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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과 고등

.....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23-07-06 11:13:10
현재 일반고 2학년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는 중등 최상위권에 있다가 고등가면서 쓴맛도 보고, 고군분투 하는 중이에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덕에 조금씩 성적이 오르고 요령도 터득하고 있어요. 

중등 아무 소용없다는 말에 반기를 들고 싶어, 잠시 로그인 했어요. 

중등에 최상위권이었다가 고등가서 중상위권 혹은 하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최상위권에서 광탈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그렇다고 중등 공부가 소용없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중등때 성실했던 아이들은 고등가서도 성실히 해요. 

다만 고등은 
중등과 비교할 수 없게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고 
수행도 많이 복잡하며 어렵습니다. 
생기부도 챙겨야하니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죠. 
담임쌤과 교과목, 진로교사들과 소통하며 세특, 진로 관련하여 기획(?)도 해야하고 
실제로 입시와 관련하여 학교에서 겁도 많이 줍니다. 
증등때보다 더 심하게 성적에 대한 편애나 차별 받기도 해요. 
즉, 알아서 챙겨야 하는 것들이 갑작 많아집니다. 

그래서, 더 힘들어요. 

선행이 안되어있으면 갈길이 멀어 더 힘들고, 대학수준의 지식을 요구하기도 해서 고등 공부가 어려운것 당연합니다만 
성실히 공부하면 성적은 오릅니다. 

아이들은 
고등은 중등과 환경 자체가 달라져 
겁에 질릴 수 있다는 것 알아주시고요. 
그래서 두려움이 클 겁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부모님이나 누구라도 옆에서 같이 고민하고 불안감도 줄여주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생기부와 관련해서 중등 어머님들은 어떻게 채워나가면 좋을 지 내 아이를 떠올리며 미리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고 싶은 대학에 맞춘 생기부말고 범용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말이죠. 

먼저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이고 어떤 진로를 꿈꾸는지 
강점이 무엇이고 어떤부분에 취약한지 세밀히 봐주시고 
그에 맞춰 단 한명을 위한 입시준비를 해야해요. 

공부는 아이가 하지만 
입시는 교사. 부모. 아이가 함께 하는 것이라 
아이가 다른 데 신경 안쓰고 열심히 하면 정직한 결과가 나오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한 배를 타 함께 노저어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버팁니다. 

비싼 컨설팅과 사교육을 말씀드리는 게 아닌 거 아시지요? 

공포감을 줄여주시길요. 
고등이라는 공포감. 

IP : 203.251.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등
    '23.7.6 11:17 AM (118.235.xxx.66)

    중등 때 영어 수학 최대한 선행 잘하고 특히 수학이요 물론 진도만 나가는 거 말고 성취도가 높아야죠 그건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쉬운 중등 시험 올백이나 국영수 백점은 의미 없는 거 맞아요. 우리 아이도 그랬거든요 고등 자사고 가니 수학 등급이 안 나오더라고요

  • 2.
    '23.7.6 11:22 AM (106.101.xxx.219)

    이 글 너무좋네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중3엄마인데 애보다 제가 더 긴장중입니다..

  • 3.
    '23.7.6 11:27 AM (125.191.xxx.200) - 삭제된댓글

    못봐도 그래 잘했다 이렇게 감정표현이 제일 않좋더라고요..
    좋아도 않좋아도 수고했다 이말을 잘 해야 아이도 힘을 내는듯해요

  • 4.
    '23.7.6 11:28 AM (125.191.xxx.200)

    못봐도 그래 잘했다 이렇게 감정표현을 담담히 해야...
    좋아도 않좋아도 수고했다 이말을 잘 해야 아이도 힘을 내는듯해요

  • 5. 맞아요
    '23.7.6 11:50 AM (182.224.xxx.212)

    일단 중등 때 잘해야 고등 가서 잘할 가능성이 있는거죠.
    중등 때 잘하다 고등 가면 계속 잘하는 애, 갑자기 못하는 애로 양분되지만
    중등 때 어중간하거나 못하다가 잘하는 애는 거의거의거의 없다는것 아셔야해요.
    고등 때 잘하려면 중등 때 학습이 꼼꼼해야합니다.
    중등 과정은 대충 봐도 성적을 잘 받는 애들이 있는데
    이런 케이스들이 많이 망하죠.

  • 6. 고2맘
    '23.7.6 1:51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중등때 올백 경험 있는 애들도 3~4등급대
    그이하로 더 떨어진 애들도 많아요.
    수학만 잘하고 타과목 4~5
    영어만 잘하고 타과목4~5 이런 경우도 많구요.
    중등때 보통였다가 팍 치고 오른 경우는 아직 못봤습니다
    이런 경우는 중등때 역량이 되는데도
    중등내신은 신경안쓴 경우인 것 같구요.
    저희애는 7등입학하고 1학년 총내신은 4등으로
    2학년 올라왔는데요.
    중등때보다 두배로 고1때 혼공했고
    지금 공부량은 밥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쏟을만큼ㅜ
    고1때 두배로 공부합니다.
    그래도 쉽지 않아요. 과탐 세과목이
    수학 두과목 공부량을 뺨칩니다.
    고2는 유지도 쉽지않다는 걸
    염두에두시고 정말 노력해야해요.
    학원만 믿지마시고 아이상황 점검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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