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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이신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50 조회수 : 5,929
작성일 : 2023-06-24 12:48:56
저 요즘 너무 우울해요ㅜ

생리도 몇 달에 한 번 찔끔,
일 없으면 10시간도 꿀잠, 언제 어디서든 토끼잠 바로 들던 사람인데 2시간만마다 깨고, 깊은 잠도 못자요.
소화력 떨어지고
흰머리 수북, 뿌리 염색 2주마다 해야하고요,
남편과도 데면데면
애들은 컸다고 말도 안듣고
입시가 코앞인데 하루 2~3시간은 기본으로 유튭 시청
살림은 너무 하기 싫고 (코로나로 몇 년이 주말 혹은 방학 같은 생활하니 지쳤어요ㅜ 해도 티도 안나고 몸만 지치고)
전업주부라 자존감 떨어지고
이젠 인생에 내리막만 있는 기분
의미상실, 의욕상실, 체력부진..

요즘 젤 우울한 건 거울을 못보겠어요.
얼굴살이 계속 빠지고 눈가, 입가, 볼 쳐지고 눈두덩이 내려오고..

또래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주변 활기차게 보내시는 50대 분들 보면
저만 이런가 쓸쓸하기도하고
벌써부터 이러면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버티나 막막하고
잘 지내시는 분들 비법 듣고싶어요..

그리고 얼굴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수기 피부 관리실? 스컬트라 같은 피부과 시술 도움이 될까요?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도움이 될까요?

(참고로 주4회 운동도 하고 취미, 독서 등등은 몇 년째 하고 있어요..)
IP : 211.243.xxx.2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 은
    '23.6.24 12:53 PM (121.133.xxx.125)

    양호한거에요.
    요즘 만55 세 되면서 더더 안됩니다. ㅠ

    지금이 젤 예쁠때라고 생각하시고

    저 밑에 울쎄라 효과 없네 어쩌네 하는데
    늘어진거정도는 좀 정리됩니다. 울쎄라 라도 한번 하고
    고주파 여러번 하세요. 그럼 좀 나아요. 리쥬란도 쉬다가 최근 3번 연속하고 요번엔 4cc 했더니 좀 나은거 같아요.

  • 2. 바쁨
    '23.6.24 12:54 PM (58.231.xxx.38)

    바쁘게 지내세요.
    수업도 배울것 있으면 여러가지 찾아서 배우시구요.
    아니 배울것 없어도 시간들여서 할수있는 취미라도 가지세요.
    예를 들면 자수나 뜨개질....
    그리고 비슷한 또래를 만나서 수다도 떠시구요.

  • 3. 그리고
    '23.6.24 12:55 PM (121.133.xxx.125)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구릉도 있고 골짠기도 있으니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려고요.

    50 이면 제 기준 인디언 썸머쯤 되는거 같아요

    기운내세요.

  • 4. 리즈
    '23.6.24 12:58 PM (223.38.xxx.139)

    시술 관리도 중요하지만
    일상이 즐겁고 반짝거려야 덜 늙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나잇대에 즐거움과 열정을 찾는게 쉽지 않아요

  • 5. 입시생
    '23.6.24 1:08 PM (115.136.xxx.94)

    엄마라 너무 바빠요
    애 챙길게 많고(예체능)돈도 많이 드니
    단타로 주식도하고있고요 -매일아침 스벅출근-
    갈곳도 많잖아요 갤러리 박물관 맛집투어
    짬짬이 엄마보러도 가고 지인도 만나고
    남편이랑도 놀아줘야하고 앞으로 노후준비
    어찌할건지도 세워놔야하고
    운동다니고 맛사지다니고 노후준비 다 해놓은
    엄마들이 부럽네요
    얼굴늙는거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매일이 아쉬워요
    내성격이 이런건지 주변엄마들도 매우 바쁘던데요

  • 6. .....
    '23.6.24 1:10 PM (61.81.xxx.110) - 삭제된댓글

    돈많으면 신나게 써가면서 재밋게 살까요?
    네일을 하자니 손톱약해지고 안하자니 초라해서 그 고민에 너무스트레스 받는다고 괴롭다던데..
    그런 고민하며 남편 콱 틀어쥐고 쥐락펴락 난 하고 싶은거 참으면 주변 사람 괴롭히게 된다고 그냥 하고 싶은거 승질대로 살아야 가족들 편하다던 사람도 있구

  • 7. 돈없음
    '23.6.24 1:13 PM (61.105.xxx.11)

    돈많으면 매일 신나겠죠
    골프 매주 치러다니고
    여행에 맛집에
    피부관리에 애들은 유학보내고
    돈 많으면 하루하루
    얼마나 즐거울까요ㅜ

  • 8. …..
    '23.6.24 1:47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일을하세요 ..알바라도
    훨씬 나아요

  • 9. …..
    '23.6.24 1:49 PM (118.235.xxx.70) - 삭제된댓글

    답도 없는 거울은 그만보시고
    일을하세요 ..알바라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좀 움직이는게 훨씬 좋아요

