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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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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42일째

42일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23-07-16 16:10:49

폭우로 피해가 늘고 있다는 소식 올라올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안타까운 마음밖에 달리 할수 있는게 없어서 속상하기만 한 휴일입니다

 

오늘은 목에 금이 가서 더이상 쓸수 없게 된 기타를 치웠습니다

저걸 살땐 그리 넉넉치 않을때라 꽤 비싸게 산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오랜시간 구석에 세워만 두고 있었습니다

당근에 올리자마자 고쳐쓸수 있다며 가져가겠다는 분이 계셔서 받침대랑 부속품 모두 현관밖에 꺼내두었습니다

수고스럽게 가져가서 잘 고쳐 쓸수 있으면 좋겠는데 괜히 미안해지네요

아버님이 살아계실때 선물 받은거라며 저에게 특별히 생각해서 주신 뜨개실로 뜬 자동차 시트커버는 당췌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받고나서 거의 써보지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씌워볼까 어쩔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이래서 물건이 짐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저 같은 사람은 일년은 족히 정리해야 남들이 얘기하는

미니멀리즘에 명함이라도 내밀수 있을거 같습니다

일년 아니 더 오래 걸리더래도 꼭 해보고싶은 게 미니멀라이프입니다

처음 시작은 미니멀라이프가 목표가 아니었는데 하다보니 얼마나 꿀맛같은 삶일지 점점  느낌이 오니 목표가 돼 버렸습니다

밋밋하던 삶에 목표가 생기니 그것도 좋은 일이네요

 

오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IP : 14.49.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사
    '23.7.16 4:15 PM (222.116.xxx.229)

    정리 버리기
    응원합니다

  • 2. 저도
    '23.7.16 4:25 PM (39.125.xxx.170)

    오늘부터 1일 할까봐요
    계속 올려주세요

  • 3. 그렇죠
    '23.7.16 4:34 PM (59.6.xxx.156)

    나아가고픈 방향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죠. 정리의 여정을 내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벌써 42일이네요. 대단하세요.

  • 4. ....
    '23.7.16 6:18 PM (219.255.xxx.153)

    글 감사합니다.
    원글님 덕분에 저도 미니멀라이프 하고 싶어졌어요

  • 5. 원글님의
    '23.7.16 10:36 PM (211.206.xxx.191)

    꾸준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야말로 시작을 해야 하는데...

  • 6. 동참20일째
    '23.7.17 4:00 AM (121.167.xxx.7)

    동참한다 얘기해놓았으니 뭐라도 하게 됩니다.
    시어머님이 물려주신 작은 이층농이 있어요. 그냥 소가구 같지만 위 아래가 분리되니 농이라 하데요.
    손바닥보다 좀 긴 서랍 네 개중 두 개를 들여다봤습니다.
    여벌의 단추는 왜 여기 있는지. 원래 단추통 따로 있거든요. 손톱깎기, 명함, 성냥, 라이터, 오래된 이어폰, 짝 잃은 사용설명서, 리본들. 정말 계통 없이 뒤죽박죽입니다.
    이어폰과 몇가지는 버리려고 내어놓고, 나머지는 끼리끼니 모아 가지런히 넣었습니다. 분명 다시 들여다보며 버릴 때가 있겠죠.
    월화수 시가에 갈 예정이었는데요, 충청권이 호우경보여서 2주 후로 미뤘습니다. 갑자기 2주 시간이 생긴 것 같아요. 마법처럼요. 2주 후엔 정갈해진 집을뒤로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부모님 뵈러 가고 싶습니다.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셔서 진심 고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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