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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시어머니

ㅇㅇ 조회수 : 5,547
작성일 : 2023-07-08 16:51:07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우리집에 3주 넘게 계십니다.

치매라서 하루종일 집안에서 티비만 보세요.

아주 심한 치매는 아니지만 스스로 챙겨서 할수 있는 일이 없어서 먹는거 씻는거 다 챙겨야해요.

요실금이 약간 있어서 디펜드 냄새랑 머리 안감아서 나는 냄새

그래서 시어머니가 화장실 다녀오면 돌아버릴거 같아요.

20대 딸들이 정말 토할거 같다고 ㅠㅠ

탈취제를 자꾸 뿌려대니 가끔 머리가.아플정도에요.



온종일 미스터트롯이랑 동치미(?) 프로그램만 보시니까

그동안 트로트 좋지도 싫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밖에서도 트로트만 나오면 귀를 틀어막고 있어요.

좀 조용한 프로그램 틀어드리면 바꾸라고 난립니다.



그저께 엄청 더운날 에어컨틀었는데 자긴 춥다고 꺼버립니다.

애들도 덥고 나도 더워서 밥도 못하겠다고 다시 켜니까

주무시는 방으로 문소리 쾅나게 닫고 들어갑니다.



집에 있는 고양이들 보면서 저걸 왜키우냐

잘 있는 고양이들한테 지팡이 휘저으면서 가라고 소리지릅니다.



지인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치매 맞냐고 하네요.

치매 맞아요.



진짜 심한 경우에 비하면 착한 치매니 뭐니 하는데

하루종일 저러고 있으니 내가 돌아버릴것 같네요

요양등급 나왔는데 요양보호사도 싫다, 데이케어센터도 싫다 고집부려서 딸들이 조만간 강제로(?) 데이케어센터라도 보낸다고 준비중이긴해요.



차라리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가셔야할 정도로 나빠지면 모를까

이짓을 얼마나 해야하는지....
IP : 61.72.xxx.2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3.7.8 4:54 PM (58.120.xxx.132)

    TV 하나 사서 어머니방에 설치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 2. 서글픈 현실
    '23.7.8 4:57 PM (223.39.xxx.28) - 삭제된댓글

    이네요.
    우리도 나중에 어떤식으로 마지막을 맞이 할지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처음부터 합가 하지 않았는데, 치매가 와서 합가해서
    산다면 가족들 모두 힘들 거예요.

    저는 어릴때 친할머니가 치매는 아니였어도
    시골에서 한번씩 올라오시면 1주일~보름 가량 계시다
    가셨거든요?
    모든게 다 힘들었고, 시골 내려가시고 나면 가족들이
    평온한 일상을 맞이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부터 정을 주고받고 부대끼던 관계가 아닌이상
    힘들어요.

  • 3. ....
    '23.7.8 4:57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하...요즘 올라오는 글들보면 날 이렇게 더운데 며느리집에 와서 몇주 몇달씩 장기간 있는 시어머니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
    맞벌이하는집 아니니까 와 있는건가요?

  • 4. 치매
    '23.7.8 4:58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Tv하나 사서 어머니방에 설치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222222

    제 30년 후의 모습이네요.
    뇌가 노화되서 치매라고 진단 받은 할머니.

    치매는 걸리는 병이 아니라 노화,
    뇌가 노화 된 질환이라 누구나 치매노인이 되는거죠.

  • 5. 30년후 제모습
    '23.7.8 4:59 PM (220.122.xxx.137)

    Tv하나 사서 어머니방에 설치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222222

    제 30년 후의 모습이네요.
    뇌가 노화되서 치매라고 진단 받은 할머니.

    치매는 걸리는 병이 아니라 노화,
    뇌가 노화 된 질환이라 누구나 치매노인이 되는거죠.

  • 6. ker
    '23.7.8 4:59 PM (180.69.xxx.74)

    요양원 가셔야 할거 같은대요
    식구들도 살아야죠

  • 7. 남편을
    '23.7.8 5:01 PM (211.250.xxx.112)

    통해서 tv를 방에 놔줄테니 방에서만 보도록하고 목욕을 남편이 강요해서 하시도록 해야합니다. 합가하고 돌아버릴것같아 케이블 설치하니 살것같더군요

  • 8. 원글
    '23.7.8 5:02 PM (61.72.xxx.240)

    임시로 와계시는 거라 잠시 큰딸 방을 쓰고 계시고 딸들끼리 같이 방을 쓰고 있어서 티비를 새로 놓을 수도 없구요.
    애들이 갖고 있는 데스크탑 모니터로 인터넷티비처럼 보실수 있게 했는데 방에 있기 싫다고 거실에서 저러고 계셔서 다른 식구들은 다 방으로 쫓겨(?)가고 혼자 거실 차지하고 ㅣ....

