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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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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애착... 어리석은걸까요

ㅌㅌ 조회수 : 4,403
작성일 : 2023-06-28 10:38:21
거의 1년마다 이사다니다
결혼 10년만에 집 장만하며 올수리 싹 하고 들어왔죠.

너무 낡은집이라 샷시가 제대로 안닫혀서 겨울에 난방텐트에서 덜덜 떨어도보고 
시부모님 집 들어가서 서러운 일도 많이 당했었어요.

지금은 제 취향대로 고쳐서 넘 만족하고 
특히 부엌은 제가 엄청 공들이고 고급자재를 써서 다들 감탄하거든요.

근데 남편이 자꾸 해외 주재원을 가려고 시도하는데
전 다른 것보다도 이 집을 월세주고 갔을때
집이 망가지는 상상만해도 넘 속상하고 슬퍼요.

첫집이라 저에게는 이 집이 뭔가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자기집 아니면 세세하게 신경써서 청소하고 하지 않잖아요.

남편은 주재원가는게 성공하든 아니든 
겨우 집컨디션때문에 좋은 기회를 그냥 보내는 자체가 넘 어리석은 생각이래요.
초4. 미취학 아이 둘이 있는데 가서 4년 있다가 오면 첫째에겐 아주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첨에 남편이 독일 갈수도 있다해서 그날은 정말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냥 집을 바라보면서 이 집을 다른 사람이 쓴다는 생각만 해도 맘이 저리네요 ㅠㅠㅠ
진짜 영끌해서 고친거라 다시 이렇게 고칠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요 ;ㅎㅎ ㅠㅠ
IP : 180.69.xxx.10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8 10:40 AM (125.190.xxx.212)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 2. ...
    '23.6.28 10:40 AM (118.37.xxx.38)

    다녀오시고...
    독일에서 더 좋은 주방 구경하시고
    더 예쁘게 고쳐서 사시면 되지죠.

  • 3. 뤼데스하임
    '23.6.28 10:41 AM (93.38.xxx.189) - 삭제된댓글

    헐...저같음 너무 좋아할텐대요..
    인테리어 도 잠시예요 여행 안좋아허시나봐요
    전 유럽애서 살아보는 게 꿈인데..

  • 4. ...
    '23.6.28 10:43 AM (118.37.xxx.213)

    주재원 다녀와서 또 새롭게 싹 리모델링 하세요.
    10년 지났으니 고쳐야할 것도 있을것이고.
    거기서 보고 지내다 보면 트렌드도 달라져 있을거 같은데요.
    발상의 전환 하세요.
    다시 리모델링 할 기회다 하고...

  • 5. ㅌㅌ
    '23.6.28 10:43 AM (180.69.xxx.104)

    저는 변화를 싫어하고 특히 이사라면 지긋지긋해요 ...
    이사간 후에 짐정리 다시 해야하고 전화해서 사람 부르고 세팅하고...
    남편은 난 몰라 모드라 답답한 제가 모든걸 해왔거든요.

    지금 다 제맘에 맞게 잘 세팅되어있는데
    해외이사하면 또 물건들 실어나르고 받아서 불편한 나날들이 있고
    이런게 너무 싫어요. ㅠㅠ

  • 6. 이론
    '23.6.28 10:52 AM (211.34.xxx.32)

    주재원 다녀온 입장에선 이리 좋은기회를...
    그것도 독일을....저같음 당장 짐싸서 떠납니다.
    애들도 어리버리한 시기 아닙니다.딱 좋은시기예요.
    해외이사는 신경 쓸거 없이 정말 자알 패킹해주세요.
    성격마다 틀리지만 전 정말 좋은기회 같은데

  • 7.
    '23.6.28 10:55 AM (203.160.xxx.10)

    전 주재원 4번째 나와서 지내는 사람입니다.
    잠깐 한국 들어와 있고요
    성격 안 맞으면 해외생활 힘들지만 집 때문에 그러시는건 미련해 보여요.
    집이 뭐라고…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인생인데요.
    뭐든 집착은 안 좋은 것 같아요.

  • 8.
    '23.6.28 10:55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잘 고쳤으니 비싸게 주고 그 돈 쓰지 말고 잘 모아 들어와서 또 고침 되잖아요

  • 9. 아~
    '23.6.28 10:56 AM (223.33.xxx.246)

    남편분만 해외로ᆢ
    원글님은 애들과 내집에서 ᆢ어떨까요

    해외서 몇년 살다 국내로 오면 애들도 학교~~학습~~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다고들 하던데요

    거꾸로 기러기 ~라고 하기도 해요

  • 10.
    '23.6.28 10:57 AM (218.55.xxx.242)

    어딜 가든 내집이 생각나는 사람이라 아까울 수 있죠
    여행과 변화 좋아하는 사람 있듯이 집이 좋은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잘 고쳤으니 비싸게 월세 주고 그 돈 쓰지 말고 잘 모아 들어와서 또 고침 되잖아요

  • 11. ㅇㅇ
    '23.6.28 11:00 AM (119.203.xxx.59)

