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작가의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사건과 관련해서
특수교사가 아이에게 싫다고 표현하거나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했다는 게 문제가 됐던 것 같은데
아이들 키울 때 일부러 나쁜 척 할 때가 많지 않나요?
중학교 교사인 지인이
예전엔 학생들한테 싫은 소리하면 하루종일 감정이 상해서 밥도 잘 못 먹고 그랬다는데
경력이 쌓이니깐
실제로는 화가 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한테 경각심을 줄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면 화난 척 연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싫은 소리도 잘하게 되었다고
그런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나거든요
차분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아이들한테 잘 전달이 안되어서
화난 척 연기도 하고 그러는 거 같더라구요
부정적인 표현 없이 가르치고 훈육한다는 건
너무 이상적이기만 현실화되기 힘든 생각인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아이들도 2~3살만 되어도
부모 반응 살피면서 아픈 척 우는 척 연기 잘하던데
서로 연기력을 다투는 게
육아인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