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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 기다리느라 외출 못하고 있어요;;;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23-07-17 14:21:45

시골집에 혼자 놀러와 있어요

비워놓은 집인데 와서 맘 편히 있다가

돈벌레 한마리 출현~!!!!

 

으악~~~ 완전 깜놀에 소름이 오싹 오싹

심장마비 걸린 듯 순간 얼음이 되었어요

식은땀 흘리며 10여분쯤 후 정신차리고

급히 준비장착하고서 그 자리로 갔더니만

(여기서 준비라 함은 실내화 신고 고무장갑끼고

 크리넥스 사각 티슈팩과 신문지를 들고..

이러면 쬐끔 덜 무서워요)

 

근데.. 방금전 거기 분명 있었는데 사라진거예요!

사라질곳이라곤 벽밖에 없는데 

기절할 노릇이죠;;;

 

분명 이따 밤에 또 나타날텐데

그럼 간 떨어질만큼 놀래고 소름끼치고

당장 이집에서 뛰쳐나가고픈 맘 뿐일거거든요

 

그래서 낮에 해결해야는데

요게 어디갔는지 안나와요

 

언제 나올지 몰라서

종일 준비장착하고서 대기중이예요

눈을 계속 이리저리 굴리며

어느구석에서 춤추며 나타날지 살펴보고 있어요

 

아까 오전에 그 일이 일어나서

이 차림으로 점심도 해먹었어요

 

밖에 나가 바다도 보고  좀 다녀보고 픈데

계속 이러고 있네요

이게 해결되야 집에서 맘  편하게 쉴텐데.

 

바닥에누워 뒹굴거리고 싶은데

(여긴 침대가 없어요)

차마  눕지를 못하겠어요

 

얘는 도대체 어딜간거며

왜 다시 안나타날까요?

 

 

휴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하네요 ;;;

이게 뭔지... ㅠ

IP : 175.223.xxx.2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리채 하나
    '23.7.17 2:35 PM (121.133.xxx.137)

    항시 손에 쥐고 계세요
    장비? 준비하는동안 없어지면
    두고두고 찝찝하잖아요
    눈에 보임과 동시에
    처단해야됨요
    천원짜리 파리채!!!

  • 2. ㅁㅁ
    '23.7.17 2:36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벌레란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물론 지네같은거면 조심이필요하지만요
    얼른 나가 즐기고 오세요

  • 3. 아 그러고보니
    '23.7.17 2:37 PM (175.223.xxx.210)

    딱 때려잡는 파리채는 지금 없어요ㅠ
    이따 다이소가서 하나 사야할듯 해요


    대신 전자모기채가 있어요!!
    근데 이걸로 돈벌레도 가능할까요?
    으 상상만으로도 싫긴 해요

  • 4.
    '23.7.17 2:39 PM (106.101.xxx.190)

    다용도실에서 봐서 구석에 에프킬라 뿌리니 기어나와 죽였어요. 에프킬라 뿌리면 모든 벌레들이 죽더라고요.

  • 5. ㅁㅁ
    '23.7.17 2:39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얼른나가 즐기시고 다이소들러 뿌리는거 하나 사오세요
    잠자리주변 빙 둘러 미리뿌려두면 벌레 얼씬안해요

  • 6.
    '23.7.17 2:39 PM (125.132.xxx.236)

    에프킬라 같은 거 뿌리면 후다닥 나올걸요

  • 7. 원글
    '23.7.17 2:40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에프킬라. 접수할께요
    당장 이것도 사와야겠어요

    여기 너무 이런용품이 없어서
    오늘 대거 사와야겠어요

    그거 사기 위해서라도 나가야 하는데..;;;

  • 8.
    '23.7.17 2:42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후다닥 나온다니 다시 공포심이..ㄷㄷㄷ

    암튼 잠자리 삥 둘러서 치라는 꿀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밤엔 꼭 해볼께요

    발이 안떨어지지만 그럼 얘 포기하고
    그냥 나가버릴까봐요

    너무 벽만 쳐다봤더니 힘들어죽겠어요ㅠ

  • 9. 감사합니다
    '23.7.17 2:44 PM (175.223.xxx.210)

    오늘밤을 위해 당장 에프킬라 사와야겠어요
    근데 뿌리면 후다닥 나온다니
    다시 공포심이..ㄷㄷㄷㄷ

    암튼 잠자리 삥 둘러서 치라는 꿀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밤엔 꼭 꼭 이렇게 하고 잘께요

    발이 안떨어지지만 그럼 얘를 포기하고
    그냥 나가버릴까봐요

    너무 벽만 쳐다봤더니 힘들어죽겠어요ㅠ

  • 10. ....
    '23.7.17 2:59 PM (211.36.xxx.202)

    돈벌레 익충이래요

  • 11. 전자파리채보다
    '23.7.17 3:09 PM (121.133.xxx.137)

    첫댓글임
    다 써본 결과
    민첩하게 때려 잡는건
    싸구려파리채가 더 나아요
    가능하면 구역별로 하나씩 걸어두세요
    하시라도 기냥 때려잡아야함ㅋㅋ

  • 12. 돈벌레
    '23.7.17 3:25 PM (59.6.xxx.110)

    는 익충인데 살려주시죠^^
    돈벌레보면 얘야~ 바퀴들 다 잡아주거라 하면서
    일부러 살려보내줘요 ㅎㅎ

  • 13. 원글
    '23.7.17 3:31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사실 저 너무 살려주고픈데요
    집안에서 눈앞에 나타나면
    제가 거기 경기들린듯 기겁을 하고
    진짜 그 공포심에 일상이 마비되거든요
    아무것도 못하고 벌벌 떨기만하고
    그게 밖으로 나갈때까진 계속 그럴거 같아요

    전에 새벽 3시에 발견이 되어서
    울면서 집밖으로 뛰쳐나가 친구한테 간적 있어요ㅠ

  • 14. 그럼
    '23.7.17 3:35 PM (175.223.xxx.210)

    그럼 돈벌레가 사람을 물지는 않나요?
    저는 보는것도 가까이 오는것도
    넘넘 무섭거든요 징그러기도 하고요

    사실 저 너무 살려주고픈데요
    집안에서 눈앞에 나타나면
    제가 거기 경기들린듯 기겁을 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벌벌 떨기만 해요

    안죽이고 서로 잘 사는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싶어요

  • 15. ㅇㅇ
    '23.7.17 4:13 PM (123.111.xxx.211)

    저도 돈벌레는 익중이라 막 적극적으로 잡지는 않아요
    바퀴벌레,바퀴벌레 알같은 거 먹고 살거든요

  • 16. . . .
    '23.7.17 4:13 PM (116.36.xxx.130)

    1.습해서 나왔을거예요.
    집을 건조하게 유지하시면 안나와요.
    2.아파트라면 정기적으로 화장실배수구, 씽크대배수구청소 하세요.
    화장실이나 베란다에 살 확률이 높아요.
    거기도 정기적으로 청소하세요
    3.1층이나 주택이면 입구쪽에 에프킬라 뿌리세요.

  • 17. 예전에
    '23.7.17 4:58 PM (76.147.xxx.22)

    옷장 뒤로 사라진 돈벌레 몇시간째 기다린다는 글이 있었는데..
    그 때가 밤 시간이었거든요.
    그 원글님 어떻게 됐나 아니 그 돈벌레 어떻게 됐나 후기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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