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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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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황당한 경험 있으세요?

자유부인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23-08-06 13:59:19

어제 아들 군대때문에 호텔이나 팬션도 많이 없는 곳이라

에어비앤비 예약했는데 너무 사진과 평이랑 너무 달라 황당했던 숙소를 경험하면서

여태 이용했던 에어비앤비 최고로 황당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아해들 데리고 미국 한 달간 미국 여행을 할 때였어요. 

아이들 셋, 부부 이렇게 5명이라 호텔 예약하기 애매한 경우가 있어

호텔이랑 섞어가며 예약을 해서 갔는데...(시골이었음)

 

숙소는 사진이랑 똑같았는데요. 

바로 옆이 기차길이에요. ㅠㅠ 

와... 저는 잠귀가 밝아서 밤새 한 숨도 못잤어요. 

밤에 그렇게 기차가 자주 지나가는줄 그때 처음 알았고요.

거리가 좀 있었는데도 바로 옆에서 지나가는 것마냥 창문이 흔들흔들...  

그리고 마당에는 닭을 키우고 있어서 지나가는데

어찌나 무서운지. 그때 애들이 어려서 닭이랑 고양이, 개 좋아해서 

괜찮았지... 무슨 농장인줄 알았네요. 

 

그때 이후로 제가 에어비앤비는 눈에 불을 켜고 

사진이랑 후기를 읽는데... 여기도 참... 황당하네요. 

더럽기를 말도 못해요.

잠시 8시간 외출나온 아들이 깔끔쟁이인데 들어오면서 표정 안좋더라고요.

양말을 안벗었어요 화장실 둘 중 하나는 불이 안들어오고...

그 나머지 하나는 세면대 U자관? 그게 물이 새고...

에어콘이 하나 돌아가는데 온도 조절이 안되서 집은 덥고.. 

우리가 가니 그때 집청소를 하고 계시고... 와.... 그런데 후기가 어찌 그리 좋은지

어디 다른데를 간건가? 해서 다시 들여다봤더니 딱 한 사람만 정확히 평을 해놓았더라고요.

 

저도 여행 많이 다니고 숙소도 엄청 많이 예약했는데요.

에어비앤비는 복불복인 것 같아요. 아무리 샅샅이 봐도 안보이는 것들...

거미줄 이런걸 어떻게 봐요. ㅠㅠ

IP : 182.216.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3.8.6 2:07 PM (211.234.xxx.1)

    딸아이가 함안인지 함양인지 모를 곳에 가자고 해서 남편하고 셋이 갔어요
    사진상으로는 갬성 ㅎㅎㅎ
    정말 시골에서 돈을 날로 먹고 계시다는 느낌이 ㅠ
    하룻밤 1인당 오만원 추가 인원은 현지에서 지불 현금으로 ㅎㅎㅎ
    일박에 15만원 숙소인데 화장실 춥고 이불 스폰지이고
    제일 황당한 건 조식이 꼴랑 빵 두조각에 요플레 감성 ㅎㅎㅎ
    계란 후라이라도 아까워서 안 준건지 시골 인심 제대로 털렸어요
    온화한 미소로 감자전을 주면서 시골 인심을 느끼라는 제스춰라고 밖에 못느꼈습니다
    후기는 칭찬 일색 .....갬성 운운하는 야박한 숙소를 다녀온 후에
    사람을 현혹하는 게 이리도 쉬운 일이구나 느꼈여요

  • 2.
    '23.8.6 2:14 PM (213.89.xxx.75)

    후기가 그럴까요.
    친인척 동원한걸까요.
    차라리 여관을 가는게 낫겠네요.
    여관은 새로지은 건물인가에 따라서 내부가 좋은지 나쁜지 가늠되니까요.

