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가면 꼭 마주치는 스피커족들 너무 싫어요

[....]

사람이 내는 소리, 음악소리 자동차소리 등등 듣기 싫어서 산에 가는 이유도 있거든요

조용히 흙 밟는 소리, 나무가지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러 산에 가는데..

그놈에 스피커족들이 스피커 크게 켜놓고 특히 트로트 틀어놓으면 정말 분위기 확 깨고 너무 싫어요

자기 귓구멍에 이어폰 넣는건 땀차고 답답하니 싫어서 저런다지만, 

본인이 듣는 그 음악 소리가 남한테는 민폐소음이 될수도 있다는걸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정말 모르는건지

이번 주말 산행 또 가려고 계획중인데

스피커 민폐족 지나가면 바로 내 폰으로 헤비메탈 틀어보려고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어떻게 반응하나 봐야겠어요

[진상]

산의 고요하고 좋은 공기 중에 소음,
진짜 꼴불견에 남 생각은 전혀 안하는 부류들
혐오스러워요

[맞아요]

지하철에서도 그런 어르신들 있는데
진짜 짜증나요.

[에효]

스피커족뿐만 아니라 산에 와서 음식 판 벌려놓고 냄새 풍기며 먹는것도 질색이에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나만 갈수 있는 산이 아닌데요
그냥 이어폰 끼고 다니세요

[맞아요]

트로트 크게 틀고 다니는 사람들 꼭 있죠.
산에 자연의 소리를 들고 싶고
트로트 안좋아하는데
듣고 싶으면 이어폰 끼고 들었으면 합니다.

[공원에서도]

엘리베이터에서도

하여튼 다른 사람 있는 곳에서

왜 이어폰을 안끼는지...

극혐입니다

[눈치는커녕]

자기취향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다닐수 있는 인간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싶어요
그 가족과 사회적으로 엮인 주변사람들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구요

[맞아요]

그래도 산에서는 금방 스쳐지나가면 되지만
병실에서 유튜브틀어놓고 이어폰안끼고 듣고있는데
진짜 저 미치는줄 알았어요

[자전거족]

나무 계단 다 망가뜨리고 산을 훼손하는 자들.
스피커족은 지나쳐 가니 참을만 한데
개 목줄 안 한 자와 자라니족은 산에 오는 자체가 민폐예요.

[ㅠㅠ]

아.... 진짜 진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에요
저희 아파트가 대단지이고, 조경도 신경쓰는 편이에요.
분수대 중심으로는 벤치도 많아서, 거기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왜 꼭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복판에서 스피커를 틀고 있을까요.ㅜㅜ
시끄러워서 자리 옮겨다니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사람 없는 쪽으로 들어가면, 거기도 꼭 한명은 있어요.
이번에 새로 휴게공간을 만들어놨는데, 거기도 꼭 한명씩 유투브, 음악 틀어놔요.

[자전거족]

도 문제죠. 더 문제는 오토바이족이요.
이것들이 꼭 혼자만 안다니고 모려다니는데
산악오토바이 위력 얼마나 대단한지
멀쩡한 산길이 푹 패어 있어요. 한번은 비오고 난 다음에
오토바이족들이 지나갔는지 산길에 아예
골이 패었고 그만큼 흙이 튀어서 산길 주변 나무에 진흙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거
보고 기함을.....

[....]

산에 와서 새소리, 바람소리, 나풀거리는 나무 소리 안듣고
스피커를 키고 왕왕거리고 다니는지 저도 이해불가요.

[공원]

산책하는 젊은 여자도 그래요
정신상태가 좀

[산을 사세요]

산을 사..

[--]

시끄럽다고 말하기도 무서워요. 이상한 사람도 너무 많아서..
아침에 산책하고, 커피 한잔 마시는게 정말 엄청 에너지가 충전되고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인데,
요즘은 그냥 카페 들어갑니다.ㅜㅜ

[...]

차라리 지나가는 사람은 나은듯요.
진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피커... 너무 싫어요.

[나비]

커피숍에서 노인들 여러명이서 각자 스피커 트는데
미추어버리는줄 알았어묘

[요즘]

나이불문이에요.
바닷가 근처 사는데 젊은 스피커족들도
엄청나요.
고딩대딩남자애들.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

[ㅇㅇ]

진짜 공감요
트로트, 택시기사님들이 듣는 라디오채널들, 극우 유튜브방송 아주 가지가지합디다

[색소폰족]

색소폰 족도 있어요. 동호회에서 하는 모양인데 한강물 보면서 물멍 좀 하려고 가면 그 넓은 곳을 가득 채우는 소음이 들려요. 신고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ㄱㄱ]

예전에 남한산성 오르막길을 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족 2쌍이 자기들 올라가니까 비키라고 하더라구요. 뭥미..
안 비키고 그냥 올라가니까
뒤에서 내 뒷모습을 보면서 뭐라뭐라 비웃더라구요.

이후에 남한산성에 자전거족 금지되어서 넘 좋았습니다.
본인들이 민폐끼치는 줄 모르고 꼴값을 떨어요.

[분홍]

엊그저께 시내버스 탈려고 앉아있는데
어떤 젊은 할머니가 와서 스피커폰 크게 틀어놓고
트로트 켜놓았는데 아 진짜 시끄러워서 혼났네요
요즘 워킹하는데 길거리에 그런 사람들 무척 만나네요
왜 그게 민폐인지 모르고 그러는걸까요?
아주 너무 너무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