  • 10. ……
    '23.6.24 1:53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답도 없는 거울은 그만보시고
    일을하세요 ..알바라도
    돈이 넘쳐 흘러나는것 아니면 그냥 움직이고 억지 사교 생활한다하면 다 돈입니다
    그 시간에 소일거리라도 히는게 실은 쓰는게 없느니 두배로 돈버는 일이지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좀 움직이는게 훨씬 좋아요

  • 11. …..
    '23.6.24 1:54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답도 없는 거울은 그만보시고
    일을하세요 ..알바라도
    돈이 넘쳐 흘러나는것 아니면 그냥 운동이니 관리니 말이 좋지
    움직이기만해도 억지 사교 생활한다하면 다 돈입니다
    그 시간에 소일거리라도 하는게 푼돈이라도 쓰는게 없느니 두배로 돈버는 일이지요
    정신건강에도 좋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좀 움직이는게 훨씬 좋아요

  • 12. …..
    '23.6.24 1:57 PM (118.235.xxx.131) - 삭제된댓글

    답도 없는 거울은 그만보시고
    일을하세요 ..알바라도
    돈이 넘쳐 흘러나는것 아니면 그냥 운동이니 관리니 사교니 말이 좋지 움직이기만해도 돈들도 그 사교라는게 별 영양가도 없어요..서로 자랑하느라 스트레스만 받지
    그 시간에 푼돈이라도 벌며 소일거리라도 쓰는것도 없이 몸을 움직이고 두뇌도 자극되니 두배로 돈버는 일이지요 ..정신건강에도 좋구요

  • 13. ……
    '23.6.24 1:59 PM (118.235.xxx.114)

    답도 없는 거울은 그만보시고
    일을하세요 ..알바라도
    돈이 넘쳐 흘러나는것 아니면 그냥 운동이니 관리니 사교니 말이 좋지 움직이기만해도 돈들도 그 사교라는게 별 영양가도 없어요..서로 자랑하느라 스트레스만 받지
    그 시간에 푼돈이라도 벌며 소일거리라도 하는게 돈도 안 쓰게되고 몸을 움직이고 두뇌도 자극되니 두배로 돈버는 일이지요 ..정신건강에도 좋구요

  • 14. 55세
    '23.6.24 2:04 PM (203.160.xxx.59)

    언니 울어요 ㅎㅎ
    얼마전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도 받고 ㅜ
    면허시험장에서 애가 운전하러 왔다던 수퍼동안인데
    세월 앞에 장사없네요 ㅎㅎ

  • 15. 828
    '23.6.24 2:1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알바 시작하고 운동하고 주식하고 영어 공부하고 드라마 유툽보고 책 보려니 거울 볼 시간이 없어요 오늘 오랜만에 염색 했네요.
    탈모에 생리도 하려다 말려다.. ㅠ

  • 16. 저도
    '23.6.24 2:34 PM (223.38.xxx.15)

    50인데 뭘 우울해요..
    저는 44에 폐경
    얼굴 몸 늙는거 당연하고
    흰머리는 유전이라 30후반부터 염색했고
    돋보기 써야 보이고 ㅎㅎ
    저는 나이들어가며 늙는것 당연하다 생각해요
    애가 고3 공부 못해도 재밌게 잘 지내요^^
    긍정적 사고 항상 즐겁게
    저는 진심으로 예수님 믿고 행복하고 평안하게 살아요
    예수님으로 인한 행복이 사람.상황.환경으로 인한 행복을
    뛰어넘어요

  • 17. ..
    '23.6.24 2:42 PM (223.33.xxx.213)

    전 공공도서관 책정리 봉사해요

  • 18. 50
    '23.6.24 2:45 PM (211.243.xxx.228)

    다들 잘 지내시네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가봐요ㅠ

  • 19. 저도50
    '23.6.24 2:50 PM (14.32.xxx.156)

    각자 느끼는게 다른 거니까요.. 근데
    기왕이면 즐겁게 살면 좋잖아요 ^^
    아이들도 남편도 웃는 낯으로 한번이라도 더 봐주고요.

    달라진 점이라면 외모에 통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너무 늙어보이지 않게 노력중인것만 좀 달라요

    행복하게 살자구요~

  • 20. 방가요
    '23.6.24 3:09 PM (124.50.xxx.207)

    저도 50인데 의욕도 상실되고 아이가 고등학생이라 할 일도 많고 살은 와!! 왜이리 안 빠지는지...ㅜㅜ
    또 누구 말대로 생리는 다쓴케찹 병처럼 찔끔나오다가 팍 나오다가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아요...
    우리 힘내자구요!!
    그래도 아직은 젊다고 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니
    일단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하면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 21. 돈쓰면
    '23.6.24 9:5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기분 좋아지던데요
    피부과 시술
    백화점에서 옷구매
    좋은식당가서 식사
    피티받고등등...
    돈쓰고 정신과상담비용이 굳었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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