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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원피스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샀는데 조회수 : 3,472
작성일 : 2023-06-24 16:36:50
천연염색 원피스구요
왜 좀 고상하고 약간 옛스럽고
그런 옷들 있잖아요

그동안
쎄일 아주 많이 해서 균일가로 나온게 있길래
매대에서 열심히골라왔는데요

그 왜 찐갈색이 얼룩덜룩한 그런거요
검은빛 찐갈색이 자연스레 얼룩져있어요
촉감은 상당히 톡톡하고 좋구요
발목까지오는 긴 나시 원피스입니다
상체는 살짝 붙고
아래부분은 멋지게 확 넓게 퍼져요

이게 신기한게
어떻게보면 진짜 거적떼기같고
얼룩무늬도 무슨 커피 방금 엎지른것 같고
진짜 상그지도 진짜 최고로 상그지 우두머리 같고
완전 걸레 같기도 하고 ㅋㅋ 그렇거든요

어찌보면 화가들 그림그릴때 두르는
물감 잔뜩 묻어있는 앞치마 갖기도 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고개를 절래절래~
쇼핑백에 넣고 낼 다른걸로 교환해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담날 아침에 보면 또 언제그랬냐는듯
매우 고급스럽고 멋스럽고
이 가격에 언제 이런게 사겠냐 싶고 그래서
다시 옷장에 넣어놨는데
또 한참 후에 보면 이상하게도 후진 느낌 이예요

저 패턴을 오락가락 무한반복..
솔직히 넘 헷갈리는데요

다시 옷장에 넣어늫은 상태예요

이 옷의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진짜 엄청 궁금..
살면서 옷사면서 이리 헷갈린적 없거든요

입고나가면 어떻게 볼지
매우매우 궁금해요
IP : 175.223.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고나가면
    '23.6.24 4:39 PM (116.46.xxx.105)

    이상하게 봅니다..
    반품하세여

  • 2. 뭔지 알아요.
    '23.6.24 4:49 PM (59.9.xxx.185)

    일단 천연 염색이라 엄청 고가이고요.
    그 염색옷 즐기는지인있어서 ㅡ열벌이상 갖고 이리저리 매치해서 입더군요 ㅡ자주 그옷보는데
    전 멋스럽던데요.
    입으면 촉감이 좋습니다. 한번 몸이 기억하면 자꾸 그옷만입게 되어요.
    어떤 예술가가 그옷 입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행사갔다가 엄청 칭찬을 받았다고
    안국동인가 가면 예술관련 사람들 많이 입어요.
    그리고. 염색공정이 80번 넘게 반복 염색물에 넣었다 말렸다 염색해야 그색이 나온다고
    엄청 비싸다고 하더군요.
    천연 염색은 일단 고가이고 촉감은 몸이 기억해서
    자꾸 입게 된다고 하더군요

  • 3.
    '23.6.24 4:55 PM (175.223.xxx.199)

    맞아요 너무너무 멋스럽고 색감이 예술이예요
    그리고 소재가 뭔지 모르겠네요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톡톡하면서도
    통기성도 넘 넘 좋고..
    뭔가 촉감은 진짜 최고예요
    계속 살에 대고 싶어요ㅎㅎ

    그냥 입을까봐요
    이게 영 아니면 앞치마로 쓰죠 뭐

    진짜 그동안 의외로 넘 비싸서 못입었었어요

  • 4.
    '23.6.24 4:58 PM (175.223.xxx.199)

    80번 넘게 염색물에 넣었다 뺐다 한다니
    진짜 공이 너무 많이 드는군요
    그 노력을 생각하니 비싸다고 말 못하겠어요;;;

    저 이번에 매대에서 원피스 3개나 득템했는데
    새상 잘 샀나보다 생각드네요

    다시 옷장에 넣어놔야겠어요 ㅎㅎ

  • 5. .....
    '23.6.24 5:25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색상 설명을 들으니 감물로 염색한 천이 떠오르네요.
    원글님 피부톤에 어울리면 멋질 것 같습니다. 쿨톤인 제가 입으면 안습이겠지만요.

  • 6.
    '23.6.24 5:28 PM (175.223.xxx.199)

    제가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웜톤인데 얼굴이 화장 바로 해서 깨끗하면 멋져보이고
    밤에 얼굴이 땀나고 화장 지워지고 잡티보이고 하면 옷이 좀 추레(?)해보이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침엔(화장직후) 잘 어울려보였나봐요

    암튼 시범삼아 걍 입어보려구요
    거적떼기로 봐도 그냥 내멋에 입는다.. 하고 입어볼래요 ㅎ

  • 7. 재염색도
    '23.6.24 6:10 PM (59.9.xxx.51)

    지인이 몇년입으니 색날렸다고
    안국동에 몇벌 들고 같이 갔었어요.
    구매한 곳에서 공장으로 재염색 보내는데
    한벌당 재염색비 10만원 이라하더군요.
    그것도 쟈염색 공정이 엄색물에 넣다 말렸다를 10번은 해야해서
    그렇다네요.
    원래 새상품 치마, 바지 하나당도 수십만원 넘고
    외투나 원피스 이런건 100만. 넘는것도 많고 하여튼 고가옷이더군요.
    지인이 백억대 자산가라 그런지 그런고가 염색옷. 아무렇지 않게 사긴 하더라고요.
    하여튼 원글님
    귀한옷. 득템한거니 멋지게 입으세요.~^^

  • 8. ker
    '23.6.24 8:14 PM (180.69.xxx.74)

    가족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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