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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가 보면 모시는 자식은 찬밥

뱃살여왕 조회수 : 4,142
작성일 : 2023-06-30 14:45:21
아주버님이 아버님 치매걸려 대소변 받아내야 하는데
어머님이 절대 요양원 못보낸다해서
아주버님이 혼자 합가했어요
치매니 자다가 똥 기저귀 빼서 벽에 던지고
난리도 아니니 아주버님이 장갑끼우고 하다 안되서
잘때 병원용 압박 끈 사서 묶었어요.
어머님이 그걸 보고 충격받긴 했지만
본인이 케어할 자신도 없으니 침묵하다
이번에 아버님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니 다른 자식에게 니형이 한짓을 잊을수 없다고
그때 요양병원 보내야했다 . 니형이 미워 죽겠다
가끔 어머니 우울하다 밥사주고 데리고 나가는 자식
좋아죽고요. 모신 공은 없더라고요
돌아가시면 잘못모신 그부분 다 너 때문이다 하고요
IP : 175.223.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30 2:46 PM (218.147.xxx.59)

    세상에나 너무하네요 치매 간병에 대소변 처리하는게 정말 미칠 노릇인데요 본인이 일주일이라도 해봤음 저런 말 못해요

  • 2.
    '23.6.30 2:48 PM (49.169.xxx.39)

    시모들 원래 같이 사는 며느리보다
    어쩌다 오는 며느리에게 더 잘하잖아요

    똑같은듯

  • 3. 저희
    '23.6.30 2:52 PM (39.7.xxx.7)

    시어머니 큰아들 제일 좋아했는데 아버님 돌아가시고
    우울한 마음이 큰아들에 대한 원망으로 극복하고 있으시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니가 이상한 분이냐 하면 전혀요

  • 4. 요양병원
    '23.6.30 2:53 PM (115.41.xxx.196)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도 노인환자들 침대서 내려올려고 할태나 난동 부릴때 손부분 압박해서 잠시 둬요.
    시어머니 너무 하네요.
    그때쯤 요양병원 보냈으면 아주머니도 해방됐을텐데.
    자기 어머니가 그러는거 알면 정 다 떨어지겠네요.
    이제 시어머니는 아프면 바로 요양병원 가는걸로...

  • 5. 요양병원
    '23.6.30 3:02 PM (115.41.xxx.196)

    병원에서도 노인환자들 침대서 내려올려고 할태나 난동 부릴때 손부분 압박해서 잠시 둬요.
    시어머니 너무 하네요.
    그때쯤 요양병원 보냈으면 아주버님도 해방됐을텐데.
    자기 어머니가 그러는거 알면 정 다 떨어지겠네요.
    이제 시어머니는 아프면 바로 요양병원 가는걸로...

  • 6. ㅇㅇ
    '23.6.30 3:07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치매인가 봐요. 치매 걸리면 제일 좋아했던 자식을 제일 싫어한대요. 장남이 잘 대처한 것인데....

  • 7.
    '23.6.30 3:09 PM (58.148.xxx.110)

    시어머니 편찮으시면 요양병원 가시라고 하세요

  • 8. ...
    '23.6.30 3:16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그 좋아하는 요양병원 가시라고 하세요.

  • 9.
    '23.6.30 3:21 PM (118.235.xxx.112)

    저희엄마도 치매인가봐요.제일 친하던 나한테 엄청 못되게 굴고 막말해요..

  • 10. ...
    '23.6.30 3:29 PM (223.39.xxx.238)

    부모 자식도 가끔 봐야 좋나봐요.

    자주 보면 서로 원망도 쌓이고 가끔 보면 그때만 잘해주면 되니까요.

    제가 자주 챙기는 자식인데 이런글 보면 슬퍼요.

  • 11. ㅇㅇ
    '23.6.30 3:49 PM (210.98.xxx.202)

    너무 오냐오냐 하지말고 바른소리하고 난리쳐야 좀 조심해요.
    친정엄마도 뇌경색으로 꼼짝 못하고 누워서 수발받으면서
    모시고 살며 간병해주는 아들이 자기 연금덕에 먹고산다고 생각해요.
    제가 주말마다 가서 동생 바람쐬고 오라고 내보내고
    엄마가 허튼소리하면 지랄하고 난리쳐요.
    그럼 쪼끔 조심하는 척...

  • 12. ..
    '23.6.30 3:57 PM (211.114.xxx.53)

    이후 이런 일 겪을 분들 위해.. 달자면
    시어머니가 안쓰러워도 혼자 하도록 둬야 해요. 이게 어려워도 길게 봐서 그렇게 꼭 하셔야 합니다. 밤잠 못자고 똥기저귀 갈면서 고생을 해보신 다음에 아주버님이 생색 내며 도와주러 갔어야해요.
    그래야 고마움을 압니다.
    그리고 똥기저귀 갈아보지 않은 사람은 이후 요양 계획에 대해 입을 다물어야해요.

    눈으로 보고 손가락으로 검색하고 쇼핑하는 것, 입으로 지적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건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ㅜㅜㅜㅜㅜ

  • 13. .....
    '23.6.30 4:03 PM (223.38.xxx.162)

    시어머니는 요양원 확정이네요...

  • 14. 억울하겠다
    '23.6.30 6:08 PM (211.250.xxx.112)

    와... 할말이 없네요.

  • 15. ..
    '23.6.30 7:54 PM (211.227.xxx.118)

    그렇게라도 해서 모신게 어딘가요
    본인은 바로 요양원 당첨이네요.

  • 16. 시모는요양원에서
    '23.6.30 9:51 PM (108.41.xxx.17)

    제대로 된 구박을 받아 보셔야 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가지실 듯.

  • 17. 큰아들
    '23.7.1 8:33 AM (175.209.xxx.48)

    시어머니성정에 큰아들만 죽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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