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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 호더 고칠 수 있나요?

ㅇㅇ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23-07-14 02:42:08

10년전 결혼 전, 결혼 직후 시댁에 갔을 때 

집안에 일회용 젓가락, 어디서 한번 물 마신 종이컵, 식당에서 가져온 휴지 등이 모아져 있는걸 보고 

많이 검소하시구나..생각했어요.

심지어 햇반 플라스틱 그릇을 계속 쓰시더군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그게 홀디, 호더의 시작이었음을 알게되었네요

집이 60평 가까이 되고 옛날 집이라 수납도 안좋은데

저런 물건들이 구석구석 쌓여있고

누가 오래된 가구같은거 버리면 작은거는 그냥 들고 올라오세요

집이 넓으니 어디 둬도 생활에 불편은 안주거든요 

 

남편은 집이 넓어서 문제라고 30평대로 옮기고 싹다 정리하게하자고 하고

저는 이 집을 리모델링하자고 했는데 

남편 말로는 그러면 물건 다시 쌓일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30평대로 옮겨도 습관이 그대로면 

좁은 집에 물건 또 쌓이는거 아닌가요?

남편말로는 이제 80대이시니까 더이상은 발전이 안될거라는데 글쎄요 

노인들이 다들 이런 성향이 있고 저희 친정아버지도 물건 못버리고 옛날 물건 끼고 사시지만

밖에서 가지고 들어오진 않으시거든요

 

주변에 호더 있으신분? 고칠수 있나요? 

TV에도 호더 나오면 물건 치워주는것만 봤지 정신적인 걸 고치는건 못본듯 하네요

IP : 121.134.xxx.17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르신들
    '23.7.14 3:46 AM (211.234.xxx.101)

    고치기 힘들어요.
    그 연세엔 물건 버리는것에 죄책감을 갖으니까요.

  • 2.
    '23.7.14 4:02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엄마가 호더증세가 있어요.
    먹다남은 음식도 절대 안버려서 오래된 반찬 냉장고에 계속 쌓이고 냉동실에 아직 못먹고 있는 식품도 싸다하면 또사서 쟁이고..
    집안 곳곳엔 플라스틱통등 뭔가가 쌓여있고 수십년도 더 지난 자식들 어릴때 입었던 옷들도 다 가지고 있어요.
    아빠가 다 정리해야된다, 80다 돼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나인데 결국 자식들이 다 정리해야하고 부담주는 짓이다 그렇게 얘기해도 절대 안듣고 저문제로 부모님 사이도 아주 나빠졌어요. 가난해서 그런것도 아니거든요.
    찾아보니 저장강박증이더라구요.
    이게 쉽게 말하면 뇌가 고장나서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되어서 그런 거라고 해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 물건은 필요가 있구나 없구나 판단을 해서 정리를 할 수가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결국은 약물치료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약물치료 없이 는 고칠 수가 없대요.
    그래서 저는 포기했어요.

  • 3. 치매
    '23.7.14 4:08 AM (88.73.xxx.61)

    곧 치매와요.
    호더는 정신병이라 치매도 빨리와요.

  • 4.
    '23.7.14 4:19 AM (61.80.xxx.232)

    못고쳐요~

  • 5. 못고쳐요
    '23.7.14 4:57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아파서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오래된 섬유호르몬 원인이된다고 병 확진빋고 한 일이주 열심히 비우더니 다시 벌크사고 시장다니기 좋아하고 오래된 싱크 바꾼다더니 아까워서 못버리고 냉장고 하나로 합친다더니 못버려요.

  • 6. ....
    '23.7.14 6:18 AM (211.184.xxx.190)

    80넘은 노인분들 중 많이들 그러시는군요ㅜㅜ
    남편 부모님 집이랑 많이 비슷합니다.
    76세 제 엄마도 물건을 늘리지는 않지만
    일회용품 십년이상씩 갖고 있고...수건도 20년된 새것들도 보관해요. 다행히 제가 싸우면서 많이 버려요.

