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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인데 수도승같아요

...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23-07-10 18:27:29

일단 조울증이 있어서 정신과 약을 먹어요.

코로나 이후로 10kg이 찐 이후로

고지혈증이 생겨서 고지혈증 약을 먹어요.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전 단계에요.

 

엄마 한 분 계신데, 이혼하셨었거든요.

당신이 실패해서인지 안 좋았어서인지..

저한테는 결혼하지 말고 살라고 신신 당부하세요.

엄마 댁에 놀러가면 

여자 혼자 사는 사람 죽임당한 거, 사기당한 거 

노래처럼 매일 들려주세요.

솔직히 제가 환경이 좋지는 않죠.. 

그럼 엄마는 "환경 안 좋은 여자는 혼자 사는 게 최고다". 주문처럼 외워주십니다.

 

그래서인지 저 다 포기하고 수도승처럼 살아요

건강 안 좋아서 술도 담배도 안하구요..

남자도 멀리하고 지냅니다.

(건강 안 좋으니 남자도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냥 평일 일하고, 주말엔 집에서 영화보거나 책보며 지냅니다. 주변인들은 죄다 결혼해서 같이 놀자고 할 사람도 이젠 거의 없어요. 

 

이게 뭔가싶어요..

지금 퇴근하고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한 판은 살찔 것 같아 피자 2조각 시켜서

맥주 한 잔 먹고 있는데 (3달 만에 마시는 겁니다)

너무 좋아요... ㅜㅜ 

 

제 인생은 이대로 수도승대로 살아야할까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어요..

 

IP : 106.101.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10 6:28 PM (61.254.xxx.88)

    저는
    다시태어나면 님처럼 살거에요
    남들보기엔 다 가진것같아보이는 1인..

  • 2. ㅇㅇ
    '23.7.10 6:30 PM (124.61.xxx.19)

    윗님은 왜요?

  • 3. 엄마복
    '23.7.10 6:30 PM (211.206.xxx.180)

    없으신 건 맞구요.
    이미 성인인데 지금이라도 엄마 말에 휘둘려 판단하지 마세요.
    본인의 욕망이 뭔지 본인이 판단하고 자기 삶을 그려봐야죠.
    내적 대화를 많이 해보시길.

  • 4. ...
    '23.7.10 6:37 PM (59.15.xxx.141)

    아직 서른인데 그렇게 살다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엄마의 부정적인 말의 세뇌에서 벗어나세요.
    사람들도 만나보고 여행도 가고 새로운걸 시도해보세요.
    그러다보면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도 찾을수있어요.

  • 5. ㅡㅡ
    '23.7.10 6:41 PM (1.232.xxx.65)

    아직 서른은 아니고 곧 마흔인데
    수도승같이 살기 싫단거잖아요.
    지금이라도 어디 동호회라도 가서 남자 만나고
    섹스도 하고 사세요.
    고지혈증 있다고 섹스하다 죽지않아요.

  • 6. 경제활동
    '23.7.10 6:45 PM (119.64.xxx.75)

    일은 하고 계신거죠?
    독립하신거 보면 그러신듯..
    그렇다면, 하고싶은거 목록을 적어서 조금씩 시도해보는게 어때요? 당장 연애를 예를 들자면... 이왕이면 예쁘게 하는게 좋을테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을 시작한다던가, 메이크업을 시도해본다던가 하는거요.
    본인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헤주세요.
    쓰고 보니... 50넘은 아줌마인 제게도 필요한 말이네요.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주라는말이요 ^^

    우리 같이 해봐요

    나는 소중한 사람...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자....
    얼른요 !!!

  • 7. 폴링인82
    '23.7.10 6:45 PM (118.235.xxx.218)

    실패하면 어떤가요?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해보기
    인생은 경험입니다.
    걷기 달리기 햇볕 쬐기 트레킹 몸부터 챙기고
    건강해지면 사람도 만나보는 거죠.
    엄마 말씀은 사람 보는 눈을 키워라 아닐까요?
    내가 엄마라면 유흥이나 도박에 빠진 사람
    목소리 큰 사람 빼고 만나보라고 권하겠어요.

  • 8. ...
    '23.7.10 6:51 PM (106.101.xxx.57)

    제가 지금 총체적 의기소침 모드인데,
    이게 제 상황이 이래서인지 살이 쪄서인지 모르겠거든요..
    한 15kg는 뿔은 것 같고 62kg에요 ㅜㅜ
    살 빼고 햇볕 좀 쐬면 나아질까요?

  • 9. 구ㅜ냥
    '23.7.10 7:03 PM (61.254.xxx.88)

    첫댓글인데요 태어나길 건어물녀이고 에너지가 타고나길 없는 사람인데
    걍 괜찮은데 괜찮은 직장 다니고, 얼굴도 고만고만하니까 생각보다 일찍 연애해서 결혼하게 되었거든요. 죽자사자 쫓아다니고 저희 집안에서도 환영받는 사윗감이고, 조건도 빠지는거 없으니 별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끌려서 결혼햇고 남들 사는것처럼 사는데 저는 저의 이 삶이 날마다 버거워요. 자식도 남편도요. 감사할것이 많은데도 그래요. 성향이라는거ㅔ 있는거 같습니다. 조용히 혼자 지냈으면 제 에너지레벨에 딱 맞았을것같아서요. 그게 맞는 사람인데 잘 몰랐다는 생각이 40대 중반 이후에 들었어요. 원글님처럼 살았어도 의기소침없이 패배감없이 내한몸 거두며 조용히 살았을것같아요. 물론 그런 엄마가 계시다는 전제는 제외하구요

  • 10. 폴링인82
    '23.7.10 7:09 PM (118.235.xxx.218)

    자연의 치유력을 체험해보세요.
    드넓은 들판길
    바다옆 해파랑길
    우리나라도 걷기 좋은 코스 많던데
    걸어보세요.
    밝아질 거예요.

  • 11. ...
    '23.7.10 7:49 PM (106.102.xxx.67)

    이상한 엄마들이 왜 이리 많아요? 딸에게 뭔 소리를 저리 험하게 한데요? 당신이 이혼했다고 딸 더러 시집가지 말라니... 딸의 멋진 앞날을 위해 기도나 하라 그러세요. 독립해서 엄마와 멀리 하세요. 운을 떼갈 어머니네.
    막 먹지 마시고요. 밤에는 참으시고. 간홀적 단식이라도 해서 평균 몸무게 유지하시고 유툽으로 화장법 좀 보셔서 따라도 해보세요. 돈 없음 당근에서도 새것들 많이 팝디다...

  • 12. tjdrhd
    '23.7.11 1:16 AM (182.212.xxx.24)

    저 비슷한 또래 여자인데요! 엄마 말 다 무시하시고 재밌게 연애도 하시고 결혼도 하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주입시킨건지 ㅜㅜ

  • 13. tjdrhd
    '23.7.11 1:18 AM (182.212.xxx.24)

    내인생은 나를 위해 살아가는거지 무슨 ….! 너무 열받네요. 죽이되는 밥이되는 연애하고 싶음 연애하시고 하고싶은 대로 사세요 꼭이요!

  • 14. ...
    '23.7.11 1:21 PM (121.162.xxx.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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