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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가는 사람이

ㅇㅇ 조회수 : 3,753
작성일 : 2023-07-29 18:17:21

혹시 주변에 계신가요

저 지인분 남편이 암발병해서 10년간 암투병하고

본인이 경제활동하기 전까지는

남편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갔데요

근데 일단 경제적 짐을 본인이 지고

시댁에서 복장터지는 소리할때마다

남편이  그사이에서 너무 ㅂㄸ같이 처신하면서

지금은 꼴이 보기 싫어진데요

 

총 20년간 결혼생활중에

첫 10년은 계속 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다가

그후 10년은 점차 정이 떨어지고..

저런게 가능한지..

 

그래도 가족이나 친구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가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전 강아지요..ㅠㅠ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죠
    '23.7.29 6:18 PM (14.32.xxx.215)

    아빠 정도....

  • 2.
    '23.7.29 6:20 PM (58.231.xxx.12)

    저도 강아지요 제보물1호예요
    근데 남편도 돈벌고 고생하니
    그리고 평생 함께할사람이니 제겐 가장 중요한사람이네요

  • 3. ..
    '23.7.29 6:21 PM (121.163.xxx.14)

    저도 사실 …
    강아지를 키울 수록 정이 깊어져요
    얘없이 어찌사나 .. 가끔 생각하면 슬프구요
    사람보다 나아요

  • 4.
    '23.7.29 6:28 PM (211.192.xxx.227) - 삭제된댓글

    솔직히 남편은 돈을 못벌어오면 도무지 맘이 곱게 먹어지지가 않더라고요
    돈은 못버는데 돈버는 나 센스있게 편하게 해주고
    살림육아 잘하면 그래도 예쁠 거 같은데
    저도 경험했지만 남편이 경제적으로 부실해서
    내가 돈을 벌어도 결국 살림 육아까지 책임지게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아이 라이드는 남편이 해줄 수 있지만
    무슨요일 몇시 몇분까지 가야해
    이런거 일일이 정하는 건 결국 저더라고요
    그건 절대 살림 육아를 맡아하는 게 아니죠
    글쎄 요즘 20 30대는 어떨지 모르지만요
    그러니 남자가 돈을 못벌어 내가 버는데
    여전히 가부장적 의무도 여자가 져야 하면
    (시가에서 뭐라하는 거 당연히 포함이죠)
    정이 떨어지고도 남죠
    저도 남편이 아파서 그리 되었는데
    아픈 거니 사실 돈 못버는 게 그리 미안하지도 않고~
    시가에서는 내 아들 건강만 해 다오 하면서 아들 챙기라고 며느리 압박하는데
    정떨어져 도망가고 싶은 게 당연하죠
    (저는 뭐 심하진 않구요 시가에서 애도 열심히 봐주셔서 뭐...)

  • 5. 슬프네요
    '23.7.29 6:28 PM (117.111.xxx.4)

    저 분 남편은 생계 책임지는 동안은 부인 정떨어지다가 병간호해주고 밥벌이해주면서는 부인이 정이 든걸까요?
    서로 비슷한 사이클로 싫어지면 좋을텐데요.
    둘 다 정 떨어져서 애 큰 다음에 이혼하기 바랍니다.

    저는 부모님 사랑하고 존경했었는데 제 인생을 살고부터 불쌍하고 하잘것없는 사람 같아서 점점 멀리하게 돼요.
    비슷한 노년 보내거나 영향받기 싫어요.
    부모를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한 후에 만난 사람들은 냉정하게 오래 두고 판단해서 사귈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한테만 정쏟고 관계 소중히 해요.

  • 6. 강아지는 정을
    '23.7.29 6:32 PM (61.84.xxx.71)

    주기만 하잖아요.
    사람도 남편도 정을 주기만 하면 변하겠죠.

  • 7. 사람은
    '23.7.29 6:38 PM (123.199.xxx.114)

    내가 손해보는 위치가 되면
    가던 정도 떨어져요.

    강아지는 첨부터 기대 심리가 없고 심리적으로 상처주는 대상은 아니죠.
    물면 안락사라는 합법적인 극약처방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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