  • 3. ...
    '23.8.6 2:26 PM (171.98.xxx.227)

    에어비앤비 자주 이용했었었는데 5년전부터 절대 이용 안해요
    5년전 에어비앤비를 통해 2주간 있을 곳을 예약했어요.
    밤 늦게 도착했는데 도저히 그 숙소에서 잘 수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불결했어요. 먼지는 뭉치가 되어 바닥에 굴러다니고 욕실은 바닥이 붉은 곰팡이
    가 피어있었고 침대 시트와 이불은 사용했엇던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었어요.
    옷장안엔 찌든 냄새가 베어진 침구류로 가득차 있었구요...
    도저히 그곳에서 발도 디디기 힘든 곳이었어요.
    에어비앤비에 연락을 해서 불편사항을 고지하고 해약하고 싶다고
    말했더니만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보겠다고 ... 그리고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었는데 집주인이 환불안해 준다고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말듣고 정말 기가 찼어요.
    새벽에 그집에서 나와 호텔 가서 하루 자고, 청소도구 사서 숙소로 돌아가서
    화장실이며, 집안을 청소 했어요.
    웃긴 것은 후기를 썼는데 제 후기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에어비앤비는 철저하게 집주인편에서 일을 해요.
    그후론 절대 에어비앤비 사용안해요. 제 주위사람들도 제 말 듣고는
    에어비앤비 사용안하구요. 에어비앤비가 또 그리 저렴하지도
    않은듯요. 청소비도 만만치않게 차지하고...
    호텔이 훨씬 나아요. 숙박 사이트에 들어가면 생각보단 방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요
    에어비앤비 생각만해도 치가 떨려요.

  • 4. 라랑
    '23.8.6 2:29 PM (223.41.xxx.130) - 삭제된댓글

    음.. 제가 쓴 줄 알겠어요
    저희 남편이 유럽 2달간 숙소예약을 했는데
    호텔3성 에스까지는.봐줄만
    아파트는요 기차길 옆 정말 2미터 내인 듯
    화물열차소리에 새벽에 잠못자 눈 퀭 하니 다녓구요
    샤워기 수전 고장 끼워가며 썼어요
    열쇠 는 앱 설치해라 뭐해라 복잡기가 ㅠㅠ
    세탁기 약속과 달리 고장이니 알아서 하라
    저녁8시부터 20분 거리 가서 코인넣고 2시간반
    힘들었어요

    절대 가격대비 상대적 저렴이 비지떡 ㅠㅠ

  • 5. 라랑
    '23.8.6 2:31 PM (223.41.xxx.130) - 삭제된댓글

    외국인들.리뷰 중 겹치는 단점들 그걸 집중해
    감수할 수 있을지 따져야할 듯해요
    수퍼 약국 기차역 등 location을 먼저 보면 나머지는 인내

  • 6. 미나
    '23.8.6 3:21 PM (175.126.xxx.83)

    에어비앤비도 돈 좀 줘야 괜찮아서 그 돈이면 보통 그냥 호텔 이용해요. 작년엔 해외 약간 오지쪽 여행할때 이용했어요. 유럽이라 난방 안해줘서 숙소서 추워 난리였어요. 예상은 했고 적당한 호텔없어서 이용한 경우예요.

  • 7. .....
    '23.8.6 3:37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반대로 호스트 입장이었는데,
    한국에서 여행 온 아가씨 둘이 체크 아웃 하면서 방 엉망으로 뒤집어 엎어 놓고,
    한국 갔을 때 사와서 아까워서 아껴쓰는 곡물 세안 가루,
    조식으로 먹으라고 백화점에서 사놓은 엄청 큰 통밀빵 새걸 통채로 훔쳐서 체크아웃.
    방 상태 보고 충격 받아서 펑펑 울다가 그날로 에어비앤비 접었어요.
    신축 아파트에 동남아라서 1인당 1.박 3,000원 정도였어요.

