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갖 짜증 내면서 할 건 하는 아이

우리집 둘째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23-06-25 21:14:40
초6 여아인데요
공부할 때마다 온갖 짜증을 내요
쉬운거 할 때는 괜찮은데 좀만 어렵거나 하면 0.1초만에 짜증모드 ㅜ
그럼 하지말라고 하면 더 짜증내고
그러다 문제 풀리면 갑자기 자기 개천재라고 가슴 툭툭 쳤다가
다시 어려운 문제 나오면 첨보다 더더 짜증을 ㅜ
아주 보기 싫고 걱정되는데
그 와중에 시간은 또 칼같이 지키는게 넘 웃겨요
아까도 저녁공부 하기 싫다고 징징거려서 하지말라고 했더니 9시부터 할거래요.
둘이 같이 침대에서 뒹궁뒹굴 핸드폰 보다가 아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길래 시계보니 9:00
지금도 툴툴대며 공부하고 있어요 ㅜ

약간은 좋으면서도 ( 첫째가 해맑기만 하고 공부와는 원수라서 ㅋ )
성질머리 때문에 걱정아 많네요 ㅜ ( 상담도 다녀봤음 ㅜ )
IP : 220.80.xxx.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25 9:35 PM (220.117.xxx.26)

    강박증에 완벽 주의 성격인가 봐요
    스트레스 풀만한 취미 가져야 겠어요

  • 2.
    '23.6.25 9:55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약간 습관성이예요.
    변화나 도전,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두려운데, 이걸 짜증으로 표현하는 습관.
    가족중 그런 사람이 있을거예요.
    좀 어렵니? 그래도 차근차근 하면 될거야. 계속 말해주는 수밖에..
    한번은 날잡아 그런게 습관 된다고 혼내기도 하고 그래야할거 같아요

  • 3. 그냥
    '23.6.25 9:58 PM (41.73.xxx.70)

    무시하세요 반응을 보려고 그런 버릇이 들 수도 있어요
    어차피 할거 군소리없이하면 더 이쁠텐데 완벽할텐데이정도 한마디로 끝내요

  • 4. 완벽주의죠
    '23.6.25 10:04 PM (180.69.xxx.124)

    저희 첫째가 그러고, 잘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아예 도전을 안하네요. 실패할까봐.
    혼내기보다
    실패도 배우는 게 많으니, 많이 틀려보라고.. 긴장을 낮춰주면 좋을듯

  • 5. 완벽주의죠
    '23.6.25 10:05 PM (180.69.xxx.124)

    그런데 우리 딸 보니깐
    내가 괜찮아..못해도...하니까 더 역정을 내더라고요
    자기는 안괜찮다고.
    암튼, 아이와 대화 많이 나누시고 니 열정이 참 좋다..해주세요

  • 6. 네.
    '23.6.25 10:14 PM (220.80.xxx.96)

    비슷한 아이들도 많겠죠?
    뭐든지 새로 시작하는거 싫어하고 맘 먹는데 오래걸려요. 그래서 그런지 유튜브 같은거 보고 혼자 하는 만들기나 큐브 그런거 좋아하구요.
    학원 숙제도 꼭 집에서 미리 채점해달라고 하고
    겁이 많은건지.
    힘들면 쉬어라 하면 더 짜증.
    어린이집 다닐때도 양말 신다가 좀만 삐뚤어지면 울고불고 하더니 그 기질이 어디 안가나봐요
    무시하려고 하면 또 기어이 내 옆에 와서 치댄답니다 ㅜ
    (아마 자기 힘든가 알아주라는거겠죠?)

  • 7. 우리
    '23.6.25 11:07 PM (180.71.xxx.37)

    첫째가 그랬는데요.
    차츰 나아져요.심한거 같아 심리치료도 받았고요.전혀 소용없어서 기질 인갑다 포기하고 짜증내면 받아주기도 했다가 모른체하기도 했다가 쟤는 왜 저래?했다가 했는데 욕심이 있어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가보다라는 생각하니 안하고 포기하는거 보다 낫지 싶어 냅뒀어요.격려도 해주고요.
    중2인 지금 짜증 덜 내요.기다려주세요

  • 8. 치대면
    '23.6.25 11:09 PM (180.71.xxx.37)

    다리 마사지도 해주고 어깨도 주물러 주고 하세요.고생한다고..ㅇㅇ이가 뭔가 하려고 노력하네…라고도 해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227 이낙연은 윤석열, 이재명 누구찍었을까? 22 친한가? 2023/06/26 1,425
1479226 50대인데 자고 일어나면 눈꺼풀이 너무 붓네요 10 ... 2023/06/26 1,990
1479225 당근에서도 까이다니 4 아이고 2023/06/26 1,738
1479224 수정)학교 방문 조언 부탁드려요. 2 고등맘 2023/06/26 558
1479223 대학병원 진료 문의합니다. 10 2023/06/26 1,363
1479222 멜로가체질 보다가 위기가 왔어요 11 ㅇㅇ 2023/06/26 3,291
1479221 사람이 나이들면 고립과 외로움을 인정해야되나요. 12 2023/06/26 3,666
1479220 교육 카르텔 없앨려면 17 ... 2023/06/26 2,161
1479219 잘해주면 지가 잘난줄 아나봐요. 6 ㅇㅇ 2023/06/26 2,107
1479218 드라마 악귀 싸이코 부부말이에요 6 ... 2023/06/26 3,307
1479217 아래 군대 이야기 19 ㅎㅎ 2023/06/26 1,583
1479216 남편은 너무 자신 챙기는걸 못해요. 6 ss 2023/06/26 1,634
1479215 정작 김어준은 몇 억씩 버는데"…그 그림자 속에서 고통.. 23 ㄱㅂㄴㅅ 2023/06/26 3,265
1479214 통돌이 세탁기 여자 혼자 옮길 수 있을까요 6 ㄷㅈㅅㅇ 2023/06/26 1,542
1479213 사랑, 그리고 자유 자유 2023/06/26 375
1479212 그래서 서울에 비 언제오려나요? 12 기다림 2023/06/26 2,863
1479211 중고를 산다면? 1 2023/06/26 559
1479210 Sk이노베이션 주가 4 2023/06/26 1,604
1479209 냉동 칠리 새우 렌지에 데워먹음 안되니요? 1 ㅇㅇ 2023/06/26 539
1479208 여에스더,박미선씨 보며 17 노후희망 2023/06/26 7,555
1479207 여름 반찬 모음이요~~~~ 2 ..... 2023/06/26 2,400
1479206 딸병원취업(어떤결정이 좋을까요?) 24 엄마 2023/06/26 3,505
1479205 이 둘은 어떤 사이였을까 16 과거사 2023/06/26 3,892
1479204 검은 민소매 원피스에 흰 린넨 셔츠 묶는 패션 6 .. 2023/06/26 2,582
1479203 밖으로도는 남편 맞장대처 방법좀 알려주세요 18 ㅇㅇ 2023/06/26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