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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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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느낀 점. 개인적인 의견..

40대 조회수 : 5,252
작성일 : 2023-08-06 11:21:32

지금까지 살며 경험으로 배운 것.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모든 사람의 마음 속 욕망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마음 속 숨기고 싶은 다양한 감정과 욕망을 감추며 산다. 그것은 추악하고 적나라하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적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자주 가면을 쓰고 그게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성숙하지 못한 것. 

 

그렇기에 보이는 모습으로 상대를 판단하지 말고 내면에 숨겨진 무엇이 있단 것을 항상 잊으면 안된다. 그것을 알수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저 사람의 마음 깊은 곳 근간의 무엇이 어떤 형태를 하고 있을지 모르기에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 뒷탈이 없다.

 

2. 좋은 일들도 나쁜 일들도 티내지 말자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일들은 어쩔수 없다. 좋은일은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고 나쁜일들은 흠이 된다. 이 모든 것들은 입방아꺼리가 되며 있지도 않는 일을 꾸며내게 만든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 본능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3. 서운함이 쌓이면 미움이 된다

내가 서운하지 않다고 해서 상대도 서운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매우 작은 몸짓 작은 표정 작은 말들로 상처받고 서운함이 반복되면 미움이 된다. 사람들은 모두 상처받기를 두려워한다. 나름의 방어기제를 구축하고 있다. 자꾸 나에게 자각하지 못한 채 상처를 주는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 조용히 미워하다 손절할뿐이다.

 

4. 지킬수 있는 약속만 하자.

가장 중요하다. 쉽게 약속하지 말고 쉽게 함께를 말하지 말자. 다섯번 생각하고 약속하자.

 

5. 나의 단점을 직시해라

내가 가진 단점. 타인의 내면의 깊고 복잡한 감정을 읽기 어려워하는. 답이 없는 무언가에 대한 항상 정답을 찾으려 하고 그 과정을 피곤해 하는 것. 그래서 회피해버리고 덮어버리는 것. 급기야 그 존재를 없애버리는 것. 성질이 급하고 빠른 판단을 원하는 것. 모든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 모든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6. 모든 사람은 장점 단점이 있다.

모든 이에겐 엄청난 장점과 엄청난 단점이 있다. 중간이 없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음. 누굴 만나도 단점이 있다. 나 역시 엄청난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것을 싫어하지 말고 조화롭게 이해하보도록 노력하자.

 

7. 모든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은 함께 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그것은 가끔 아주 깜짝 놀랄 정도로 핀트가 맞지 않다. 이 것을 좁힐 수 있는 것은 대화인데 이게 가장 어렵다. 나도 못하지만 잘하고 싶고 그래야한다. 그리고 항상 다른 생각을 살피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8. 인간관계는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분명 좋았었던 관계가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경험이 반복되며 상피적으로 보여지는 관계를 믿지 않게 되었다. 마음이 뭣인들 모두가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고 서로 필요에 의해 만나는 경우도 많고 보이지 않으니 참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도 인간관계가 쉽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내 노력으로 잘 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한것 같다. 그냥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다 마주친 로또와 같은 일일지도...

 

9. 휴식이 필요하다.

나 같은 사람은 더더욱 주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을 강제하자. 그래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가족을 돌보자.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자. 그 사이에 조금씩 충전이 된다.

 

10.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은 유형

질투가 심한 사람

부정적인 사람

모든 것에서 남 탓을 주로 하는 사람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

 

IP : 116.42.xxx.1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6 11:28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삽니다.

  • 2. 공감
    '23.8.6 11:29 AM (211.210.xxx.140)

    공감합니다. 좋은글이네요

  • 3. v♥
    '23.8.6 11:38 AM (106.101.xxx.166)

    저장할게요~

  • 4.
    '23.8.6 11:45 AM (221.146.xxx.117)

    읽었습니다
    저도 저장^^

  • 5.
    '23.8.6 11:50 AM (121.167.xxx.120)

    말을 줄이자
    인간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자
    내 사생활 노출을 많이 하지 않는다

  • 6. 고마워요.
    '23.8.6 11:54 AM (218.39.xxx.130)

    지금까지 살며 경험으로 배운 것. 222222222

  • 7. 줄줄이
    '23.8.6 11:55 AM (118.221.xxx.66)

    줄줄이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잘 안되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질투심한 인간이 제일 싫어요.
    노력해서 본인도 얻으려 하지 않고, 그저, 남의떡이 커보이는 그런 인간들

  • 8. ㅡㅡ
    '23.8.6 11:56 AM (122.36.xxx.85)

    6번이 제일 어렵고. 단점이 크게 보여요.ㅜ
    10번. 질투심이 진짜 무섭죠.

  • 9. 12
    '23.8.6 11:57 AM (175.223.xxx.59)

    좋은 글입니다.

  • 10.
    '23.8.6 12:31 PM (14.44.xxx.94)

    1~9번 공감합니다
    특히 1번은 수없이 뒤통수 맞아가면서 50넘은 뒤늦은 나이에 뼈저리게 깨달았네요
    깨달음 초기에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너무 무섭고 싫더니 시간 지나고 나서는 사람에게 기대 자체를 안하고 그냥 같이 가면쓰고
    대해요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요

  • 11. ..
    '23.8.6 1:27 PM (118.235.xxx.206)

    올려주신글도 댓글도 너무 좋은 글들입니다

  • 12. ..
    '23.8.6 1:58 PM (58.236.xxx.52)

    나이가 들수록 사람 사는게 참 본능적이고,
    어렵다고 느낍니다.
    나의 아픔이 타인을 방어하게 만든다는 것도 알았고.
    스스로 잘 살아가야죠.

  • 13. ...
    '23.8.6 2:30 PM (116.123.xxx.159)

    좋은글 감사합니다

    맞는말인듯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 14. ㅇㅇ
    '23.8.6 4:06 PM (180.66.xxx.124)

    사람 경계도 잘 못하고..
    나를 드러내지 않는 것도 어렵고..
    아무튼 모두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 15. ...
    '23.8.6 6:21 PM (218.233.xxx.67)

    하나같이 다 공감합니다.
    글을 참 잘 쓰시네요~!!

  • 16. 좋네요
    '23.8.6 10:14 PM (118.235.xxx.225)

    살아가며 느낀점. 공감합니다

  • 17. ....
    '23.8.6 10:34 PM (110.13.xxx.200)

    다 82에서 나왔던 말들이죠.

  • 18. ..
    '23.8.6 10:35 PM (210.113.xxx.236)

    지금까지 살며 경험으로 배운 것

  • 19. 하늘하늘
    '23.8.6 11:05 PM (218.157.xxx.97)

    살아가며 느낀점. 저장합니다

  • 20.
    '23.8.7 12:46 AM (113.10.xxx.82)

    살아가며 느낀 점 좋아요 저장할께요~

  • 21. ....
    '23.8.15 11:37 PM (58.235.xxx.229)

    저장합니다. '살아가며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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