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둘다 대학생이에요
전 어린시절 부모님이 생일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아서 생일이라고 크게 챙김을 받지못했어요
그게 참 서운했어서 저는 우리아이들 생일을 정말 잘 챙겼어요.
아침에 꼭 미역국에 고기.잡채 해서 밥차려주고
원하는 선물 해주고 저녁은 온식구 외식하고 케잌촛불 불고..한치도 서운하지 않게 해줬어요.
아이들이 중고등때는 공부하느라 바쁘니 제 생일때 케잌만 사와도 고맙다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둘다 대학생이고 용돈도 넉넉한 편이고 아들은 알바도 해서 돈이 여유있어요.
오늘 제 생일인데 잊고 밤 늦게야 들어왔더군요
딸애는 지금 고시준비중이라 집에 있지도 않고 정신없으니 그렇다치겠는데..
아들녀석이 너무 서운하네요 집에오며 늦게라도 케잌이라도 사올줄 알았거든요.
지들 생일이 지난달 이었고 얼마나 제가 지극정성으로 챙겨준줄 잘알면서..
제가 너무 잘챙기니 더 저러나 싶기도 해요
내년부턴 저도 챙기지 말까봐요. 참 별거아닌데 괜히 서운하네요
자식한테 꼰대처럼 이런거로 서운해말아야지 하는데 맘이 참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