    아이들이나 남편한테는 너무나 좋은기회일 수도 있는데 엄마가 이사 싫다는 이유로
    불평하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집 좋은것도 일이년이지 그게 평생가나요
    인생이 좋은방향으로 바뀌려면 이사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 12. ㅌㅌ
    '23.6.28 11:04 AM (180.69.xxx.104)

    댓글보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어요.
    아이는 지금 외국나가면 중학교때오는건데 적응이 힘들수도 있어서 그것도 아쉬워요

  • 13. ...
    '23.6.28 11:11 AM (211.108.xxx.113)

    집이 뭐라구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나 작은것에 대한 집착으로 더 좋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마세요

    아이가 애매한 시기라고는 하나 평생 최고의 선물을 주는걸수도 있어요 꼭 입시만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잖아요

  • 14.
    '23.6.28 11:13 AM (222.237.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집을 좋아해서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해서 매매생각없고 전세나 월세 또한 못할것 같아요.

    하지만 기회가 자주오는게 아니니 마음을 내려놓고 남편말 들으면 좋겠어요.
    어린시절에 외국에서 4년 사는게 아무한테나 주어지는건 아니고 인생의 큰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집이 좀 아깝지만 다시 돌아와서 원글님이 예쁘게 또 꾸미세요

  • 15. ㅇㅇ
    '23.6.28 11:16 AM (220.85.xxx.180)

    아니 집때문에 그런 좋은 기회를 날리다니요
    집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요
    저같으면 더 좋은걸 포기해서라도 당장 나간다고 하겠어요
    애들 생각해서라도 나가야지요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요

  • 16. ㅇㅇ
    '23.6.28 11:18 AM (125.132.xxx.156)

    주재원 주거비용은 어차피 나올테니
    정 아까우면 그냥 두고가는 방법도 있어요
    관리비 기본으로 내고요

  • 17. 잘될거야
    '23.6.28 11:20 AM (39.118.xxx.146)

    네 어리석어요
    집 그게 뭐라고요
    집착은 발전에 도움이 안되잖아요
    나중에 세 몇 년 놓고 주재원하며 돈 모아서
    다시 싹 인테리어하면 되는거죠

  • 18.
    '23.6.28 11:24 AM (203.160.xxx.10)

    오 그러게요. 집 비워두고 가면 되죠.
    그 정도라면 관리비 몇푼이 아까울리는 없고.

  • 19. ㅌㅌ
    '23.6.28 11:26 AM (180.69.xxx.104)

    아뇨 남편이 주재원 가려는 이유가 월세놓고 돈모으려는 이유도 크거든요. 절대 집 비워둘리는 없어요.

  • 20.
    '23.6.28 11:35 AM (222.117.xxx.173)

    돌아올때 인테리어 그때 감각에 맞게 또 할 수 있어요.
    독일집은 아마 더 좋을겁니다
    잘 다녀오시고 그때 맞게 또 인테리어 하세요. 집은 님이 잘 다루셔도 망가지게 나름이고요

  • 21. 네 어리석어요
    '23.6.28 11:45 AM (223.38.xxx.225)

    집은 얼마든지 다시 꾸밀구 있고 더 좋은 집으로 갈수도 있는거지만 주재원 기회는 자주 오는게 아니잖아요. 우물한 개구리식 사고 방식이예요. 애들한테도 얼마나 좋은 기회인데요.

  • 22. 집착
    '23.6.28 12:41 PM (175.223.xxx.104)

    집착이 심해서 집의 노예가 되신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집. 별거 아니예요
    아무리 큰돈 들여도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다보면 냅다 손해보고도 이사가는것이 바로 집입니다

    집으로 인한 과거의 고통이
    님 가족의 미래를 활짝 펴지 못하게 붙잡고 있네요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언제든 그런 집은 또 만들 수 있습니다.
    집 따위에 가족 모두의 인생 저당 잡히지 마세요

  • 23. 12
    '23.6.28 1:25 PM (175.223.xxx.162)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22222

  • 24. ??
    '23.6.28 1:27 PM (223.38.xxx.35)

    저도 올수리 집 여러번 팔고 사고 했는데.. 집 첨사봐서 그러신거같어요 주재원갔다오면 더좋은집 갈수 있을걸요..? 어차피 외벌이시면 주재원 갔다와야 평수 넓힐 돈 생길텐데요…

  • 25. 에고
    '23.6.28 2:07 PM (106.244.xxx.134)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남편 말씀대로 어리석은 생각이에요.
    그리고 지금 원글 님 인생에 집 하나밖에 없어서 그래요. 본인 뜻대로 이룬 게 집 사서 수리한 것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평생' 내가 이 집에 붙박이로 살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밖에 나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회를 아무나 갖는 게 아니에요.

  • 26. 마니
    '23.6.28 5:28 PM (59.14.xxx.42)

    남편 현명.
    근데 남편이 자꾸 해외 주재원을 가려고 시도하는데
    ㅡㅡㅡㅡㅡ
    부럽다 부러워요!

  • 27. ..
    '23.6.29 3:46 AM (39.7.xxx.62)

    독일 살고프네요.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일 거예요.
    유럽이라니!
    주변국 여행도 맘껏 할 수 있을 거고요.
    저는 지금(50 중반)이라도 나가자고 하면 당장 짐 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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