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쯤 이에요.
막내동생이 태어나고 첫째인저는 외가집에 맡겨져 있었고 외가집에 삼촌이 예쁜언니를 데려와서 살았는데 그 예쁜언니가 저를 참 예뻐해주고 밥도 차려주고했어요 . 입 짧고 잘 안먹는 날위해. 주먹밥이랑. 예쁜 국수랑 해주고 잘 놀아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뒤 삼촌이 다른분이랑 결혼했고. . 그 언니에 대해 묻거나 말하면 그런일 없었다고 말도 못꺼내고 저는 늘 그 예쁜언니를 그리워하면서 그리워했어요.
삼촌은 결혼후 생을 마감하셔서 더이상 물어볼수도 없고. 그뒤 저도 잊혀진 기억으로 있었는데.
얼마전 아무도 안살던 그 외가집동네를 갔는데 진짜 변함없는 동네. 목포 대반동? 주변은 변했는데 그 동네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그 당시 왜 눈물이 났는지... 조금전 방학기간인 애들 국수를 만들어주다 문뜩 또 그 언니가 그리워지내요.
이름도 고향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니 평생 만날수 없겠지요. 아마도 지금은 70대초반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