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꽤 좋아하는 배우가 맷 데이먼이에요. 대기업 회사원처럼 정말 소처럼 영화를 찍잖아요.
그의 성실성에 반했고 결혼스토리에 반했어요.
애딸린 싱글맘에게 구애해서 사랑을 허락받고 미국으로 데려와서 정식으로 혼인신고하고
그녀의 어린 딸을 본인 자녀로 입양하고 이후 쭉 아이들 낳고 잡음없이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으로 살잖아요.
그런데 우연히 폴 매카트니를 찾아보니 그렇네요.
우선 폴 매카트니는 존레논과 함께 비틀즈의 양대산맥인데
(개인적으로 폴이 만든 노래들을 훨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존레논과는 삶이 정반대네요.
우선 결혼을 총 세번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세번의 결혼이 모두 훌륭해요
첫아내와는 20대 꽃미남 시절 비틀즈가 이미 최고 인기시절에 했는데
그 첫아내 역시 애 딸린 이혼녀..결혼을 20대초반에 해서 애낳고 이혼후
다시 폴메카트니와 재혼한거죠. 폴은 초혼이고요.
역시 데려온 아이를 입양해서 본인의 첫번째 자식으로 올리고요.
이후 자식들을 줄줄 낳고 아주아주 해로를 해요.그렇게 30년 정도 부부로 살다가
아내가 암에 걸려 세상을 뜨고( 이때 폴은 50대 중반정도니 아직 창창하죠)
얼마후 나이 차이 나는 모델과 재혼을 하는데
그 모델이 사고로 다리를 잃은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대단하다고 느낀거에요.
첫 아내도 애딸린 이혼녀와 해서 해로를 했는데 둘째 부인은 장애인...
그런데 두번째 부인이 전처 아이들과도 불화를 만들고 폴에게도 안 맞았나봐요.
결혼 6년만에 이혼( 별거 기간이 몇년 되니까 실제 산 세월은 2~3년 되겠네요)
그리고 670억 정도 위자료 지급
둘 사이에는 딸하나 낳았고요.
(그 장애인 모델 좀 맞춰주고 폴의 아내로 쭉 잘 살지 안타깝네요)
그리고 몇년후 17살 연하와 삼혼해서 지금 아내와 13년째 잘 살고 있다고 해요.
보니까
사람이건 일이건 뭐건
한번 마음 주면 상대방이 난리 치지 않는 이상 끝까지 책임 지는 타입 같아요.
80이 넘었는데 아직도 전세계 공연하고 댕기고요.
축복받은 인생이자
존경스러운 인생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헤이주드도 존 레논이 오노요꼬와 바람피울때 존의 아내와 아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만든 노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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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노래 중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9주 1위로 올랐던 노래로 손꼽히는 히트곡이다.
폴 매카트니는 아내 신시아와 이혼하려는 존 레논을 말렸지만 존의 마음은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그때 방에서 폴의 목소리를 듣고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안(후에 가수가 됨)이 뛰어나왔다. 줄리안은 평소에 자신을 귀여워해주던 폴에게 매달리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상황을 모르는 천진한 줄리안의 눈동자. 그의 천진하고 깨끗한 모습이 폴을 감동시켰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폴의 입에서는 “헤이 쥬드, 기분 나빠하지마라, 슬픈노래라도 들어보렴···”이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저절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7분이 넘는 대곡으로 마지막 3분 동안 “라랄라-”를 반복하는 환각적인( Psychedelic )분위기와 폴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이 곡의 백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