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참 맑고 순수한 아이였는데
성질이 그때도 있었어요
너무 여린 아이를 성질이 강하다는 이유로 제가 너무 누르면서 키운건지
제가 뭘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랑 아주 사소한걸로도 계속 부딪히는데 제가 이거 좀 먹어봐 하면 알았어요 알았어
아빠가 야단치면 아빠는 기가 안죽네요?
엄마가 뭐라고 하면 엄마 말투가 맘에 안들어요. 엄마는 사회생활 해본적도 없잖아요 (있어요. 코로나때 관뒀죠)
날더러 에어컨 온도 올리라고 하지 말고 본인들이나 집에서 절약 잘하세요.
말투가 저래요
스물일곱이나 되었고
군대도 갔다왔고
저렇게 말한지 반년정도 된거 같은데
그전엔 말투가 무례하진 않았어요
싸가지가 없다고 하나 그걸 뭐라고 표현하죠. 약간 그런 기미는 보였지만요
이젠 고칠수도 없고
제가 방문 열고 쓰레기통 비운거 (노크 안하고 이름만 불렀던거 ) 자기 방 치우고 내가 치웠다 생색낸거
너는 좀 무례한거 같다 이런 말한거 (자기가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서 포기했다. 하지만 늘 제가 뭐라고 하면 겁먹을거 같나보죠? 알아서 생각하세요 이런식)
어릴때 자기 장난감 일곱살때 사줬다고 우긴거 (여섯살인데) 빠득빠득 우기시더라고요? 이런식으로
이런이야기로 제게 불만입니다
솔직히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니 완벽하게 부모노릇은 못했겠죠
사랑했다는 이유로 신파찍는 부모가 욕먹는거 알지만
언니동생들
어릴때부터 아프다고 해서 병원 짊어지고 다니고 진짜로 너무 예뻐하면거 키운 아이라 실망감이 너무 크네요
무례하게 굴때마다 엄격하게도 했고
대화도 많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같이 키운 아이동생은 전혀 다른 성격이에요
얘는 너무 자격지심으로 뭉쳐있고
한번한건 두번했다하고
두번한건 스무번했다하고
자기가 사과한건 안한건 했다하고
사과한번 한건 한거 또하고 또하고 빌었다고 표현하고요
왜 자기를 화나게 하냐 신경쓰게 하냐가 말버릇이에요.
상담도 보내고 약도 먹이고 하지만
올초 대학원 간다음에 더 심해졌어요
아마 자기대학원 수준이 높은데 들어가서인지 그때부터 가족을 경멸하고 무시하고 말투도 엄마 말투 거슬리네요? 아빠는 기가 안죽네요? 어디 한번 해보시죠 이렇게 모르는 양아치가 시비걸때 하는 말투로 바뀌었어요
그래봐야 부모보다 좋은데도 아니에요
대학원생도 근로계약서같은거 쓰는데 그거가지고 본인이 대단하다 생각한거 같고요
제가 오늘은 화를 내니
어쭈 해보시겠다? 이런 말투를 쓰는거에요
한번도 해본적 없는 말투인데
너는 왜 엄마를 이렇게 무시하니 하고 말하니
내가 지쳤다 사람을 무시한적 없는데 자꾸 그러니 지쳤다 그래요
그런데 말투가 저러면 무시한거 아닌가요
자긴 의도는 없대요
엄마의 착각에 지쳤대요
밥먹을때도 이거 먹어봐라 너무 많이 한다고. 자기 방치워줬으면 군소리 없이 치우고 말지 꼭 깨끗하지? 한다고
뭐든지 생색내고 짜증난대요
제가 말을 그렇게 많이 하고 잔소리를 많이 하면 억울하지 않지요
그냥 지 성격대로 하고 제 핑계를 대는거에요
그냥 속이 너무 상합니다
이러면 다들 제게 잘못했다고 하실거는 같은데 그냥 너무 마음이 아파서 썼어요
제가 잘못키운것고 맞고 잘못한거도 맞는데 그래도 마음이 아파요
착하게 선하게 말하고 늘 사랑해주면
착한 아이로 자랄줄 알았어요
팸코나 그런건 안해요
그거 안하는게 하나 다행이죠
그런데 제눈엔 부모에게 저러는거 비슷해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