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넋두리 글이에요. 아침부터 죄송해요.
우울한글 싫으신분은 패스해주세요
진단받은지 10년 넘었고 진단 받을때도 나 과부 만들거냐고 울고불고해서 겨우 갔어요. 갔을 때 이미 당혈 12였어요.
약을 꽤 쎄게 쓰는거 같은데 (설폰도 쓰고 dpp4랑 메트포르민 병행제도 써요) 공복이 130 150씩 나와요. 가끔 170도 봅니다.
운동은 좋아해서 꽤 하는 편인데
먹는건 조절 했다가 안했다가해요. 운동했으니까 더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나마 비만은 아니고 과체중이고요
180에 지금 84키로 정도에요. 예전에는 95까지 갔었고요.
근데 술을 정말 안 끊네요
당뇨만 있는게 아니라 고지혈 고혈압에 지방간도 있는데
주2회는 회사에서 많이 마시고 들어오고 혼술도 즐겨요
혼술은 유행따라 합니다. 와인 유행때는 와인 막걸리 유행때는 막걸리 최근 몇 년은 위스키죠.
그 놈의 혼술이라도 안했으면 하는 맘에 잔소리 하면 화내고.. 이게 정말 미치겠네요
시아버지도 30년 당뇨인데 시댁가면 아들한테 술 권하고 고열량음식 권하고. 시동생도 마찬가지로 당 있는데 시동생한테도 권하시고.. 아들들 몸 안 좋은걸 알면서도 권하는 건 무슨 심리일까요.
시댁에서 건강관리 하는건 시누 뿐인데.. 십수년 부모랑 오빠한테 잔소리 하다가 이제 시누도 지쳐서 암소리 안해요 ㅠ
이제 인슐린 써야하나봐요
혈당도 내가 찔러줘야 재지 자기 손으로는 안 재요.
저만 당뇨 카페 가입해서 공부하고.. 정작 그 카페에서 알게된거 많아도 괜히 잔소리가 될까봐 말도 못하고 ㅠ
덕분에 제 건강은 아주 좋네요. 이거저거 주워들은거 많고 무서운거 아니까 먹는거 조심은 저만 더 하게되고 ㅠ
그래 니 건강이지 하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저.. 남편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더 속상해요
오늘 아침 혈당 높아서 속상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