    처음엔 짠하고 안쓰러웠는데 내가 겪는 불편이 너무 크니까 그런 마음이 싹 사라져요..

    물론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늙어가겠거니 생각하면 무섭고 끔찍하기도 해요.
    코로나 지나고 나니 주변에 치매 부모님들이 너무 많네요.

  • 9. ......
    '23.7.8 5:18 PM (125.240.xxx.160)

    서로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 냄새 잘알아요. 하루종일 소음에....ㅜ ㅜ

  • 10. 1212
    '23.7.8 5:19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면(치매가 아니더라도) 눈치껏 행동할텐데
    그야말로 환자이니 어린애가 돼버렸네요. 우리 모두 언젠가
    가야 할 길이니 슬프고 두렵고요. 인생이 고통입니다.

  • 11. .....
    '23.7.8 5:20 PM (118.235.xxx.201)

    언제까지 계시는거에요?
    딸들이 요양원.병원 알아볼때 까지?
    과연....알아볼까요?알아본다고 해도 급할께 없어 보이는데...
    하루빨리 님이 알아보세요.

  • 12. 에구 어쩌나
    '23.7.8 5:58 PM (168.126.xxx.50) - 삭제된댓글

    점점 심해지실텐데요
    데이케어 보내시더라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미리 알아놓으셔요
    딸도 같이 지내도록하구요
    안그럼 미적미적하며 시간만 지나가요
    그 냄새는 도망도 못가요

  • 13. 아직 멀었어요
    '23.7.8 6:01 PM (14.32.xxx.215)

    저런건 치매 안걸려도 하는 행동이라...

  • 14. ㅇㅇ
    '23.7.8 6:0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티비 리모컨에 이어폰 꽂을수 있거든요 우리집건.
    한번 보세요.. 티비소리만 좀 안나도 ㅠㅠㅠ

  • 15. ㅇㅇ
    '23.7.8 6:19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치매 아니어도 저 정도 다 하죠.
    진짜 치매 환자를 못 보셔서....
    이상 중증 치매 노인 모시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렇게 본인이 걸어서 화장실 가고 이런 게 너무 부러울 때가 온답니다..

  • 16.
    '23.7.8 6:24 PM (118.235.xxx.189)

    이 글 읽으며 스스로 안락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17. ..
    '23.7.8 6:43 PM (211.234.xxx.192)

    임시로 와 계신다니 견디셔야겠네요
    장기적으로 본다면 센터 가셔야겠구요

  • 18. 주간보호
    '23.7.8 7:48 PM (61.77.xxx.236)

    센타 알아보세요. 그런데 꼭 직접 가보세요. 네곳 둘러 봤는데 어떤 곳은 규모가 있어서 공간분리가 잘 되어 있고 매일 프로그램이 유치원 처럼 돌어가고 블로그나 밴드에 사잔을 매주 올리고 프로그램이 계뢱대로 실행되는 곳이 하나 있었어요.
    분위기도 활기차고 물리치료실. 찜질방. 단체 운동 및 유희실, 교실이 분리되어 있고 세개의 반이 담임제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더군요.
    다른 두곳은 정적이고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협소했고 블로그에 주간. 월간 계획이나 식단 업데이트. 사진 업데이트도 잘 이루어 지지 않더라고요.
    마지막 한 곳은… 적막… 없던 우울증도 생길듯.

    첫번째 셎터 등록래서 다니신지 한달인데 좋아하세요.
    똑 방문해 보시고 고르세요. 보호자도 살아야죠.

  • 19. ,,
    '23.7.8 7:49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우리의 미래 모습 맞죠.
    세상 고우시고 우아하고 총기 넘치던 우리 할머니도 치매가 진행되서 자꾸 실수 하시니 집에서 냄새나고 이젠 자식도 잘 못알아보시고ㅠ
    치매만은 안걸리고 싶지만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 정말 무서워요.

  • 20. ㅠㅠ
    '23.7.8 8:06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떤 위로의 말도 글도 도움안되실거예요
    그냥 하루라도 빨리 시어머니 시설에가실수있기를.... ㅡㆍㅡ
    저 시어머니 8주예정으로오셔서 지금5주째 계시는데 치매아니신데도 열거하신 행동 대부분하고계세요ㅡ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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