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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집정리 입니다

마음정리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23-07-20 11:12:45

자게 글목록을 쭈욱 훑어보면서 마음이 참 안좋네요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지경이 되었나 싶고... 2찍이 우리집에도 있으니 죄책감도 느껴지고 

에휴.... 참 깝갑하네요

뭔가 해결책이 보여야 할텐데 이 놈들은 모르쇠 이거나 남탓하기에 바쁘니 이를 어쩌나 싶어요

 그래도 집은 정리하면서 지냈습니다

일상은 또 살아야하니까요

너튜브에서 여러분의 정리 영상을 보면서 

내가 추구하는 집정리는 어디까지 인가 ..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들면 자잘한게 제일 많은 부엌 싱크대에 한올도 남아있지 않게 완벽히 수납하는 걸 바라는 걸까 

저는 그럴만한  손재주도 없고 또 정리하겠다고 수납용품을 더 살 의지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최대한 비우고 나서 소모되는 물품(예,두루마리휴지) 외에는 더 이상 물건을 들이지 말아야겠다고 방향이 잡히네요

키친타올도 사지 말고 각티슈도 사지 않으려고요

있으면 좋죠. 편리하게 싹싹 쓰고 버리면 되니까요 그런데 조금 불편하더라도 행주로 대용하게요

가족용 천 냅킨이 있어도 좋겠어요

내년 초 생애 첫 내 집 장만해서 입주를 하니까 닳고 닳은 4인용 식탁은 당연히 버리고 가려고 했어요

새 집에 헌 가구는 인테리어로 최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 식탁도 살때는 최선이라서 고른건데 낡았다는 이유로 버리고 새걸 다시 산다면 

그게 옳바른 소비일까 ... 며칠 고민했어요

일단 의자 4개를 오랜만에 깨끗히 닦아주니 의자들도 좋아하는 듯 했어요

DIY페인트할 기술도, 마음도 없으니 의자는 예쁜 방석깔아주고 재사용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현관은 늘 버리기 쉽게하려고 재활용 상자가 널부러져있었고 두루마리 휴지도 2-3개 남을 때까지버팅기고 있고

청소기까지 비스듬히 서있는 와중에 신발들은 제멋대로 굴러다니고 . . . .

한마디로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아니였죠

날마다 신는 신발 외에 싹 -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집정리하면서 압축봉은 샀어요 너무너무 유용하더라구요 ㅠㅠ

대신 수납함은 앞으로도 사지 말자 다짐했습니다

틈새수납이든 멀티수납이든 .. 필요하다면 재활용하자 

화병이 필요하면 유리컵이나 유리병을 사용하고 우유팩도, 우유통도 좋은 수납으로 변신하더라구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기상이변

근본적으로 누구 탓일까요

답은 안써도 알겠죠 

저도 호텔같은 집을 원하고 콘도같은 집에서 살고 싶어요

펜트리에 야무지게 정리하여 살림살이를 채우며 살기보다는 

최대한 비우면서 살고 싶습니다 

내용물을 모두 꺼내서 다른 통에 다시 담아두기보단 원래 담겨져있는 채 쓰거나 재활용물품으로 대치하려고요

 물난리에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서초동 선생님 사건도 그렇고 

참 이 난국을 어찌해야하나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나의 하루는 나에게 주어진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IP : 125.243.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0 11:19 AM (1.225.xxx.115)

    좋은 모습입니다
    저도 게시판 정리글들 보고 조금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날 더운데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구요

  • 2. 우리모두
    '23.7.20 11:19 AM (112.164.xxx.193)

    화이팅!
    내집마련 축하드리고...
    잘못된 선택으로 나라가 휘청 할 수 있다는 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 3. 윗님
    '23.7.20 11:21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통했나봐요~

  • 4. ..
    '23.7.20 11:27 AM (180.67.xxx.134)

    본받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5. 저는
    '23.7.20 11:40 AM (59.7.xxx.138)

    어떻게 할까요?
    친정엄마 유품으로 자잘한 장식 소품이 서랍장 서랍 하나에 가득합니다. 옷은 고쳐서 입기도 하고 그냥 입기도 하고 있는데, 이 소품들은 너무 많아요. 제 취향도 아니고.
    가끔, 아주 가끔 사랍 열어놓고 먼지만 닦습니다.
    엄마 돌아가신지 13년 됐어요.
    버리기는 안타깝고 그냥 두자니 제것도 정리하는 중이라..
    한 개만 두고 버릴까 싶다가도 멈칫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6. 가족관련된 물품
    '23.7.20 11:50 AM (125.243.xxx.72)

    이걸 버릴 때는 왠지 모를 죄책감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둘째아이 태권도 단증딸 때 찍은 액자사진을 아직도 옷장속에 넣어두고 있거든요
    그런데 59님 글을 읽곡보니 답이 나오네요
    결론은 버리자
    내놓지도 않을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거지 아들을 버리는 건 아니잖아요
    꺼내놔도 좋을 유품이 아니라면 정리하시는게 맞지 싶어요
    저도 님글 덕분에 아들 사진...내놔야겠습니다^^

  • 7. ㅇㅇ
    '23.7.20 12:03 PM (211.108.xxx.164)

    추억의 물품은 천천히 정리하셔도 되는데..
    마음에 드는거 하나만 남기셔도 됩니다

  • 8. Dee
    '23.7.20 12:21 PM (125.242.xxx.242)

    물건이란것이 그렇더라고요.
    애정을 갖고 닦아 쓰다보면 새것 이상의 가치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엉망인 집안을 구석구석 정리하고 싶은데 마음뿐 실천이 안돼서 괴롭네요~
    오늘부터 조금이라도 해봐야겠어요.

  • 9. ㅇㅇㅇㅇ
    '23.7.20 12:25 PM (211.114.xxx.55)

    2찍이 우리집에도 있으니 2222

    웬수 남편 요즘 입이 쑥 들어 갔어요
    지도 인정은 못하겠고 꼴은 보기 싫은가봐요
    매일 저러다 둘 다 감빵 보내야지 그소리나 합니다

  • 10. 저도
    '23.7.20 1:03 PM (114.206.xxx.167)

    정리 글 보며 정리 시작해보니 고민이 정말 많아지더군요. 버리는 것도 신중히 해야 해서.
    결혼 할 때 산 장농도 이사 갈 때 버리고
    수납 잘 되는 붙박이장 하려 했는데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자구나 인류를 위해 업적도 없으면서 이 한 몸
    뭔 소비를 그리해야 할까 싶어서요.
    나도 살피고 주위도 살피고 나라도 살피고 지구를 살피는 삶을 추구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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