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엄마는 애들 과외 영업하고 돈도 직접 정하나요?

꼰대입니다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23-06-26 12:37:12
저 대학 가자마자
1학년 3월부터 과외해서 용돈 벌어썼던 사람인데요
지금도 기억나요
과외비를 당시에 수표로 받았는데
그런 거액의 돈을 처음 받아봐서
돈봉투를 책갈피에 넣고 그 책을 책가방에 넣고 두근두근하면서
지하철 타고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근데 과외는 친구들 사이에 구했어요
친구들 중에 그 동네에서 어렸을때부터 엄친딸로 평판이 자자했던 애들이
소개해주는게 제일 좋고 그러면 그 어머님이 또 다른 학생 소개시켜주고
이런식으로 본인이 알아서 구했죠
친구가 하다가 못하게 된 과외를 받기도 하구요

이걸 엄마가 왜 알아요?
요즘 엄마들 대단하네요 ㅋㅋㅋ
까페에서 자기 애 공부잘하는 노하우 풀고
그걸 또 물어보는 엄마가 있고
자기 자식 과외 소개시켜주고 과외비도 정하고

과외비 불평하는 어머님 옹호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그 과정 자체가 넘나 놀랍습니다

IP : 122.32.xxx.1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6 12:39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저 대학갔을때 엄마 친구들 소개로 과외 시작했어요.
    그게 비웃을 꺼리는 아닌거 같은데
    왜 요즘 엄마들 어쩌구 소리가 나올까요?

  • 2. ㅇㅇ
    '23.6.26 12:40 PM (125.132.xxx.156)

    사람사는 모습 계속 변하잖아요
    하루 도시락 네댓개씩 싸던 시절과는 엄마역할도 달라지고있지요 하지만 또 일반화는 금물이고요

  • 3. 원글이
    '23.6.26 12:41 PM (122.32.xxx.116)

    저도 엄마 소개로 과외해봤죠
    근데 그건 진짜 엄마가 야 누구 엄마가 너 과외좀 해달래
    이렇게 전달하는거지
    우리 엄마가 과외비 얼마 받아라 마라, 중간에서 끼어들지 않았잖아요?
    그냥 엄마 소개인거지
    제 말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시는건가요?

  • 4. ㅇㅇ
    '23.6.26 12:42 P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물론 원글처럼 구하는 애들이 여전히 많지요

  • 5. ....
    '23.6.26 12:42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처음 과외하는 애들이 시세를 어떻게 알겠어요?
    괴외 시켜본 엄마가 조율하는게 왜 나쁜가요?

  • 6. ...
    '23.6.26 12:42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좋은 대학가니 주변 엄마들한테 연락 많이 와요
    아이는 돈버는데 관심없고 엄마가 시세 알아보고
    이렇다는데 과외 해볼래? 물어보고 결정하는게
    뭐 이상한가요?

  • 7.
    '23.6.26 12:45 PM (163.116.xxx.119)

    엄마가 과외비 정했다는 말은 또 어디에 있나요?
    과외선생 즉 그 애가 정했고 그 말을 전달하는것일수도 있지요. 우린 그 글에서 누가 그 금액을 정했는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그 얘기를 과외선생 엄마가 했다는것만 알지요. 본인도 잘 모르시면서 왜 타박이신지요.

  • 8. ...
    '23.6.26 12:46 PM (1.234.xxx.165)

    그때는 부모들이 과외를 해본 경험이 없으니 조언을 못한 거고, 요즘은 부모들이 과외선생 해본 경험도 있고 과외선생을 붙여본 경험도 있으니 조언하는 거고....

  • 9. ..
    '23.6.26 12:50 PM (121.133.xxx.239) - 삭제된댓글

    과외가 들어오면 엄마랑 금액이랑 조건을 의논하는 거야 당연한데 엄마가 나서서 학생 모집하고 연락담당하고 금약 정하고나면 정작 과외해야 할 사람은 수업 와야 첫대면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이해 안간다고 원글은 말하는거 같네요.
    요즘에는 대학교 학점 때문에 군대 반찬 때문에, 회사 진급 문제로도 부모들이 나서서 연락한다잖요. 그래도 대부분은 대학생들이 직접 과외앱에 등록하고 전단지도 붙이고 시강도 잡고 주체적으로 하더라고요

  • 10. ...
    '23.6.26 12:52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나서서 과외 영업하는 케이스가 얼마나 된다고요? 대부분 그시간에 전공 공부나하라고 할걸요?