    시댁은 두분만 계신데 코스트코 벌크 생필품들 산더미처럼
    쟁여놓고 냉장고,, 김냉..다 합치면 6대.
    다 꽉꽉 차 있어서 낙상주의에요. 식재료양 엄청남

    남편이 아기때 썼다는 솜이불부터 초등때 도시락통
    패킹삭은 보온병들이 주르륵...

    버리지 못 하는것도 심각한데 많이 사들여요.
    새물건은 자주 사들이고 버리는건 없지만
    뭐 여기까진 o.k
    그 분들 자유니까 터치 안해요.
    문제는 35년된 녹즙기?..이런거 갖다쓰라고
    강요하고 (버리긴 싫고 주면서 생색내고 싶고)
    싫다하면 좋은거 주는데 알지도 못한다고
    이죽거리고 ..좋은거니까 당근에 5만원에 팔아보래요.
    신혼 때 헌 물건들 막 앵기는거 억지로 받았는데 이제 거절..

  • 7. ...
    '23.7.14 6:41 AM (223.39.xxx.184)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잘 버리고 싹 바꾸는거 잘 하더니
    나이드시니 뭘 쟁이더라구요.
    입원하셨을때 나름 최소한 정리했는데
    엄청 노여워 하더라구요.
    어디서 들으니 죽을날 받아놓고
    정리하려는 느낌일거라고.
    시어머니면 적극 개입은 마시길

  • 8. oooo
    '23.7.14 7:39 AM (1.237.xxx.83)

    고치기 힘들어요.
    그 연세엔 물건 버리는것에 죄책감을 갖으니까요.
    22222

    저희 시가도 자식들이 와서 정리한다고
    뭐하나 버리면 많이 노여워 하셨어요
    그러다 병들고
    도우미 서비스 받을때
    도우미가 버리겠다 말하니 받아들이시더라고요
    남이라 그런 것도 있고
    병들고 늙으니 다 귀찮았던 것 같아요

    돌아가시면 유품정리센타에서
    싹 다 가져가주니 그냥 두세요

  • 9.
    '23.7.14 7:57 AM (121.167.xxx.120)

    지인네는 아버지 90세 어머니 80대 후반인데 시골에서 두분 사시는데 집이 지저저분해서
    이삼년에 한번씩 딸 하나는 모시고 4박5일 여행 모시고 가고 나머지 딸 넷 아들 하나가 집안 정리해서 버릴것 버리고 1톤 트럭 돈 주고 불러서 멀리 가져다 버린대요
    대문 밖에 놔두면 다시 집으로 들여 온대요
    도배도 싹 다시 하고요
    다녀 오시면 버렸다고 뭐라 하시는데 필요한건 딸들이 다시 구입해 드린대요
    다시 지저분해지는데 이삼년 걸린대요

  • 10. 못고쳐요
    '23.7.14 8:52 AM (121.133.xxx.137)

    그대로 사시다 돌아가셔야죠
    포기하세요

  • 11. 자기만의 성
    '23.7.14 9:17 AM (221.139.xxx.126)

    그 물건들로 둘러싸여 있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시는것같아요.
    노인들에게 특히 냉장고는 생명줄같은 의미 더라구요. 전쟁과 기아를 겪은 세대라 더
    그렇겠지요. 저희 집도 말도 못합니다… 에휴.

  • 12. ㅡㅡ
    '23.7.14 11:01 AM (121.134.xxx.179)

    시어머니 우울증 있으시고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하시는데
    시아버지가 호더의 연장선으로 집도 안팔려고 하세요
    두분다 연로하셔서 60평 집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고
    제가 와서 청소기 밀어도 넓어서 힘드네요
    저라도 이 집에 살면 우울증 걸릴거 같은데
    강제로 집을 팔수도 없고
    도배라도 라면 좀 밝아지고 깨끗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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