그런 개막장이 없었는데 모르시나봐요
    린다도 뭐 재벌딸이고
    그 여자 죽고 이성이 흐려졌나 싶던 결혼이에요

  • 8. ,,
    '23.8.12 12:05 PM (73.148.xxx.169)

    폴이 고민했을때 딸들이 전처들에게 위자료를 넉넉하게 나눠주라고 했다고 들었어요.

  • 9. ...
    '23.8.12 12:22 PM (124.50.xxx.70)

    폴 매카트니 두번째 결혼은 막장으로 끝났다던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요

  • 10. 12
    '23.8.12 12:31 PM (39.7.xxx.47)

    오노요꼬
    ㅆㄴ 중에서도 최고봉이에요. 상상 이상의 짓들을 했더군요. 전처가 불쌍할 정도.

  • 11. 존이
    '23.8.12 2:10 PM (39.7.xxx.246)

    어릴때 부모 이혼,
    곧바로 같이 살던 엄마가 재혼하며,
    어릴때 이모랑 살았다는데,
    전처와 줄리앙한테 양육비도 제대로 안줬다는게…참
    여튼 줄리앙은 존보다 폴 매카트니를 더 자주 보며 살았다네요.

  • 12. 저도
    '23.8.12 2:46 PM (222.234.xxx.43)

    폴 맥카트니 존경스럽고 멋지더라구요
    늙은 나이 내한공연때 관 싸들고 오는거 아니냐는
    우려에도 얼마나 성실히 열심히 공연했는지
    평들이 너무 좋았고
    그 연세에도 에너지가 넘치고
    좋은 기운이 뿜뿜하더군요

  • 13. 어제
    '23.8.12 3:33 PM (183.97.xxx.102) - 삭제된댓글

    이혼녀나 장애인과 결혼하면 멋진건가요?
    이런 시선도 참....

  • 14. 어제
    '23.8.12 3:37 PM (183.97.xxx.102)

    이혼녀나 장애인과 결혼하면 멋진건가요?
    이런 시선도 참....

    그냥 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삶을 살아가는거죠. 그 상대가 사회적 약자로 취급받는 사람인지가 평가 대상은 아니죠.

    폴메카트니는 그 존재와 음악으로 멋지고 존경스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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