  • 11. 그니까요
    '23.6.26 12:56 PM (211.212.xxx.141)

    군어린이집에 과외에 솔직히 좀 심한 면이 있죠.
    아이가 아니고 성인이잖아요.

  • 12.
    '23.6.26 12:57 PM (163.116.xxx.119)

    바로 윗분이 설명하는, 엄마가 다 어레인지 하고 과외선생은 수업에 첫대면하는 케이스가 있다해도 드물겠지요. 아래 단발 과외 그 상황은 예전에 과외하던 선생인데 다시 단발로 부탁 하면서는 직접하기 뭐해서 그 엄마랑 했다는것 같네요 원래 그 엄마랑 친분있어서 이어진 관계라 하니...

    암튼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건 세상이 변해서 놀랍다 같은데. 네 맞아요 세상이 변했죠. 제가 자랄때 우리 엄마는 내가 무슨과목 배우는지도 몰랐는데(즉 문과는 국어2 해서 국어가 75점이고 이과는 그 반대 그런거 모르셨을걸요?) 저는 애랑 언매 선택하냐 화작선택하냐, 대학가서도 세부전공 건축학이 낫냐 건축공학이 낫냐 이러면서 의논하고 수시 6장 쓰기위해서 대학 어디가에 성적 입력하는 단순작업도 제가 해줘보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그게 뭐 ㅋㅋㅋ 거릴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 13. ....
    '23.6.26 1:09 PM (39.7.xxx.126)

    예전과 달리 경쟁이라 좋은 선생님있어도 소개 안하고
    또 그 때 보다 아이들 수가 줄었죠.

    그 때와 비교할 수 없는 환경임.

  • 14. 그 원글
    '23.6.26 1:11 PM (223.38.xxx.240) - 삭제된댓글

    과외샘은 대학생이니 그리 심하게 못 불러요
    제가 과외샘이랑 이야기 할것을
    아무래도 엄마가 어른이니 가격 오르는거 말하기가 쉽죠
    그래서 올리가 쉽죠

    근데 이게 독일수도 있어요
    그 과외선생도 4만원서 5만원으로 쉽게 올리니
    그 가격이면 의대샘이네 하고 중간에 바꿨고

    딸이 잘 가르친다니
    물리를 계속 가르칠까했는데
    굳이 그 가격을 받는데
    널린게 과외샘인데
    그래 20주고 사전 이약기 안 했으니
    다른 사람에게 받으려고요

  • 15. 그 원글
    '23.6.26 1:12 PM (223.38.xxx.240) - 삭제된댓글

    과외샘은 대학생이니 그리 심하게 못 불러요
    제가 과외샘이랑 이야기 할것을
    아무래도 엄마가 어른이니 가격 오리는거 말하기가 쉽죠

    근데 이게 독일수도 있어요
    그 과외선생도 4만원서 5만원으로 쉽게 올리니
    그 가격이면 의대샘이네 하고 중간에 바꿨고

    딸이 잘 가르친다니
    물리를 계속 가르칠까했는데
    굳이 그 가격을 받는데
    널린게 과외샘인데
    그래 20주고 사전 이야기 안 했으니
    다른 사람에게 받으려고요

  • 16. ㅇㅇ
    '23.6.26 1:14 PM (125.132.xxx.156)

    생각해보니 저희부모님은 저 대학면접도 안오셨고 초행인 곳에 아직 고딩인 여학생이 가는데 어떻게 찾아가란 말씀도 없으셨네요 ㅋㅋ 처음타보는 번호의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내려서 물어물어 찾아갔어요 가보니 저처럼 혼자온애들이 더 많았고요 ㅎㅎ

    근데 그렇게 자란 저는 아이 면접장 다 데려다줬고 진학사 기입도 다 같이 했습니다 면접장 혼자왔던 제 친구들은 아이들 자원봉사 어디서 하게할지 고민하고요

    시대가 변하는거죠

  • 17. 그 원글
    '23.6.26 1:14 PM (223.38.xxx.240)

    과외샘은 대학생이니 그리 심하게 못 불러요
    제가 과외샘이랑 이야기 할것을
    아무래도 엄마가 어른이니 가격 올리는거 말하기가 쉽죠

    근데 이게 독일수도 있어요
    그 과외선생도 4만원서 5만원으로 쉽게 올리니
    그 가격이면 의대샘이네 하고 중간에 바꿨고

    딸이 잘 가르친다니
    물리를 계속 가르칠까했는데
    굳이 그 가격을 받는데
    널린게 과외샘인데
    그래 20주고 사전 이야기 안 했으니
    다른 사람에게 받으려고요