  • 8. 자유부인
    '23.8.6 5:05 PM (182.216.xxx.114) - 삭제된댓글

    아... 윗분 글 보고 생각이 났는데 문이 안잠겨요. 도어락 고장.
    시골이라서 괜찮다고....
    열쇠를 주긴 줬는데 문이 닫히지가 않아서 그냥 비싼건 들고다녔어요.
    후기를 쓸까... 엄청 고민 되었어요 다른 분들 그러면 안되잖아요.
    저런 숙소가 30만원이었어요.
    황당해서 말도 안나와요.
    완전 그냥 시골 마을에 한 집이었거든요. 외견은 전원주택 모양새였지만...
    가장 예쁠때 찍은 사진이었고... 하여튼 다들 속지 마세요.

  • 9. 자유부인
    '23.8.6 5:07 PM (182.216.xxx.114)

    저희도 미국서 여러군데 다녀보고 절대로 모르는 곳 에어비앤비는 이용 안했어요.
    그때는 잘 몰랐고 10년전이라 애들이 어릴때라... 방 두개 잡기가 어려웠고
    5명 들어가는 방 구하다 안되거나 시골에 정말 호텔 없는 곳 그런 곳만 잡았는데
    하여튼 제가 정보를 엄청 잘 찾아서 최대한 고민하고 하는데도 성공률이 그저그래요.
    에어비앤비 후기보다는 네이버나 그냥 블로그 후기(그것도 못믿지만) 읽어보고
    결정해야 실패율이 그나마 낮네요.

  • 10. 자유부인
    '23.8.6 5:08 PM (182.216.xxx.114)

    아... 윗분 글 보고 생각이 났는데 문이 안잠겨요. 도어락 고장.
    시골이라서 괜찮다고....
    열쇠를 주긴 줬는데 문이 닫히지가 않아서 그냥 비싼건 들고다녔어요.
    후기를 쓸까... 엄청 고민 되었어요 다른 분들 그러면 안되잖아요.
    저런 숙소가 30만원이었어요(한국 시골 말이에요).
    황당해서 말도 안나와요.
    완전 그냥 시골 마을에 한 집이었거든요. 외견은 전원주택 모양새였지만...
    가장 예쁠때 찍은 사진이었고... 하여튼 다들 속지 마세요.

  • 11. 이용자
    '23.8.6 5:46 PM (148.252.xxx.94)

    전 에어비엔비 많이 이용하는데 리뷰 꼼꼼히 보고 별 점 높은 곳은 거의 실패가 없더라구요. 호스트 개인페이지 꼭 눌러봅니다. 거기서 리뷰 300개인데 실제 뜨는거는 100개 이런 곳은 선택 안합니다. 분쟁있어서 지워줬거나 문 닫고 다시 열어 전 리뷰들이 사라진거거나 라고 의심하기때문에요. 혹은 근래 한 2년정도만 리뷰있는 곳들 선택하기도 합니다. 새로 만든 곳들은 어느정도 요즘 분위기에 적합하거든요. 한국 에어비엔비에서는 감성..이런거 써논 곳들은 특히 피해요. 지저분하고 사진찍기 좋은 분위기만 만들어 놓거든요.

  • 12. 사람이 아닌 존재
    '23.8.6 9:24 PM (116.34.xxx.75)

    몇년전 속초 어느 주복을 에어비앤비 통해 예약해서 간 적이 있는데 입주한지 얼마 안 된 곳이어서 컨디션은 매우 좋았습니다. 식구들 방 하나씩 끼고 잤는데 제가 잤던 안방에서 매우 황당한 경험을 내리 이틀 겪었어요. 다행히 헤코지를 당한 것은 아니고 정리정돈을 도와주는? 존재를 느꼈달까요. 미치도록 꼬여서 풀기를 포기한 목걸이를 밤새 누가 풀어 가지런히 화장대 위에 올려놓았지를 않나, 발닦는 수건을 방금 세탁기에 넣고 왔는데 누가 또 수건을 뭉쳐서 그 자리에 놓은 걸 보고 소름이…ㅜㅜ 하지만 차마 후기엔 쓰지 못했어요. 누가 믿어주기나 할 것이며 장사 망한다고 할까봐… 저희 가족들만 같이 겪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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