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향적이고 정적인 사람이에요.근데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그사람 스타일에 맞게 최선을 다해 분위기를 맞추려 애써요.ㅠ내가 아닌 다른사람으로 세팅된다는 느낌이랄까..웃긴사람만나면 저도 웃길려고 애쓰고 차분한사람 만나면 차분한 제가 되는거죠.ㅠ
어제도 부부끼리 모임이 있었는데.재밌는 사람들이라 열심히 업이 되서 에너지를 썼더니..집에 와서 신랑이 진짜 그렇게 재밌었냐고..오버 하는 제가 이해가 안간다고..남편도 이런 저를 알지만 거기에 그런말까지 들으니 그날하루 동안 했던 저의 말이나 행동을 곱씹으며 자괴감이..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이래서 저는 점점 사람만나는게 싫어요.이런 내자신을 마주하게 되니까요.며칠은 이런 내자신이 한심하고 싫어서 우울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맞추다 방전되네요.ㅠ
민쭌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23-07-03 14:32:28
IP : 223.39.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23.7.3 2:34 PM (106.101.xxx.83) - 삭제된댓글가스라이팅입니다.
남편이 모임 너무 즐거웠지? 했다면
어땠을까요?
남편 모임인데 너무하네요2. ....
'23.7.3 2:36 PM (210.223.xxx.65)죄송하지만 남편 참 별로네요. ㅠㅠ
3. 노
'23.7.3 2:37 PM (219.249.xxx.53)가스라이팅 아니고 자존감이 낮아서
나는 그 자리의 또 다른 주인공인 데
주인공 기분 맞춰주는 들러리 역할을 하고 오니 피곤하죠
성격대로 사세요
나 나 일 뿐 이예요4. ...
'23.7.3 2:40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다른 사람 마음에 들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내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왜 그렇게 자기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살려고 애쓰나요?
힘들지 않으세요?5. ....
'23.7.3 2:41 PM (221.157.xxx.127)저도 그렇게 산적있는데 그럴필요없더라구요 내중심으로 살아야 편해요
6. ㅎㅎ
'23.7.3 2:51 PM (211.234.xxx.72) - 삭제된댓글제가 30대까지 그렇게 살았어요
그러나 이후로는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7. 현타오는 순간들
'23.7.3 3:04 PM (117.111.xxx.148)울남편이 그래요 얼마나 으쌰으쌰 리액션 용기뿜뿜하는말 엄청 잘해주더하구요
뭘 저리까지 오버액션하나싶은 ..
그래서 맨날 선비소리 엄청 들어요 ~~
근데 저는 좀 시니컬 시종일관 ㅎ
그래서 전 좀 인기가 없어요 ㅎㅎ8. ㅁㅇㅁㅁ
'23.7.3 3:33 PM (182.215.xxx.32)저도 스스로 좀 그런거 느껴요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내가 달라지는 거죠
바깥 상황에 좌지우지된달까
그래서 사람만나면 쉽게 지치는거 같아요
그치만 남이 그런 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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