  • 18. ㅡㅡ
    '23.6.26 1:15 PM (27.166.xxx.57)

    제가 겪어보니까

    처음이라서 시세를 아이가 모를 수도 있고요..
    대학 신입생은 돈 이야기를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해서
    어버버 하다가 너무 낮은 가격에도 협상 못 하고 오기도 해요

    여기 저기 정보는 넘쳐나는 시대이니
    엄마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적정 시세 정도는 조언해 줄 수 있죠.
    그 조건이면 이 가격 이하로는 하지 말아라 등등..

    그러다가 아이도 경험 쌓이면 스스로 잘 정하던데요

  • 19. ㅁㄴㅇ
    '23.6.26 1:54 PM (182.230.xxx.93)

    애 당사자는 본인이 사교육비 얼마주고 배운지도 몰라요..사실

    저도 중계해본적 있는데 특히 신입생은 애가 돈에 감이 없어요.
    하다보면 시세도 알고 적정선도 알고 나아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나서서 조정해줬어요.

  • 20. 그게
    '23.6.26 5:31 PM (110.14.xxx.134) - 삭제된댓글

    그 엄마랑 소통하다가
    엄마 통해 의뢰하고 엄마 통해 과외비도 묻고 했으니까 그렇죠
    작년 비매너에도 엄마 친분으로
    싸고 급하게 이용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정 그러면 한때 과외도 했었고 전번도 알텐데
    직접 학생에게 통화하든가 물어보든가 의뢰했어야죠

    어쩌면 학생은 가기 싫은데
    엄마가 친분 땜에 가라고 한 걸 수도 있고,
    다시는 그런 부탁하지 마란 의미로
    과외비 부른 걸 수도요.
    10만원이라면 앞으로 계속 부를 양이고
    거절하면 또 섭섭하다고 할 분이겠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078 협상의 기술 배경음악 .. 04:58:00 53
1693077 뉴스공장 매불쇼 기다리는 새벽 2 ㄴㄴ 04:25:53 359
1693076 죽을거 같아요. 9 ㅈㅅ 03:39:42 1,422
1693075 헌재 게시판에 글 올려주세요 5 헌재 게시.. 03:29:40 340
1693074 조선시대 여인의 회고록이라는데 시대를 넘어서 참 3 .. 03:11:04 576
1693073 대학교2학년 재수? 편입? 5 .. 02:27:43 447
1693072 한 직업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 좋아해요 3 111 02:22:49 678
1693071 펌) 소수의견' 없는 '탄핵인용' 확신하는 이유 5 .. 02:21:07 1,283
1693070 좀전 손흥민 골 장면 5 ㅇㅇ 02:10:21 993
1693069 82에 이런 사람들 뭘까요? .. 01:57:31 456
1693068 화교에서 한국인이 된 지귀연 판사.ㅋㅋㅋㅋㅋ 10 개한심 01:47:45 1,894
1693067 70넘은 엄마들 다 이러시나요 7 ........ 01:39:16 1,858
1693066 수괴부부 해외로 도망갈 21 .. 01:36:50 2,559
1693065 숙제를 다 하고 자야하는데요 한 말씀 부탁드려요! 5 버텨야 한다.. 01:30:36 564
1693064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스파이는 누구일까요? 설마 안팀장.. 01:20:31 483
1693063 살인 충동 느낄 경우 6 01:18:55 1,007
1693062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 딸 1 애순 01:12:38 1,237
1693061 시리아"가장 큰 학살" 사흘새 1000명 숨졌.. 13 .. 01:07:45 2,002
1693060 점점 나가기 싫어 큰일이에요 7 점점 01:05:28 1,736
1693059 저 최근에 수면의 질이 높아진 이유 12 ..... 01:02:35 3,431
1693058 82에 글 함부로 쓸 게 아니네요 7 ㅇㅇ 00:52:27 2,266
1693057 자다깨서 방문에 아이가 쉬했어요 4 오밤중 00:47:56 1,114
1693056 19)이불킥하고 있어요ㅠㅠ인생 최대의 말실수ㅠㅠ (펑예) 24 ... 00:38:28 5,489
1693055 지금 당장 자야하는 이유 9 ........ 00:33:26 2,789
1693054 임플란트 많이 하신 분께 여쭤요 5 00:31:3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